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 저자
- 이상희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0-10-05
- 사양
- 136쪽 | 변형국판
- ISBN
- 89-8281-325-X
- 분야
- 어른을 위한 동화
- 정가
-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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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깡통으로 다시 태어난 시인과 고아 소년이 전하는 사랑의 기적!
건축설계 사무실로 날마다 출근하던 한 사내가 있었다.
그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시인이기도 했다.
그러한 그가 깡통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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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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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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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바느질」 「봉함엽서」가 당선되어 시단에 나온 이후 언어의 절제 속에서 고독과 허무의 시학을 일구어온 이상희 시인은 그간 두 권의 시집만을 상재했을 정도로 과작의 엄격함을 보여왔다.
그런 만큼, ‘어른을 위한’ 동화로의 외출은 다소 의외로 느껴질 법도 하다. 그러나 기실 이상희 시인은 동화 창작과 동화 번역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온 뛰어난 아동물 편집자이기도 하다.
시인의 그러한 관심과 이력이 ‘어른을 위한 동화’ 『깡통』의 집필로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성복 시인의 시 「모래내·1978년」에서 상상력의 모티프를 얻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시적 상상력과 동화의 꿈이 섬세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한 편의 동화적 산문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 “새는 어떻게 집을 짓는가/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풀잎도 잠을 자는가…” 하는 이성복 시인의 싯구처럼, 사물과 자연 만물에까지 사랑의 숨결을 드리우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람과 자연’ 등 모든 관계의 참된 근거, 사랑을 찾아가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사랑의 탐문 자체가 무의미해져버린 오늘의 현실을 되비추면서 잃어버린 사랑의 기적을 조용한 목소리로 일깨운다.
깡통으로 다시 태어난 시인과 고아 소년이 전하는 사랑의 기적!
건축설계 사무실로 날마다 출근하던 한 사내가 있었다.
그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시인이기도 했다.
그러한 그가 깡통으로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