이중톈 중국사 01-선조
- 원서명
- 易中天中華史: 祖先
- 저자
- 이중톈
- 역자
- 김택규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3-11-25
- 사양
- 200쪽 | 145*205 | 무선
- ISBN
- 978-89-6735-080-2
- 분야
- 역사, 교양
- 정가
- 1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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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중국의 대표적인 사학자, 이중톈이 강의하는 알기 쉬운 중국사. 제1권 는 문명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 중국 민족의 선조인 여와, 복희, 염제, 황제, 요, 순의 본래 모습을 확인한다.
이중톈에게 역사 서술은 일련의 ´기호 해독´과 같다. 에 등장하는 주요 기호는 여와, 복희, 황제, 치우, 요, 순 등 중국의 신화와 전설 시대를 대표하는 제왕 혹은 문화영웅들이다. 이중톈은 그들을 실존 인물이나 상상의 산물로 보지 않고 그들이 속한 시대와 문화를 상징하는 기호로 간주하여 그들의 이름, 이미지, 이야기에 담긴 함의를 추리한다. 그럼으로써 그 시대와 문화의 진상을 온전히 펼쳐 보인다.
또한 이중톈은 한 시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소재를 택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한 뒤, 그 다음 시대로 넘어가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찾는다. 결코 시시콜콜하게 시대의 전모를 보여주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독자들은 이야기에서 이야기로 시선을 옮기는 와중에 서로 분리된 듯한 그 이야기들이 사실은 의미의 흐름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이를 가리켜 이중톈은 ´통하지 않는 통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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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중국 대륙 최고의 역사 고전 해설가. 현대적 시각으로 역사와 고전을 풀어내 중국인의 자화상을 그리는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2006년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CCTV)의 <백가강단>이라는 인문강연 프로그램에서 ‘한나라 시대의 풍운아들’을 강연하고 2006년 『삼국지 강의』를 밀리언셀러로 만들었다. 이후 ‘이중톈 현상’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강연과 집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저서로 1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창출하기도 했고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갑부 47위에 오르기도 했다.
1947년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태어났으며 신장新疆에서 일한 적이 있다. 1982년 우한武漢대학교를 졸업하고, 샤먼厦問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2013년 현재는 장난江南 우한武漢에서 『중국사』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그간 펴낸 책들이 2011년 16권에 달하는 ‘이중톈 문집’으로 묶였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 『삼국지 강의(전2권)』 『독성기』 『품인록』 『제국의 슬픔』 『백가쟁명』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이중톈의 미학강의』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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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이브의 반란
세계의 창조
여와의 전신
에덴에 들어가다
털 없는 원숭이
하느님과의 공모
첫 번째 혁명
제2장 여와의 등장
라이벌
영혼은 유랑자
태양신과 달의 신
누구의 조작인가
달로 간 항아
제3장 복희의 함정
태양이 떠오르는 시간
천하제일의 요리사
밥줄을 쥔 사람이 권력도 쥔다
양가죽을 뒤집어쓴 뱀
사랑하라, 신의 이름으로
새벽 다섯 시
제4장 염제의 동방정벌
염제는 누구인가
증인 디오니소스
토템기둥을 세우다
양치기 채찍과 지휘도
뱀의 두 번째 등장
살인과 강간
제5장 황제의 등장
황제의 성은 황이 아니다
출신의 비밀
전환점
수레와 모자
전쟁의 신 치우
용의 깃발이 날리다
제6장 요순이 수업을 마치다
요순은 실존 인물인가
부락대연맹
권력의 선양인가, 탈취인가
숨겨진 살기
구사일생
마지막 임무
후기 - 얼음을 깨는 항해
옮긴이의 말 - "이중톈 중국사"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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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거장의 눈으로 중국사가 재탄생한다
총36권 『이중톈 중국사』 제1권 출간
2013년까지 1부 6권 출간…최대 8년간 집필 대장정
1~4권 3개월 만에 30만부 판매 돌파
‘학술계의 슈퍼맨’이 엄청난 걸 들고 나타났다
매분기 2권, 매년 8권, 총 36권으로 중국사를 새롭게 쓴다
2000년 이후 ‘이중톈 현상’까지 불러일으키며 독서계를 활보하던 중국의 대표적인 사학자 이중톈이 2012년, 대중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칼럼도 쓰지 않고 TV 출연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신간 발표도 없었다. 떠도는 말에 의하면 요양을 핑계 삼아 양쯔 강 이남 어느 소도시에 몸을 숨기고 뭔가 새로운 책을 기획 중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그가 이번에는 또 어떤 주제의 책을 선보일지 궁금해했다. 그가 장기로 삼아온 중국 고전과 역사에 대한 해설서일지, 아니면 학자 인생 초기에 그의 전공이었던 중국 미학 관련 저서일지, 그것도 아니면 현대문명 비평서나 동서 문화 비교론서일지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확히 말하면 2013년 5월 이중톈은 모두의 예상을 깨뜨리는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갖고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의 손에 들린 원고의 이름은 ‘이중톈 중국사易中天中華史’였다.
이중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다.
“2012년 3월 ‘이중톈 중국사’ 프로젝트가 개시되었고 기획과 준비 기간만 1년이 걸렸다. 이 기간에 나는 대외적으로 ‘휴가 형식의 치료’를 한다고 선포하고 실제로는 이 책을 집필하는 일에 매달렸다. 이 책의 출판은 ‘5개년 계획’이다. 우리 구상은 2013년 5월부터 분기별로 2권씩 독자들 앞에 선보여, 2018년에 36권을 완간하는 것이다. (…) ‘이중톈 중국사’는 6부로 나뉘며 각 부는 6권으로 이뤄진다. 제1부 ‘중화의 뿌리’는 진나라 이전 시대를, 제6부 ‘대변혁’은 근현대를 다룬다. 다시 말해 여와의 신화, 전설 시대부터 덩샤오핑 시대까지 중국사 전체를 망라할 것이다.”
‘이중톈 중국사’의 각 권은 두껍지 않지만 분기별 2권, 매년 8권의 속도로 5년 동안 혼자 힘으로 36권의 역사 시리즈물을 집필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본 적이 없는 일이다. 더구나 이중톈의 전공 분야는 춘추전국시대, 삼국시대부터 위진魏晋 시대 이전까지의 역사다. 그 뒤의 역사를 기술하려면 원전부터 연구 논문까지 새로 접하고 파고들어야 할 자료가 엄청나다. 물론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등의 중국 역사 전반을 훑는 저서들을 간간이 선보여오긴 했어도, 과연 총36권의 ‘중국사’가 과연 이 정도의 기간에 가능할 것인지를 두고 말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현재 ‘이중톈 중국사’는 제1권 『선조祖先』, 제2권 『국가國家』, 제3권 『개척자奠基者』, 제4권 『청춘지靑春誌』까지 출간되었고, 제5권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와 제6권 『백가쟁명百家爭鳴』이 곧 나올 예정이다. 실로 엄청난 속도다.
확실히 이중톈은 노익장이다. 스스로 이름도 밝히지 않는 소도시의 집필실에 은거하며 하루 종일 구상과 집필에만 매달리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생활에 관하여 말했다.
“가끔씩 영감이 떠오르면 컴퓨터 자판을 치는 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종이를 꺼내 미친 듯이 글씨를 휘갈긴다. 그러고 나면 나중에 내가 무슨 말을 썼는지 글씨를 못 알아볼 때도 있다. (…) 그런 흥분 상태에 이르면 밤에 잠도 오지 않아 안정제를 복용해야만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사학자, 이중톈이 강의하는 알기 쉬운 중국사. 제1권 <선조>는 문명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 중국 민족의 선조인 여와, 복희, 염제, 황제, 요, 순의 본래 모습을 확인한다.
이중톈에게 역사 서술은 일련의 ´기호 해독´과 같다. <선조>에 등장하는 주요 기호는 여와, 복희, 황제, 치우, 요, 순 등 중국의 신화와 전설 시대를 대표하는 제왕 혹은 문화영웅들이다. 이중톈은 그들을 실존 인물이나 상상의 산물로 보지 않고 그들이 속한 시대와 문화를 상징하는 기호로 간주하여 그들의 이름, 이미지, 이야기에 담긴 함의를 추리한다. 그럼으로써 그 시대와 문화의 진상을 온전히 펼쳐 보인다.
또한 이중톈은 한 시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소재를 택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한 뒤, 그 다음 시대로 넘어가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찾는다. 결코 시시콜콜하게 시대의 전모를 보여주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독자들은 이야기에서 이야기로 시선을 옮기는 와중에 서로 분리된 듯한 그 이야기들이 사실은 의미의 흐름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이를 가리켜 이중톈은 ´통하지 않는 통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