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 원서명
- わたし恋をしている
- 저자
- 마스다 미리
- 역자
- 박정임
- 출판사
- 이봄
- 발행일
- 2014-10-30
- 사양
- 208쪽 | 128*188 | 신국판 변형 | 양장
- ISBN
- 979-11-953138-3-9
- 분야
- 에세이/비소설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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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2,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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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여자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을 위트 있게 포착한 마스다 미리의 유일한 이 사랑 이야기는, 2004년 첫 출간 이후 일본 30대 여성 독자들의 호평 속에서 잡지에 3년 동안이나 더 연재된 원고로 탄생한 수작이다.
특히 30대의 마스다 미리가 찾아낸 사랑은, 그녀가 기존의 에세이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회고적이지 않다. 지금 막 누군가와 헤어진 듯 아프고, 지금 당장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처럼 설렌다.
하지만 서른에 찾아오는 사랑은 이미 첫사랑은 아니기에 풋풋하거나 마냥 해맑지만은 않다. 나이만큼 고민이 많은 사랑이고, 또 그만큼 사랑에 100퍼센트 빠져 허우적대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사랑이다. 하지만 다 안다고 믿을 뿐이다. 서른의 사랑이든 스물의 사랑이든, 사랑은 매번 처음인 듯 쉬이 적응할 수 없는 감정이다.
올곧은 짝사랑, 이별하는 밤의 애절함, 조금 뻔뻔한 밀당, 돌이킬 수 없는 사랑… 등, 91개의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 속에는 분명 여자, 당신의 마음을 파고드는 말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마스다 미리의 초기작 중 하나로, 그녀의 초기 화풍을 엿볼 수 있다. 기존의 수짱 캐릭터와는 다른, 사랑에 빠진 91명 여자들의 표정과 제스처가 사랑스럽게 묘사되어 있어 더욱 현실감 있는 사랑 이야기로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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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의 대표작 ‘수짱 시리즈’(전 4권)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시리즈는 2012년 일본에서 영화화되었고 2015년 국내에서도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만화로는, 거리감을 유지한 세 명의 여자 친구들이 주말마다 숲으로 놀러가 도시에서의 힘든 일상을 치유하는 『주말엔 숲으로』(전 2권), 고령화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현재 일본에서 3권까지 출간), 남녀의 입장 차이를 남매라는 관계를 통해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내 누나』(전 2권) 등의 만화 시리즈물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출간작으로는 『차의 시간』이 있다.
마스다 미리는 만화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작가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는 에세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자신의 일상과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만화와는 또다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를 비롯해 『전진하는 날도 하지 않는 날도』 『뭉클하면 안 되나요.』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등 다수의 에세이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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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글
1.
이해심 많은 사랑은 얄팍한 사랑이다
또 전화해요 의미 없는 질문이라도 좋아
이런 사랑은 결국 친구와의 수다거리일 뿐
오늘 키스를 하게 될까 하며 바라보는 거울
만나지 못해도 좋으니 약속만 해줘
사랑은 이미 죽었어 부활하지 않아
보여줄래? 여자에겐 없는 것들
그냥 좋아 가능성 따위 없다고 해도
그의 집 주소를 알아내는 것이 목표
만나고 있어도 계속되는 짝사랑
2.
단념해야 하는 것을 알고도 시작되는 사랑
죽을 만큼 좋은 너와는 그런 사랑 아니야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아도 좋아해
그것이 사랑이었다면 충분히 울 수 있었어
애가 탈 만큼 날 기다린 적 있어?
나에게 빠지지 않아서 좋아
만날 수 없어서 헤어졌다 단지 그뿐이다
아직 울지 않아 사랑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마음에 든다면 어필하는 것이 예의
고백은 아직 손해 일단은 상황을 지켜본다
3.
떨리는 마음에 열어보지 못하고 발신자 이름만 본다
나랑 있어서 행복해?
기뻐해줘 갑자기 만나러 가더라도
내일 갑자기 고백을 받는 망상을 한다
겉모습보다 내면? 하나도 기쁘지 않아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선택해줘
눈물 흘릴 각오도 없이 마음만 커져가고
그래 헤어져주기로 하자
제어할 수 없었던 그건 사랑이었다
내가 늘 웃고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4.
함께 비밀로 묻어두기로 결심한 사랑
애인이라는 이름의 아군이 한 명 있다
친구로서의 그 사람이라면 필요 없어
기왕이면 어린 여자에게 지고 싶은 마음
좋아하니까 알아 그는 사랑을 하고 있어
속으면 안 돼 여성스럽게 보이는 건 간단하거든
침대에서는 사랑스러운 말도 하고 싶으니까
당신을 잊는 나를 기억해줘
행복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건강하기를
핸들을 잡고 있는 손 닿는 느낌을 상상한다
5.
현관 앞에서 그에게 안기고 싶은 기분
늘 불안한 마음 사랑을 하고 있으니까
사귈 마음은 없어 즐기는 거야
사랑은 빠지지 않으려고 버텨봤자 허사
몇 번이라도 대답해줘 나 좋아해?
함께 온천 여행을 가면 부부로 보일까
금방 차버려도 좋아 그때까지는 다 받아줘
만족할 수 없어 육체만으로는
봐주자 그 사람은 잘난 남자니까
통행금지도 없는데 귀가해야 하는 나
6.
몸만이라면 받아줄게
마를 틈도 없었던 속옷을 입는 아침
매력을 찾아줘 나를 발견해줘
핑계만 있다면 바람 정도 필 수 있어
복사키는 아직 필요 없지만 언젠가 받을 거야
한눈을 판 건 아냐 마음이 흔들렸을 뿐
그가 있고 설레는 남자도 있어 딱 좋아
나의 방과 나에게 친숙해져가는 남자
사랑이 아닌 사랑의 기분을 원할 뿐
등 떠밀어줄 기회를 기다린 듯한 사랑
7.
기다리는 것은 싫어 사랑은 쟁취하고 싶어
상처 받은 척 하는 것은 그래도 남은 정 때문
행복하다면 됐어 당신이 누구와 있든지
그 사람만 있으면 되는 기간 3개월
사귀게 되면 뭐라고 부를까 고민해보기도
새로운 사랑에 추억 따위 필요 없어
안타까움에 눈물 흘려도 사랑은 되풀이된다
무슨 말이든 나눠 어젯밤 꿈 이야기라도
이미 사랑에 빠졌어 전부 그 사람 때문
이 남자와 자게 될까 하고 바라보는 옆얼굴
8.
그와 사귈 수 있다면 다른 좋은 일 따위 없어도 돼
우연이 중요해 가슴골을 보이는 방법도
식사는 방해가 될 뿐 다음 단계로 나아가
내게 기대는 사랑은 쉬고 싶은 기분
나중에 전화할게 거짓이라도 그 말을 원했다
그녀가 아니라 네가 좋아졌어라고 하면 끝
호기심일 뿐 아직 사랑은 아니야
담배꽁초를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당신을 좋아해
그를 뺏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은 아냐
연상도 좋아가 아니라 나를 봐
9.
그의 등에 있는 점도 새로운 발견
과거의 남자 굳이 친구라고 부르는 뻔뻔함
싫은 점이 먼저 떠오르는 사랑 같은 건
이 키스를 기억해야지 하며 하는 키스
지금 행복해? 그에게는 응 밖에 없는 질문
총점, 그의 그녀에게 뒤지고 있다
질투해준다면 그걸로 만족
행여 사귀게 된다고 해도 금방 차일 것
승부 따위 하지 않아 이미 넘어갔으니까
애매한 기다림보다는 차이는 편이 낫다
10.
간섭하지 마 내 사랑을 지켜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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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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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개의 짧은 이야기 속에
당신의 마음을 파고드는 말이
분명 있다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찾아오기도 하고. 갑자기 강풍이 휘몰아치듯 찾아오기도 하고.
사랑은 예측 할 수 없는 속도로 우리들 마음속으로 파고듭니다.
쫓아내려고 해도 나가지 않고, 머물러주기를 원해도 떠나가고.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불가사의.
“이제 사랑 따위 지긋지긋해.”
그런 말, 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시작하는 글>에서
2004년 서른 중반의 마스다 미리는 여자들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어제 태어난 애틋한 사랑은 昨日うまれた切ない恋は』을 출간한 적이 있다. 일본의 문학 장르인 ‘센류(5.7.5조의 정형시)’에 짧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기에 대중도서잡지 <다빈치>에 연재한 원고를 보태 2008년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わたし恋をしている』로 재출간하였다.
여자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을 위트 있게 포착한 마스다 미리의 유일한 이 사랑 이야기는, 2004년 첫 출간 이후 일본 30대 여성 독자들의 호평 속에서 잡지에 3년 동안이나 더 연재된 원고로 탄생한 수작이다.
특히 30대의 마스다 미리가 찾아낸 사랑은, 그녀가 기존의 에세이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회고적이지 않다. 지금 막 누군가와 헤어진 듯 아프고, 지금 당장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처럼 설렌다.
하지만 서른에 찾아오는 사랑은 이미 첫사랑은 아니기에 풋풋하거나 마냥 해맑지만은 않다. 나이만큼 고민이 많은 사랑이고, 또 그만큼 사랑에 100퍼센트 빠져 허우적대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사랑이다. 하지만 다 안다고 믿을 뿐이다. 서른의 사랑이든 스물의 사랑이든, 사랑은 매번 처음인 듯 쉬이 적응할 수 없는 감정이다.
올곧은 짝사랑, 이별하는 밤의 애절함, 조금 뻔뻔한 밀당, 돌이킬 수 없는 사랑… 등, 91개의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 속에는 분명 여자, 당신의 마음을 파고드는 말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마스다 미리의 초기작 중 하나로, 그녀의 초기 화풍을 엿볼 수 있다. 기존의 수짱 캐릭터와는 다른, 사랑에 빠진 91명 여자들의 표정과 제스처가 사랑스럽게 묘사되어 있어 더욱 현실감 있는 사랑 이야기로 와닿는다.
여자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을 위트 있게 포착한 마스다 미리의 유일한 이 사랑 이야기는, 2004년 첫 출간 이후 일본 30대 여성 독자들의 호평 속에서 잡지에 3년 동안이나 더 연재된 원고로 탄생한 수작이다.
특히 30대의 마스다 미리가 찾아낸 사랑은, 그녀가 기존의 에세이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회고적이지 않다. 지금 막 누군가와 헤어진 듯 아프고, 지금 당장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처럼 설렌다.
하지만 서른에 찾아오는 사랑은 이미 첫사랑은 아니기에 풋풋하거나 마냥 해맑지만은 않다. 나이만큼 고민이 많은 사랑이고, 또 그만큼 사랑에 100퍼센트 빠져 허우적대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사랑이다. 하지만 다 안다고 믿을 뿐이다. 서른의 사랑이든 스물의 사랑이든, 사랑은 매번 처음인 듯 쉬이 적응할 수 없는 감정이다.
올곧은 짝사랑, 이별하는 밤의 애절함, 조금 뻔뻔한 밀당, 돌이킬 수 없는 사랑… 등, 91개의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 속에는 분명 여자, 당신의 마음을 파고드는 말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마스다 미리의 초기작 중 하나로, 그녀의 초기 화풍을 엿볼 수 있다. 기존의 수짱 캐릭터와는 다른, 사랑에 빠진 91명 여자들의 표정과 제스처가 사랑스럽게 묘사되어 있어 더욱 현실감 있는 사랑 이야기로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