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퍼 씨의 12마리 펭귄 (반달문고 19)
- 저자
- 리처드 앳워터 플로렌스 앳워터
- 저자2
- 로버트 로슨
- 역자
- 정미영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7-05-15
- 사양
- 170*220 | 288쪽
- ISBN
- 978-89-546-0306
- 분야
- 3-4학년 동화, 반달문고
- 수상내역
- 뉴베리 아너상
- 정가
-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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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70여 년 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어린이 문학의 고전!
사랑과 익살이 가득한 이야기가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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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892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리처드 앳워터는 시카고 대학을 졸업하고, 신문 칼럼니스트와 대학 강사 그리고 책 쓰는 일 등을 했습니다. 『파퍼 씨의 열두 마리 펭귄』은 리처드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쓰다가 뇌일혈로 쓰러지자 부인인 플로렌스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어린이책 상인 뉴베리 아너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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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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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꿈☆은 이루어진다!
가난하지만 아담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화목하게 살고 있는 스틸워터의 칠장이 파퍼 씨. 언제나 멍하니 다른 생각에 빠져 사는 것 같지만 파퍼 씨에게는 남다른 꿈이 있답니다. 바로 남극에 가서 펭귄들을 만나고 싶다는 꿈 말이지요.
어느 날, 파퍼 씨는 남극 탐험가 드레이크 제독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한 통의 편지가 파퍼 씨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남극에서 찾아온 손님, 그리고 파퍼 씨 가족의 고생담
딩동! 소리와 함께 파퍼 씨에게 커다란 선물 상자가 배달되었습니다. 남극에서 배달된 숨구멍이 뽕뽕 뚫린 커다란 나무 상자. 그 속에서 파퍼 씨가 그렇게 만나고 싶어하던 펭귄 한 마리가 튀어 나왔습니다. 그 날부터 파퍼 씨네 집에는 펭귄 캡틴 쿡이 살게 되었습니다. 이 사고뭉치는 금붕어를 먹어 버리고 화분을 풀썩 엎어 버리고, 지나가던 부인의 스타킹을 쪼아대고 계단만 보면 무조건 미끄럼을 타는 등 잔뜩 말썽을 피웁니다. 파퍼 씨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파퍼 씨와 가족들은 사랑스러운 펭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답니다. 냉장고는 펭귄의 침실이 되고, 거실에는 눈이 쌓이고 마룻바닥은 스케이트장이 되어 버렸어요. 외로움을 타서 시름시름 앓던 캡틴 쿡을 살리기 위해 그레타를 신부로 맞이한 후, 캡틴 쿡과 그레타는 무려 열 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레타가 새끼 펭귄을 낳은 다음에는 지하실에 냉동시설을 설치하고 커다란 얼음으로 얼음성을 쌓아 주고, 바닥을 파서 커다란 물웅덩이도 만들어 주었답니다. 가끔은 특별 주문으로 살아 있는 물고기를 던져 주기도 했고요. 하지만 가난한 파퍼 씨가 열두 마리의 펭귄을 계속 키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개도 묘기를 부리고 바다표범도 묘기를 부리는데 펭귄이라고 못 할 것 있어?
파퍼 씨는 영리하고 재주 많은 열두 마리의 펭귄과 함께 살기 위해 결단을 내렸습니다. 바로 ‘파퍼네 펭귄 공연단’을 만드는 거예요!
파퍼네 펭귄 공연단은 순식간에 슈퍼스타가 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공연을 펼쳤습니다. 그 곳에서도 펭귄들이 이런저런 사고를 치는 것은 여전했지만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더 좋아했어요. 펭귄들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벌떼처럼 모여 들었고, 파퍼 씨는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4월의 바람이 불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남극에서 살던 펭귄들이 더운 날씨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점점 위태로워지는 펭귄들을 보면서 고민하는 파퍼 씨에게 드레이크 제독과 클레인 씨가 놀라운 제안을 합니다. 클레인 씨의 제안대로 펭귄을 영화에 출연시키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드레이크 제독의 제안대로 펭귄들을 북극으로 보내야 할까요? 그런데 과연 파퍼 씨가 펭귄들과 헤어질 수 있을까요?
북극으로 떠난 펭귄
북극에는 북극곰이 살고 남극에는 남극의 신사 펭귄이 산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왜 남극곰이나 북극에 사는 펭귄은 없는 걸까요?
북극은 대륙에 붙어 있기 때문에 북극곰이 넘어가 살게 되었고, 남극은 대륙과 떨어져 있는 얼음 덩어리이기 때문에 조류가 넘어가서 진화하여 펭귄이 살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두 지역은 기온이 비슷하니까 누군가 데려다 주기만 하면 북극에서도 펭귄이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극지방에 가고 싶어하는 파퍼 씨의 꿈이 이루어질지도 모르고요.
행복이 가득한 이야기
파퍼 씨는 돈을 많이 벌 수도 있었습니다. 화려한 할리우드에서 평생을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귀여운 애완동물을 보면서 행복한 꿈을 꿀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퍼 씨는 자기의 욕심을 모두 버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펭귄을 위한 일인지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1938년 출간되어 이듬해 뉴베리 상을 받은 이 책은,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재치와 익살이 가득한 이야기입니다.
글쓴이 _ 리처드 앳워터, 플로렌스 앳워터
1892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리처드 앳워터는 시카고 대학을 졸업하고, 신문 칼럼니스트와 대학 강사 그리고 책 쓰는 일 등을 했습니다. 『파퍼 씨의 열두 마리 펭귄』은 리처드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쓰다가 뇌일혈로 쓰러지자 부인인 플로렌스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어린이책 상인 뉴베리 아너북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_ 로버트 로슨
1892년 태어났으며, 어린이책에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렸습니다. 1941년 『그들은 강하고 착했다』로 칼데콧상을 받았고, 1945년 『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으로 뉴베리상을 받았습니다. 『벤과 나』 등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많이 썼습니다.
옮긴이 _ 정미영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하늘을 나는 배』『스피릿베어』『나는 할 수 있어!』 등이 있습니다.
70여 년 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어린이 문학의 고전!
사랑과 익살이 가득한 이야기가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