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의 깜짝 귀환!
애장판으로 만나는『돌아온 꼬마 니콜라』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는 세계적인 유머 작가 르네 고시니가 세상을 떠난 후 발견된 ‘꼬마 니콜라’의 미발표 이야기다. 프랑스에서 출간 이틀 만에 55,000부 매진, 100,000부의 재판도 이 같은 열기 속에 순식간에 소진이라는 놀라운 판매 기록을 만든 이 시리즈는 2006년 문학동네에서 완역 출간되어 니콜라를 추억하는 한국 독자들에게도 큰 환영을 받았다.
그리고 2014년,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가 새 옷을 입고 독자들과 재회한다. 이제는 어른이 된 독자들을 위해 5권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다듬고 유머와 풍자의 정수를 보여 주는 삽화를 추려 하드커버 애장판으로 출간한 것이다. 특별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니콜라는 변함없는 순수함으로 어른 독자들로 하여금 동심을 추억하는 단계를 넘어 그것의 본질을 사유하게 한다.
모든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꼬마 니콜라』 애장판에 이은 『돌아온 꼬마 니콜라』 애장판의 출간은 니콜라와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독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걸작의 명성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당신의 어린 시절을 호출하는 마술적 소동이 펼쳐진다
나이를 불문하고 또래끼리는 무언가 비슷한 기억을 갖고 있게 마련이다. 누구든 이야기만 꺼내면 손뼉을 치며 웃게 되는 그런 것 말이다. 학창 시절에 유행하던 장난감이나 과자, 만화 영화 같은 것들이 그렇다. 하지만 세대를 관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악동이 있다. 바로 꼬마 니콜라다.
‘꼬마 니콜라’ 시리즈를 읽다 보면, 르네 고시니가 책 전체를 연결하는 이야기의 흐름보다 어린 시절 그 자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장 자크 상페가 "‘꼬마 니콜라’는 나와 고시니가 누리고 싶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듯이 말이다.
고시니는 단순하고도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아이의 눈으로 니콜라의 주변을 포착하여 캐릭터라고 하기엔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 있는 듯한 인물들을 만들어 냈다. 마치 바로 옆집에 살고 있을 것 같은 이 꼬마들의 왕성한 생명력은 아이들을 향한 고시니의 깊은 애정과 고찰의 결과다. 덕분에 그의 이야기에서는 학교 운동장의 웃음소리, 아이스크림 장수의 방울 소리와도 같은 시공간을 초월한 어린 시절의 기쁨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지금과 동떨어진 시대에 살고 있는 니콜라의 이야기가 여전히 오늘날의 독자를 매료시키는 것은 낙천과 순수로 완전무장한 니콜라에게 우리 안의 동심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일 것이다.
상페가 그린 꼬마 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
이름만으로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는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장 자크 상페는 해학적이면서도 따스한 유머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1960년 ‘꼬마 니콜라’ 시리즈로 명성을 얻게 된 상페의 그림에서 지금껏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인간에 대한 따스함이다. 오랜 친구이자 동료였던 고시니의 미발표 원고를 받아 든 상페는 특유의 재치와 푸근한 시선으로 또 한 번 고시니의 글과 호흡하며 우정의 산물을 빚어냈다.
흑백의 그림 한 장으로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상페의 그림은 때로 어른들의 모순을 날카롭게 담아내고 때로는 니콜라와 친구들의 소박한 일상에 빛을 비추며 작품에 무한한 감동과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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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프랑스 문학 사상 가장 유명한 초등학생 니콜라가, 미발표 원고 80편을 통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꼬마 니콜라’는 이제 명실공히 조건 없는 삶의 기쁨과 즐거움의 상징이다.
_르 피가로
어린 시절은 결코 낡지 않으며, 고시니와 상페의 재치는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신선하고 유쾌하다.
_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고시니는 단순하고도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아이의 눈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그린다.
_가디언
상페의 그림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니콜라와 그의 친구들을 되살린다. 시끌시끌한 교실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