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층집에서 말을 타고 또각또각 (반달문고 23)
- 저자
- 제랄딘 매커린
- 저자2
- 김유경
- 역자
- 서남희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8-04-07
- 사양
- 170*220 | 80쪽
- ISBN
- 978-89-546-0544-1
- 분야
- 3-4학년 동화, 반달문고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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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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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카네기상·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제랄딘 매커린의 번뜩이는 재치와 톡톡 튀는 상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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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열네 살 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우며 머릿속에 가득한 상상의 나라를 소설과 동화로 풀어 놓았다. 지금까지 130편이 넘는 작품을 썼으며, 전 세계 4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과 가장 뛰어난 어린이책을 쓴 작가에게 주어지는 카네기상을 받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6층집에서 말을 타고 또각또각』『돌아온 피터팬』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아버지와 아들』 『로마 신화』 『그리스 신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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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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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제랄딘 매커린의 톡톡 튀는 상상의 세계
카네기상·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제랄딘 매커린의 번뜩이는 재치와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덱시’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6층집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성격 등을 리듬감 넘치는 문장으로 전개하고 있다.
일에 쫓기어 늘 각박한 하루를 보내는 덱시의 엄마, 한 사람은 낮에 한 사람은 밤에 일하기 때문에 서로 마주칠 일이 드물지만 한방 식구인 복스와 콕스, 가난하지만 열한 명의 아이들과 함께 외로울 틈 없이 지내는 싱글맘 슈 아줌마, 홀로 말년을 보내지만 햇빛에서도 행복을 찾을 줄 아는 화가 소머빌 할아버지, 유능하지는 않지만 영혼이 담긴 음악을 연주하는 순수한 음악가 트링 아저씨, 폐쇄적이고 개인주의적인 그로너 아줌마. 이들은 각각 다른 주소를 가진 집에서 살고 있지만, 6층집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 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덱시의 수두 소동과 함께 6층집이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 일을 계기로 조금씩 바뀌어 가는 6층집과 6층집 사람들! 그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에는 유쾌함과 따뜻함이 담뿍 묻어난다.
따로 또 같이, 개성 넘치는 6층집 사람들의 기막힌 사연
4층 덱시와 덱시의 엄마_엄마는 늦은 밤까지 일을 한다. 하지만 덱시에게는 마음속에 늘 담아 둔 ‘말’과 6층집 사람들이 있어 외롭거나 심심할 일이 별로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수두에 걸린 덱시에게 아주 그럴듯한 계획이 반짝 떠오른다. 6층집의 대변신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2층 복스와 콕스_복스는 낮에 일하고 콕스는 밤에 일한다. 한 사람이 일하는 시간에 나머지 한 사람은 잠을 잔다. 두 사람에게는 일하는 시간과 자는 시간만 있기 때문에 천장 한번 올려다볼 여유가 없다. 덱시에게서 수두가 옮기 전까지 말이다.
3층 슈 아줌마_6층집 사람들의 자잘한 일을 해 주고 돈을 번다. 깜박하는 일이 많아 어떤 날은 아기를 빨랫줄에 널어놓은 것도 잊고 찾아 헤맨다. 하지만 열한 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혼자 키우며 생활하는 씩씩한 엄마다.
5층 트링 아저씨_어느 날 목욕을 하다가 전선줄에 앉은 새들을 보고 새토벤의 제5교향곡을 만들 계획을 세웠는데…… 너무도 부지런한 슈 아줌마 때문에 모든 것이 물거품 되고 말았다. 그 후로 트링 아저씨는 죄수가 감방의 창살을 치듯 땡땡, 트라이앵글을 땡땡 치고 있다.
1층 소머빌 할아버지_한때 칠장이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공간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햇빛의 향기를 맞이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창밖으로 더러운 붉은 벽돌만 보이는 게 몹시 불만이다.
6층 그로너 아줌마_싫어하는 게 아주 많다. 특히 방해 받는 걸 가장 싫어한다. 이십 년 동안이나 타지마할 모형을 만들고 있지만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늘 가시처럼 뾰족뾰족하게 구는 그로너 아줌마가 6층집의 대변신에 동참할 수 있을까?
이 한 권에 삶의 값진 철학과 웃음과 눈물과 시(詩)가 담겨 있다
6층집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전형적인 약자라 할 수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외롭고 답답하고 우울하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려 하고, 작은 희망을 가슴에 품은 채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물질적인 풍요가 행복의 수치를 정하지 않는다는 걸, 6층집 사람들은 당당히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다소 과장되고 엉뚱해 보이는 캐릭터와 사건들로 인해 웃음이 터지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 모습에 코끝이 찡해진다.
짤막짤막한 문장 곳곳에 은유와 상징, 대구 등 재미를 더해 주는 시적 장치들이 숨어 있다. 상상력뿐만 아니라 어휘력을 자극하는 데도 큰 몫을 한다. 또한 6층집에 마구간을 갖고 말을 키운다는 덱시의 뒷이야기는 실제로 이루어진 일일지, 판타지적인 장치일지 생각하게 하는 작가의 보너스 선물이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순수한 마음을 꿈꾸는 어른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잠시나마 걱정 근심을 내려놓고 6층집에 놀러가 보자. 6층집에서 말을 타고 또각또각 다니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말이다.
제랄딘 매커린의 재치 있는 이야기는 낡고 커다란 집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독자들이 온 마음으로 다가가게 해 준다._가디언
통쾌하고 진실하고 재미있다. 이 책은 재치와 따뜻함이라는 가치가 이뤄 낸 성취이며, 우리 시대 가장 창조적인 어린이책 작가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낸 하나의 협주곡이다._TES
6층집은 ‘논리’와 언어의 즐거움이 가득한 ‘상상’의 세계 한가운데 서 있다._선데이 타임스
글쓴이 제랄딘 매커린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열네 살 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우며 머릿속에 가득한 상상의 나라를 소설과 동화로 풀어 놓았다. 지금까지 130편이 넘는 작품을 썼으며, 전 세계 4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과 가장 뛰어난 어린이책을 쓴 작가에게 주어지는 카네기상을 받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돌아온 피터팬』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아버지와 아들』 『로마 신화』 『그리스 신화』 등이 있다.
그린이 김유경
꼭두 일러스트 학원에서 일러스트를 배웠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동안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웠다고 한다. 어린이의 눈으로 본, 어린이의 마음과 통하는 밝고 행복한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게 바람이다.
옮긴이 서남희
대학에서 역사와 영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세상살이 자체가 공부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그림책과 잠자는 것, 걷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는 『아이와 함께 만드는 꼬마영어그림책』 『그림책과 작가이야기』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구석구석 재미있는 세상』 『꿀벌나무』 『별을 헤아리며』 『아빠의 러브레터』 『작은 새의 노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이 있다.
카네기상·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제랄딘 매커린의 번뜩이는 재치와 톡톡 튀는 상상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