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궁중의 잔치, 연향
- 저자
- 국립고궁박물관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3-12-18
- 사양
- 376쪽 | 160*220 | 무선
- ISBN
- 978-89-6735-088-8
- 분야
- 역사, 교양
- 정가
- 21,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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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왕실문화 기획총서´ 4권. 김종수, 김문식, 송혜진, 임미선, 신경숙, 이민주, 김상보, 박은영 등 각계의 8명 전문가가 2012년 국립고공박물관의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양강좌를 바탕으로 전면 재집필한 이번 책은 조선 궁궐의 화려한 꽃이자 엄청난 규모의 잔치라 할 수 있는 궁중 연향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본 본격 연향 연구서다.
궁중 연향이 담고 있는 속 깊은 뜻, 그 모든 장면을 세밀한 기록으로 남긴 의궤, 연향의 꽃이 되었던 악기와 음악, 노래樂章와 춤, 참여자들이 입었던 옷 한 벌 한 벌과 그에 새겨진 문양의 위엄과 뜻, 연향에 차려진 각종 음식, 연향 장면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그림 등 잔치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다양한 도판자료와 함께 실감나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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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문화의 전시·연구, 과학적 보존처리, 교육을 담당하는 문화재청 소속 왕실박물관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1992년 10월 덕수궁 석조전에 설립한 ‘궁중유물전시관’을 통합하여 2005년 8월 15일, 1개층 5개 전시실로 개관하였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후 2007년 11월, 3개층 12개 전시실로 전관 개관하여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의 역사?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조선왕실 전문박물관으로서, 16회 특별전과 2회 작은 전시를 개최하였으며 연간 140여만 명이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성장하였다.
2012년에는 왕실유물의 보다 안정적인 보존환경을 위해서 2월 초부터 6개월간 휴관하면서, 그간 축적된 연구 성과와 전시기법을 반영하고, 스토리텔링을 강화하여 국민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면적인 전시실 개편으로 2012년 8월 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우리의 고품격 왕실 문화가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보급·계승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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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왕실문화 기획총서를 펴내며
책머리에|조선 사람의 생의 기쁨이 되었던 궁중 연향
제1장 조선 궁궐의 잔치, 예와 즐거움이 어우러지다: 연향의 모습과 그 뜻 _ 김종수 한서대 학술연구교수
제2장 치밀한 의궤 기록으로 그린 왕실 연향: 잔치의 모든 과정을 기록한 의궤들 _ 김문식 단국대 사학과 교수
제3장 선율을 주도하여 잔치의 흥을 돋우다: 궁중 연향의 악기 _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제4장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여민동락을 실천하다: 궁중 연향과 음악 _ 임미선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제5장 궁중 연향에 울려퍼진 노래들: 연향과 문학 _ 신경숙 한성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제6장 의복으로 살펴본 조선시대 잔치 풍경: 봉수당진찬도 속 인물들의 복식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
제7장 절용의 미덕과 예를 갖춘 상차림: 궁중 연향과 음식 _ 김상보 대전보건대 전통조리과 교수
제8장 정재, 철학과 예술의 극치를 담다: 궁중 연향과 춤 _ 박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
주註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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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백성 한 명 한 명에게까지 미치도록 하라!”
예와 즐거움, 절용이 어우러진 궁중 잔치
그 철학과 예술은 어떻게 실현되었나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문화 기획총서 제4권으로 『조선 궁중의 잔치, 연향』이 출간되었다. 김종수, 김문식, 송혜진, 임미선, 신경숙, 이민주, 김상보, 박은영 등 각계의 8명 전문가가 2012년 국립고공박물관의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양강좌를 바탕으로 전면 재집필한 이번 책은 조선 궁궐의 화려한 꽃이자 엄청난 규모의 잔치라 할 수 있는 궁중 연향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본 본격 연향 연구서다. 궁중 연향이 담고 있는 속 깊은 뜻, 그 모든 장면을 세밀한 기록으로 남긴 의궤, 연향의 꽃이 되었던 악기와 음악, 노래樂章와 춤, 참여자들이 입었던 옷 한 벌 한 벌과 그에 새겨진 문양의 위엄과 뜻, 연향에 차려진 각종 음식, 연향 장면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그림 등 잔치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다양한 도판자료와 함께 실감나게 다뤘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대한 우리의 치우친 견해나 부정적인 시각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궁중 연향을 왕실 안에서의 행사로만 끝낸 적이 없었다. 궁궐에서 연향을 베푼 뒤에는 사대부에서 천인에 이르기까지 서울과 지방의 7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쌀과 음식·술을 내려주기도 했고, 가난한 자들에게 쌀을 나누어주기도 했으며, 며칠 동안 진휼청과 군자감에서 거지들을 잘 먹이도록하기도 했고, 전세田稅를 줄여주고 환곡還穀을 탕감해주기도 했다. 또한 경사를 축하해 특별 과거科擧를 시행하기도 하고, 가벼운 죄수를 풀어주기도 했다. 연향을 마친 뒤에는, 연향을 논의하는 처음 단계부터 중간의 준비 과정, 총경비와 상세 내역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해 의궤로 만들었고, 연향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병풍을 제작했다. 심지어 의궤에는 왕실 어른과 초대 손님들의 음식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내시內侍·원역員役·별감·악공·여령女伶에게 내려준 상차림도 나오고, 그날 입직한 군병과 숙수熟手(요리사) 등에게 흰떡 3개, 산적 1꼬치, 청주 1잔씩을 주었다는 것까지도 실려 있다. 연향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같이 기쁨을 나눔으로써 가족과 친인척 및 이웃과 유대를 단단하게 다지고, 춤과 음악을 통해 생의 즐거움을 흠뻑 누리는 것이다.
´왕실문화 기획총서´ 4권. 김종수, 김문식, 송혜진, 임미선, 신경숙, 이민주, 김상보, 박은영 등 각계의 8명 전문가가 2012년 국립고공박물관의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양강좌를 바탕으로 전면 재집필한 이번 책은 조선 궁궐의 화려한 꽃이자 엄청난 규모의 잔치라 할 수 있는 궁중 연향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본 본격 연향 연구서다.
궁중 연향이 담고 있는 속 깊은 뜻, 그 모든 장면을 세밀한 기록으로 남긴 의궤, 연향의 꽃이 되었던 악기와 음악, 노래樂章와 춤, 참여자들이 입었던 옷 한 벌 한 벌과 그에 새겨진 문양의 위엄과 뜻, 연향에 차려진 각종 음식, 연향 장면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그림 등 잔치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다양한 도판자료와 함께 실감나게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