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재미있다 그림책의 다섯 가지 표현 기법
- 저자
- 다케우치 오사무
- 역자
- 양미화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8-10-20
- 사양
- 124쪽 | 153*224
- ISBN
- 978-89-546-0663-9
- 분야
- 문학이론
- 정가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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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난 20여 년 간 우리나라 그림책은 놀랄 만한 성장을 해왔다. 출간되는 종수의 증가뿐 아니라 그림책의 소재나 주제, 표현 방식에서 다양성과 독창성이 돋보인다. 국내 그림책의 비약적인 성장이 무엇보다 고무적인 변화라 하겠다. 독자층도 유아를 넘어 초등학생과 성인까지 넓고 두터워졌다.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개척되고 있으며, 자신을 위해 그림책을 사는 성인 독자도 많아졌고, 그림책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런데 그림책 연구서는 그림책과 그림책 독자의 양적 질적 성장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림책 연구서 중 특히 표현을 중심으로 논하는 연구서는 더욱 드물다.
『그림책은 재미있다』는 성인 그림책 독자를 위한 표현 기법 연구서이다. 그림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다가 우연히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독자와 마주앉아 이야기하듯 친근한 말투와 쉬운 예로 다양한 그림책 표현의 규칙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책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과 관점을 제시하고 싶다"는 저자의 열정이 읽는 내내 느껴진다.
그림책은 그림 또는 글이라는 구체적인 표현에 기초한 일종의 구조물이다. 그림책에서 받는 감동은 다른 곳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림책 자체에서 오는 감동이다. 감동을 양산하는 이 구조물의 매카니즘은 무엇일까? 작가는 다섯 가지 표현 기법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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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51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교육대학에서 수학했고 오사카 국제여자대학을 거쳐 현재 도시샤 대학 문학부에서 교수를 역임하고있다. 전공은 만화사, 아동문화이다.
저서로는 데츠카 오사무론 전쟁 후 만화 50년사 어린이 만화의 거인들 아동문화와 어린이학, 편저로 소년 만화집 만화 비평 대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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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머리말
1장 그림책의 표현 기법이란 무엇인가?
2장 누구의 눈으로 보는가? - 시점론
3장 재미있는 연속 시점의 비밀 - 연속 시점론
4장 장면은 왜 이어져 보이는가?
5장 글의 중요한 역할 - 연속성과 "화자"
6장 그림책 속의 시간
저작 후기
역주
도판 목록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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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지난 20여 년 간 우리나라 그림책은 놀랄 만한 성장을 해왔다. 출간되는 종수의 증가뿐 아니라 그림책의 소재나 주제, 표현 방식에서 다양성과 독창성이 돋보인다. 국내 그림책의 비약적인 성장이 무엇보다 고무적인 변화라 하겠다. 독자층도 유아를 넘어 초등학생과 성인까지 넓고 두터워졌다.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개척되고 있으며, 자신을 위해 그림책을 사는 성인 독자도 많아졌고, 그림책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런데 그림책 연구서는 그림책과 그림책 독자의 양적 질적 성장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림책 연구서 중 특히 표현을 중심으로 논하는 연구서는 더욱 드물다.
『그림책은 재미있다』는 성인 그림책 독자를 위한 표현 기법 연구서이다. 그림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다가 우연히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독자와 마주앉아 이야기하듯 친근한 말투와 쉬운 예로 다양한 그림책 표현의 규칙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책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과 관점을 제시하고 싶다”는 저자의 열정이 읽는 내내 느껴진다.
그림책은 그림 또는 글이라는 구체적인 표현에 기초한 일종의 구조물이다. 그림책에서 받는 감동은 다른 곳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림책 자체에서 오는 감동이다. 감동을 양산하는 이 구조물의 매카니즘은 무엇일까? 작가는 다섯 가지 표현 기법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시점을 중심으로 사고하다 - ①시점론과 ②연속 시점론
망원경과 현미경의 발달이 가져온 시점의 변화는 과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큰 다비드 상이나 인왕상은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시점을 고려한 결과이다. 그림책에서도 어떤 시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표현할 내용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 그리고 ‘연속 시점론’에서 살펴보는 병행 시점, 동일화 시점, 회귀 시점, 추적 시점을 통해 시점의 변화가 독자에게 어떤 느낌을 전달하는지 살펴보자.
우리는 어떻게 그림책을 하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가? - ③장면의 연속성
그림책의 모든 장면은 따로따로 그려져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넘긴다’는 독자의 행위를 통해 떨어진 그림 사이에 연결고리가 생긴다. 그런데 이런 행위의 연결고리로 이어진 장면들을 어떻게 독자는 ‘하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비슷한 사물, 색체, 사건, 정서의 대응이 그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다.
그림을 이어주고 ‘화자’를 창조한다 - ④글의 역할
그림책은 한정된 공간에서 완성된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기 때문에 글의 역할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 글은 그림보다 훨씬 더 많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시간의 틀을 자유롭게 조절하는데 아주 좋은 수단이다. 또 그림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의태어, 의성어, 노래들은 이야기의 상황을 입체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면 안의 그림과 글이 그림책 속에서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 서로의 정보를 어떻게 보완하는지, 글과 그림의 조화로운 관계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자.
글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가공의 ‘화자’를 창조한다는 점이다. 화자는 이야기 내부와 작가 사이에 서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이야기를 진행하기도 하고, 사건이나 인물을 평가하기도 한다. 화자는 작가의 세계관을 반영하면서 독자에게 영향을 주는 중요한 존재다. 다양한 화자의 존재가 우리의 그림책 체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이야기에서 흐르는 시간 - ⑤그림책 속의 시간
이야기에는 고유한 시간 장치가 있다. 그림책은 어떤 장치로 새로운 시간 감각을 보여 줄까?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속의 시간은 단순함이 기본이지만, 다양한 표현이 응집되어 있다. 실제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림책에 다양한 시간이 집약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시간을 같은 화면에 표현하기도 하고, 다른 공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한 화면에 구성하기도 한다. 이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시간의 장치와 다양한 표현법을 찾아보자.
지난 20여 년 간 우리나라 그림책은 놀랄 만한 성장을 해왔다. 출간되는 종수의 증가뿐 아니라 그림책의 소재나 주제, 표현 방식에서 다양성과 독창성이 돋보인다. 국내 그림책의 비약적인 성장이 무엇보다 고무적인 변화라 하겠다. 독자층도 유아를 넘어 초등학생과 성인까지 넓고 두터워졌다.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개척되고 있으며, 자신을 위해 그림책을 사는 성인 독자도 많아졌고, 그림책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런데 그림책 연구서는 그림책과 그림책 독자의 양적 질적 성장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림책 연구서 중 특히 표현을 중심으로 논하는 연구서는 더욱 드물다.
『그림책은 재미있다』는 성인 그림책 독자를 위한 표현 기법 연구서이다. 그림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다가 우연히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독자와 마주앉아 이야기하듯 친근한 말투와 쉬운 예로 다양한 그림책 표현의 규칙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책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과 관점을 제시하고 싶다"는 저자의 열정이 읽는 내내 느껴진다.
그림책은 그림 또는 글이라는 구체적인 표현에 기초한 일종의 구조물이다. 그림책에서 받는 감동은 다른 곳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림책 자체에서 오는 감동이다. 감동을 양산하는 이 구조물의 매카니즘은 무엇일까? 작가는 다섯 가지 표현 기법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