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하다. 우리의 마음을 끄는 인물들이 여기에 있다. _피플
거대하고 드넓게 뻗어나가며 압도적인 작품. 더이상 이런 책은 나오지 않는다. _워싱턴포스트 북월드
매혹적이고 짜릿하며 눈을 뗄 수가 없다. 전편 못지않은 묵직한 야심작.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비극과 승리, 욕망과 야심. 전략과 배신의 서사시. 매컬로는 고대 로마를 다룬 자신의 두번째 작품에 포괄성과 열정, 통찰을 담아냈다. _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웅장하고 기념비적인 작품. 그 어떤 수식어도 매컬로가 이 역사대하소설에서 우리에게 제공하는 것을 묘사하기에는 불충분해 보인다. 흠 잡을 데 없는 지식과 서정적인 문체의 결합으로 이 책은 흥겨운 한바탕 축제가 되었다. 만족감과 동시에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잔뜩 안겨준다. _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책 속에서
단 하루 사이 8만 명에 이르는 로마인, 라티움인, 이탈리아인 시민들과 그 가족, 그리고 그들 소유의 노예 7만 명이 죽었다. 대학살은 비티니아의 니코메디아에서 카리아의 크니도스를 지나 저 먼 내륙지방 아파메이아까지 이어졌다. 구원된 자는 없었다. 도움을 받아 몸을 숨기거나 도망친 자 역시 없었다.
잘못은 로마에 있지 않다. 원로원에 있다. 바로 나와 같은 계층의 사내들. 나 자신도 예외일 수 없다. 원로원 안에, 그리고 내 안에 로마 특유의 배타성의 원천이 흐르고 있다. 원로원은 나의 벗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를 살해했다. 원로원은 포에니 전쟁이 끝난 뒤 로마 시민권을 나누어주기를 중단했다. 원로원은 프레겔라이 마을의 파괴를 인가했다. 원로원은, 원로원은, 원로원은…….
당신 기회는 물건너갔어, 가이우스 마리우스! 술라는 행복감에 취해 생각했다. 이번 건 당신이 나한테서 훔쳐갈 수 없는 전쟁이야. 이 전쟁은 내 거야!
이번 일에서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원칙과 신념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원칙과 신념을 지킨 것에 대해 벌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 원칙과 신념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아무리 불쾌하게 보였다고 해도 말입니다.
저 모든 오랜 경쟁자들, 오랜 적들의 머리통들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마리우스의 몸을 둘러쌌다. 잔칫상을 받은 새들이 마음껏 쪼아댄 탓에 해골들은 이빨을 훤히 드러낸 채 한껏 입을 벌려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