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하루 반짝이는 순간을 수놓은 컬러링북
- 저자
- 공혜진
- 출판사
- 아우름
- 발행일
- 2015-06-02
- 사양
- 96쪽|250*250|신국판 변형|무선
- ISBN
- 978-89-546-3643-8 13
- 정가
- 1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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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비, 타조, 얼룩말, 낙타, 부엉이로 변신하는 반짝이는 순간
그 세밀한 순간을 포착하여 그려낸 소중한 하루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자신의 고양이 "보노"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그려낸 컬러링북이다. 기존의 컬러링북이 컬러링을 위한 도안만을 담고 있다면, 이 책은 고양이 보노가 일어나면서부터 잠들기까지의 모습을 짧은 글귀와 더불어 고양이의 동작을 시간 순으로 보여준다. 각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다양한 표정과 몸짓 옆에 적힌 한 줄 글은 고양이가 자신의 마음을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오전 6시 30분 기상으로 시작하는 고양이의 하루는 민첩한 사냥꾼인 고양이가 파리를 놓치고 좌절하는 순간부터 햇볕 아래 뒹굴거리는 평화로운 모습, 도도하고 요염한 자세, 안마를 받는 표정에 이르기까지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하루가 온전히 담겨 있다.
또한 각각의 컬러링 도안마다 나비, 타조, 얼룩말, 낙타 등 숨은 그림이 곁들여 있어서 컬러링과 더불어 숨은 그림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세상의 모든 집사들을 비롯해 사랑스런 누군가를 한없이 바라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컬러링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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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보노의 집사 겸 일러스트레이터
오래 바라보고 그리고 만들고 기록하며 살고 있다. 특히 사소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것들을 관찰하거나 자연물 그리기를 즐긴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는 『감성에 물주기』『어쩐지 근사한 나를 발견하는 51가지 방법』 『광릉수목원 사진일기』, 『내가 좋아하는 겨울열매』가 있다.
블로그 http://dol82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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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양이 보노의 일상이 담긴 컬러링북
좋아하는 것
갈치, 잘게 부순 닭가슴살, 각종 실, 바닥에 펼쳐진 물건들, 수면 잠옷 입은 집사의 무릎, 집사의 왼쪽 어깨, 깨끗하게 세탁된 푹신한 옷감, 누워서 쬐는 햇볕, 그릇에 담아둔 곡식, 집사의 재롱, 새가 나오는 다큐멘터리, 창가에 앉아 관찰하는 풍경, 숨을 수 있는 가방, 밥 먹는 곳까지의 동행, 한약 냄새, 밥 먹을 때 등을 쓰다듬는 것, 안마 받기, 휴지를 말아 만든 공으로 드리블하기
싫어하는 것
더러운 화장실, 목소리 큰 사람, 부산스러운 사람, 파리채, 청소기와 드라이기 소음, 목욕하기, 집사의 외출, 집사의 보노 흉보기, 병원 가기, 약 먹기
특기
애교로 집사의 잡념 없애주기, 빨래 빨기, 술래잡기, 말없이 지켜봐주기, 모델 변신, 문 앞까지 마중나와 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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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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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캣, 힐링 컬러링북
양손을 모아 그녀의 얼굴을 쓸어내리다 눈을 마주치면, 그녀는 연두색 깊은 눈으로 나를 꿰뚫듯 바라본다. 눈을 감고 머리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곡선을 따라 부드러운 털을 천천히 쓰다듬으면, 산란하던 내 마음은 그 감촉을 따라 평온해진다.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돌려보면 그곳엔 어김없이 나를 바라보는 그녀가 있다. 그렇게 나를 주시하는 눈길이 생겼다.
그리고 웃다가 울다가 그림 그리다가 밥을 먹다가, 심지어 자다가도 잠깐 멈춰 그녀에게 눈길을 주는 내가 있다. 그렇게 그녀와 나는 자연스럽게 눈길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보노, 내 사랑하는 고양이다.
- 프롤로그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이들에게 고양이는 어느 순간 까칠한 그녀가 되었다가, 애교발산 매력덩어리가 되었다가,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캣’이 되곤 한다. 사랑하는 눈길로 바라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는 섬세한 눈을 지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기록을 저자는 오롯이 이 책에 담아냈다. 고양이의 다양한 몸짓이 만들어내는 곡선을 종이 위에 선으로 그려내면서 집사와 고양이 사이에 또 하나의 대화방식이 생겨났다고 한다. 마치 고양이가 된 듯, 암호분석가가 된 듯,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만나는 고양이의 매혹적인 모습은 채색의 기쁨을 넘어 한 마리의 ‘힐링 캣’을 만나는 기쁨을 얻게 된다. 컬러링을 하는 동안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에게는 고양이가 주는 반짝이는 위로를, 컬러링북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고양이를 채색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대상을 정해서 하루를 온전히 기록하는 일
보노의 머리를 쓸어내리듯이 보노의 하루를 한 번 살펴보고, 그중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동작을 하나 정해서 조금씩 색을 입혀보면 좋을 것 같다. 한 번에 다 색칠하기보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마음이 닿는 순간을 정하고, 한 부분씩 색을 입혀보면서 그녀의 하루에 눈길을 주는 시간을 갖길 권하고 싶다.
오래 바라보고 그리고 만들고 기록하며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인 공혜진은 특히 사소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것들을 관찰하거나 자연물 그리기를 즐긴다. 그녀는 관찰하는 순간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그 하루하루가 삶을 빛나게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캠프에서 그녀는 ‘하나의 사물을 정해서 하루 종일 관찰하기’를 권한다. 하나의 대상을 하루 종일 관찰하기 전과 후, 사물을 대하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그녀가 고양이의 하루를 그리기 전과 후가 달랐던 것처럼.
그녀는 사물을 오래도록 관찰하는 일이 삶의 밀도와 채도를 바꿀 거라고 말한다. 『고양이의 하루』는 그러한 저자의 일상적인 작업을 컬러링이라는 도구를 빌어 그려낸 책이다. 그러기에 이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색칠하고 난 뒤에는 사랑하는 누군가의 하루를 기록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나비, 타조, 얼룩말, 낙타, 부엉이로 변신하는 반짝이는 순간
그 세밀한 순간을 포착하여 그려낸 소중한 하루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자신의 고양이 "보노"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그려낸 컬러링북이다. 기존의 컬러링북이 컬러링을 위한 도안만을 담고 있다면, 이 책은 고양이 보노가 일어나면서부터 잠들기까지의 모습을 짧은 글귀와 더불어 고양이의 동작을 시간 순으로 보여준다. 각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다양한 표정과 몸짓 옆에 적힌 한 줄 글은 고양이가 자신의 마음을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오전 6시 30분 기상으로 시작하는 고양이의 하루는 민첩한 사냥꾼인 고양이가 파리를 놓치고 좌절하는 순간부터 햇볕 아래 뒹굴거리는 평화로운 모습, 도도하고 요염한 자세, 안마를 받는 표정에 이르기까지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하루가 온전히 담겨 있다.
또한 각각의 컬러링 도안마다 나비, 타조, 얼룩말, 낙타 등 숨은 그림이 곁들여 있어서 컬러링과 더불어 숨은 그림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세상의 모든 집사들을 비롯해 사랑스런 누군가를 한없이 바라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컬러링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