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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 8호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출판사
엘릭시르
발행일
2016-08-24
사양
170*240
ISBN
2384-289X
정가
13,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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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빙과』, 『두 사람의 거리 추정』 등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번에 소개되는 "고전부" 스핀오프 단편 「거울에는 비치지 않는다」가 눈에 번쩍 뜨일 것이다. 중학교 졸업 행사의 일환으로 모두 힘을 합쳐 만들었던 거울 부조틀에 얽힌 작은 비밀이 수수께끼의 핵심이다. "고전부" 시리즈의 주인공 오레키 호타로가 물론 사건의 중심인물로 등장하지만, 이번엔 탐정이 오타로가 아니라 이바라 마야카라는 차이가 있다. 겉으로는 평온해보이지만 이면에 격렬한 에너지의 급류가 흐르는 십 대 시절의 소용돌이를 담백하게 그려내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필체를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그건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야"라고 중얼거리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어린 시절 아동판으로 축약된 버전으로 코넬 울리치의 「사라진 앨리스」를 접했던 독자라면 이번 호에 소개되는 완역판이 반가울 것이다. 결혼식을 올린 날 밤, 어쩔 수 없이 신부 앨리스를 호텔 방에 혼자 남겨놓고 나온 신랑 지미는 다음날 아침 앨리스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전날 자신과 함께 다닌 앨리스를 보았던 모든 사람들이 "그런 여자는 보지 못했다"고 입을 모아 증언한다! 코넬 울리치의 대표작 『환상의 여인』을 떠올리게 하는 긴박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도러시 세이어스의 「1908년산 포트와인 독살 사건」는 피터 윔지 경에만 익숙해져있던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세이어스의 또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인 아마추어 탐정 몬터규 에그가 등장하는 깔끔한 소품이다. 에그는 와인회사의 영업사원으로서 예절과 절차를 매우 중요시하는 단정한 인물이며, 그 철두철미한 성격을 활용하여 살인자의 맹점을 파헤치는 예리한 면모를 발휘한다.


기획기사
며칠 전 막을 내린 리우 하계올림픽 덕분에 열대야에 잠을 설치던 많은 이들이 불면을 즐겁게 견딜 수 있었다. 《미스테리아》 8호에선 그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며 스포츠와 범죄를 둘러싼 스캔들을 일별하는 기획을 마감했다. 인간의 육체가 빚어낼 수 있는 가장 장엄한 스펙터클 너머에 국가 혹은 기업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자행된 범죄 스캔들이 도사리고 있었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 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의 풍경과 더불어, 스포츠 한복판으로 직접 들어가 그 안에서 실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만든 후 스포츠의 규칙과 미스터리의 규칙을 겹쳐놓으려 시도했던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미스터리 소설가 요네자와 호노부에 관해 더 알고 싶었던 독자들이라면 이번에 준비된 특집을 놓쳐선 안 될 것이다. 국내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요네자와 호노부에 관한 총정리 해설 가이드를 야심차게 준비하였으며, 작가와의 단독 서면 인터뷰도 함께 실린다. 진행 방향과 보폭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갱신하는 미스터리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 세계가 변화하고 확장된 과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코너에선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을 만났다. 2016년 상반기,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2010년대 한국 영화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미스터리 영화 <비밀은 없다>는,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남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미스터리 영화에서 여성이 전면에 나섰을 때 그 움직임과 정서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입증하는 흥미로운 예다. 비슷한 관점에서 "한낮의 미스터리" 코너에선 최근의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및 드라마, 영화 속에서 여성들이 다뤄지는 방식을 고찰한다. 여성들은 많은 경우 남성 주인공이 "각성"하게끔 추동하는 이유이자 수단으로서 "희생"되지 않던가? 1960년대 말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한 대한민국의 숨 가쁜 여정 너머로 수수께끼 같은 죽음을 맞았던 어린 소녀의 기이한 사건("PULP"), 실종되었다가 돌아온 소녀 엘리자베스 캐닝이 자신의 납치범으로 수상쩍은 여자들을 지목하면서 18세기 영국을 발칵 뒤흔들었고 이후 조지핀 테이의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을 탄생시키기에 이른 스캔들("MIRROR"),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부터 살해당하는 사건이 점점 늘어남을 근심하는 법의학자 유성호의 기록("NONFICTION") 등이 준비되어 있다. 그로테스크한 미학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bambi 작가의 웹툰 『3737』에 관한 비평("TOON"), "기미 전야" 조선의 풍속 통제에 관한 세밀한 풍경이 담긴 소설가 이기영의 단편 「서화」에 관한 분석("MISSING LINK")도 흥미로운 관점을 더한다. 신간 중에서는 『경관의 조건』, 『게스트』, 『다크 할로우』, 『슬리피헤드』,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등이 선별되어 서평으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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