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단 하나의 삼국지
‘협천자’는 ‘협천자이령제후挾天子以令諸侯(천자를 끼고 제후들에게 명령한다)’에서 따왔다. 이 말은 권문에 기대어 권력을 남용함을 이르는 말. 황위에 있지만 꼭두각시 같은 어린 황제를 이용하는 이들을 비유하는 것이다. 동탁이 죽으면 인질로 잡혀 있던 어린 황제도 자유의 몸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각과 곽사를 필두로 한 故동탁의 부하들에게 황실은 또다시 점령당한다.
이 비극적인 운명에 놓인 어린 황제를 구하고 천자의 곁에 설 최후의 승자가 등장하는 『삼국지톡』 7권.
유비 삼형제의 인생 역전, 조조의 전화위복, 진궁의 사면초가, 손책의 진퇴양난 등 많은 인물들이 대륙 각지에서 겪는 희비 엇갈린 역사 드라마가 펼쳐진다!
어제의 적, 오늘의 아군이 되다.
천자天子의 곁에 설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어제의 적이 오늘의 아군이 되고,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이 되는 시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동맹과 배신이 끊이지 않는 혼돈의 전장을 리얼하게 담은 『삼국지톡』. 여전히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많은 인물이 싸우며 죽음을 맞는다.
하나뿐인 황위를 차지하기 위한 장수들의 탐욕이 드넓은 땅을 뒤흔든다. 책사를 잃고 본거지를 빼앗긴 조조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조조를 떠나 새사람과 손을 잡은 진궁은 조조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전개에 눈을 뗄 수 없다. 또한 마침내 벼슬과 부를 갖게 된 유비 삼형제의 행보와 ‘프린스’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의중을 알 수 없는 원소의 등장이 다시 한번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삼국지톡』 7권 「협천자」 2부는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협천자」 22편과 「관도대전」 5편을 재편집하여 수록했다. 컷툰으로 연재한 웹툰과는 달리 가독성을 높인 컷 배치와 강약을 조절한 컷 크기, 단행본 일러스트를 수록하여 연재분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초판에만 동봉하는 ‘포토카드’의 주인공은 7권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진궁, 미축, 허저로 만들었다.
역사 대하 드라마를 ‘액션 개그 역사 드라마’로 재해석한 이야기꾼 무적핑크와 등장인물의 특징을 찰떡같은 싱크로율로 그려낸 이리 작가가 합작한 『삼국지톡』. 『삼국지』 정사, 연의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색다른 역사 만화를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