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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1 마스터스 오브 로마 7

원서명
ANTONY AND CLEOPATRA
저자
콜린 매컬로
역자
이은주 홍정인 강선재 신봉아
출판사
교유서가
발행일
2018-08-03
사양
360쪽| 140*210 | 무선
ISBN
978-89-546-52247
분야
역사
정가
15,500원
고증에서 집필까지 30여 년,
시력과 맞바꾼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
시리즈 한국어판 드디어 완간!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이상과 현실, 욕망과 희생의 엇갈림 속에 직면하는 공화정의 최후
시리즈, 그 장엄한 결말!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장편소설 『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창조한 대작 의 제7부이자 마지막 작품. 작가는 역사적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여 집필하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시력을 잃어가면서 이 시리즈를 완성했다. 원래 카이사르의 죽음이 담긴 6부로 대장정을 마치려 했으나,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7부까지 쓰기에 이른다.
카이사르라는 영웅이 사라진 로마에서, 나약하지만 인간적인 안토니우스와 교활하지만 선의와 의지를 갖춘 옥타비아누스 두 사람이 십여 년에 걸쳐 패권 대결을 펼친다. 늙어가는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의 동맹과 애정에 힘입어 가망 없는 싸움에 나서지만, 결국 승리는 젊음과 끈기를 지닌 자에게 돌아간다. 카이사르의 두 "아들" 옥타비아누스와 카이사리온의 만남이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이어 또 하나의 비극적 죽음으로 끝난 뒤, 옥타비아누스는 마침내 "아우구스투스"로서 사실상의 왕좌에 오른다.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미화되지 않았기에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

시리즈의 대단원인 이 작품에서도, 매컬로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른 개인들의 분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할리우드 영화까지 온갖 창작물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도 매컬로의 손을 거치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안토니우스의 나태와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만, 클레오파트라를 향한 그의 애정과 관용도 가감 없이 묘사한다. 또한 근거 없는 낙관에서 회한과 자기 성찰에 이르는 안토니우스의 성장, 혹은 노화를 인간미 있게 그려낸다.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에게 후계자로 선택받지 못했을 때부터 자신의 인생이 비틀렸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합당한 평가였음을 받아들이고 일인자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훨씬 행복할 수 있었으리라.
클레오파트라의 초상 또한 흔히 보던 "팜파탈"의 모습과는 다르다. 매컬로의 클레오파트라는 지력과 부를 지닌 여성이지만, 어머니로서 자신의 욕망을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무리하게 투사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녀와 안토니우스와의 관계는 사랑이 아닌 거래에서 출발하지만 전쟁의 고난을 거치며 연민과 운명적 연대에 이른다. 악이란 결국 약함과 어리석음에서 비롯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묘사는 더욱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승리자 옥타비아누스,
그 뒤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7부의 주인공은 사실상 옥타비아누스라고 할 수 있다. 삼두정치로 권력을 나누면서 부유한 동방을 손에 쥔 안토니우스와 달리, 옥타비아누스는 황폐해지고 곡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로마와 이탈리아의 살림을 떠맡게 된다. 입지, 영향력, 원로원의 지지, 나이 등 모든 면에서 있어 옥타비아누스가 불리해 보인다. 그러나 모든 점에서 유리했던 안토니우스가 머뭇대며 시간을 보낸 반면 옥타비아누스는 지략과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투에 승리하여 마침내 호적수 없는 로마의 일인자로 등극한다.
옥타비아누스에게도 뛰어난 여성 동맹이 있다. 그는 리비아 드루실라를 처음 만난 순간 그녀가 운명적 상대임을 느끼지만, 그것은 연인이나 현모양처보다는 신이 내려준 공모자로서이다. 아내는 최고의 벗 아그리파와 함께 그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되며 안토니우스를 무너뜨릴 계략에 결정적 간계를 제공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흔히 여성의 본능으로 여겨지는 모성애와 낭만적 사랑에 소홀하지만 "악녀"와는 거리가 먼 그녀의 모습은 신선한 여성상을 보여준다.
한편 카이사르의 친아들 카이사리온은 옥타비아누스를 상대로 자신과 어머니 클레오파트라, 조국 이집트의 안전을 협상하려 들지만 "로마의 번영"이라는 정치공학의 논리 아래 죽음을 맞는다. 순수하고 선량한 청년이 아버지의 뜻을 위해 자기희생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이후 있을 나사렛 예수의 죽음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로마의 미래에 일말의 비극적 예감을 얹는다. 이기적이면서도 나약한 모사꾼 델리우스, 유대 민족의 독재적 왕이 되는 헤로데스 또한 이후의 역사를 아는 우리에겐 불길한 힌트로 다가온다. 이런 디테일들을 살피다 보면, 더 이상은 매컬로의 필력으로 풀어낸 로마 이야기를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이 그저 아쉬워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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