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는가
- 저자
- 김봉현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4-04-01
- 사양
- 328쪽 | 220*152 | 무선
- ISBN
- 9788967351038
- 분야
- 영화/음악/사진
- 정가
- 15,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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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대중음악평론가이자 힙합평론가인 저자 김봉현이 힙합의 본래 얼굴을 보여주는 본격적인 힙합 소개서다. 힙합을 잘 표현해주는 15개의 키워드를 정하고 그에 대해 자유자재로 풀어나가고 있다. "아프로-아메리칸" "허슬" "리스펙트" "I Don"t Give a Fuck" 등 저자가 정한 15개의 키워드는 만약 힙합이 하나의 "이론체계"라면 그 핵심 "개념"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다.
왜 힙합이란 대지를 엿보는 데 이러한 "구멍"이 필요한 지는 본문에 수없이 인용된 뮤지션들, 앨범들, 그들이 자신들의 생활 속에서 만들어낸 "랩 가사"의 내용분석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랩 가사"의 내용을 힙합연대기의 유기적 상관성 속에서 최초로 본격 분석을 가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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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음악비평을 글과 말로 풀어내고 있다. 흑인 문화와 힙합 음악에 특히 관심이 많다. 요즘은 힙합에 얽힌 편견과 누명을 벗겨내는 동시에 힙합 고유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팟캐스트 ‘김봉현의 힙합초대석’을 진행 중이며, 힙합에 관한 몇 권의 저서 및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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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001<아프로-아메리칸Afro-American> "노예의 핏줄, 하지만 왕의 가슴"
002<게토Ghetto> "역경과 자긍심, 그 애증의 공간"
003<랩 스타Rap Star> "랩 스타, 이건 새로운 직업"
004 "마이크와 농구공의 아메리칸 드림"
005<자수성가Selfmade> "밑바닥에서 시작해 정상에 올라왔지"
006<허슬Hustle> "이 험난한 거리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법"
007<스웨거Swagger>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빳빳하게"
008<스트리트 크레디빌리티Street Credibility> "누가 거리의 신뢰를 얻는가"
009<랩 배틀Rap Battle>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언어 전쟁"
010<패러디Parody> "힙합이 힙합 밖으로 나갔을 때 생기는 일"
011 "신경 안 써. 될 대로 되라고 해!"
012<남성 우월주의Black Masculinity> "계집애처럼 행동하기 있기 없기?!"
013<여성 폄하Misogyny> "Bitch Bad, Woman Good, Lady Better"
014<동성애 폄하Homophobia> "그냥, 다 똑같은 사랑이야"
015<리스펙트Respect> "존중과 사랑, 힙합의 핵심 가치"
부록 _본문에 가사가 등장하는 앨범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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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국내 최초로 힙합의 사회·문화·정치를 탐구하다
고유의 색깔로 세계 문화를 점령한 ‘힙합의 힘’은 무엇인가
왜 힙합은 금딱지와 스포츠카와 벗은 여자들을 좋아하는가
왜 힙합은 욕설과 비방으로 그토록 서로 싸워대는 것일까
게토와 스웨거, 랩배틀에서 리스펙트까지, 힙합의 모든 것
사회·문화·정치 맥락으로 힙합을 바라보다
한국에서 ‘힙합’이나 ‘랩’이란 단어는 이제 누구에게나 친숙한 말이 되었다. 아니, 그렇게 된 지 오래다. 누구도 힙합이 무슨 뜻인지, 랩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에서 그 고유의 내용과 맥락이 제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하기는 아직도 어렵다. 십수 년 전 기대했던 미래와는 다른, 당황스러운 현실이다.
힙합은 그 본질과 속성상 그 어떤 음악보다 자기 고유의 색깔과 개성이 강하다. 그런 만큼 힙합을 잘 모르거나 힙합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오해와 편견을 갖기 쉬운 음악이자 문화다. 다시 말해 마치 일반인이 헤비메탈 뮤지션의 패션이나 무대를 볼 때처럼, 힙합 ‘안’에서는 힙합 마니아끼리 자연스레 합의된 내용이 힙합 ‘밖’으로 나가면 이상해 보이고 이해가 잘 안 되는 일이 빈번하다. 바로 이러한 것이 힙합이 패러디의 주요 소재가 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대중음악평론가이자 힙합평론가인 저자 김봉현의 이 책은 힙합에 씌어진 온갖 오해와 편견을 벗겨내고 힙합의 본래 얼굴을 보여주는 본격적인 힙합 소개서다. “힙합이 클럽, 패션 또는 인기 여가수와의 피처링으로 인식되고 돌아다니는 한국에서 그는 ‘아프로-아메리칸’으로부터 시작해 ‘리스펙트’에 이르는 힙합의 기원과 역사와 문화를 끈덕지게 붙잡고 늘어지는” 책이 등장한 것이다. 다른 음악/문화와 구별되는 힙합이라는 음악/문화의 고유한 특성과 멋, 매력을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논의한다. 앨범 리뷰 형식의 글이나 사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되도록 하지 않고, 힙합을 둘러싼 사회·문화·정치적인 맥락과 힙합이 지닌 성향 및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특히 힙합을 향한 ‘오해’나 ‘편견’과 관련한 내용을 주로 담았다. 다만 무조건 힙합의 편(?)을 들지는 않았다.
누구나 한번쯤 래퍼들은 왜 자기 자랑을 그렇게 하는지, 왜 랩으로 서로 싸우는지, 왜 여성을 가리켜 ‘bitch’라고 부르는지, 왜 감옥에 드나들수록 더 인기가 올라가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문에 대한 내 나름의 정리와 대답, 더 나아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힙합의 예술적 면모와 긍정적 에너지, 그리고 우리네 삶으로의 실질적인 확장 가능성까지 이 책에 담았다. 힙합이라는 음악이자 문화, 삶의 양식에 대해 알고 싶어질 때 가장 먼저 찾는 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대중음악평론가이자 힙합평론가인 저자 김봉현이 힙합의 본래 얼굴을 보여주는 본격적인 힙합 소개서다. 힙합을 잘 표현해주는 15개의 키워드를 정하고 그에 대해 자유자재로 풀어나가고 있다. "아프로-아메리칸" "허슬" "리스펙트" "I Don"t Give a Fuck" 등 저자가 정한 15개의 키워드는 만약 힙합이 하나의 "이론체계"라면 그 핵심 "개념"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다.
왜 힙합이란 대지를 엿보는 데 이러한 "구멍"이 필요한 지는 본문에 수없이 인용된 뮤지션들, 앨범들, 그들이 자신들의 생활 속에서 만들어낸 "랩 가사"의 내용분석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랩 가사"의 내용을 힙합연대기의 유기적 상관성 속에서 최초로 본격 분석을 가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