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전쟁의 나라 7백년의 동업과 경쟁
- 저자
- 서영교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07-10-30
- 사양
- 223*152 | 431쪽 | 반양장본
- ISBN
- 9788954604185
- 분야
- 역사
- 정가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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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고구려는 전쟁을 하면 할수록 강해졌다"
"광개토왕 담덕은 패배를 두려워한 고독한 군주였다"
"고구려 국마國馬의 위력과 비밀이 공개된다"
유목민과의 동업과 경쟁을 키워드로 살펴본 7백년 고구려사의 리얼리즘 이익과 생존을 향한 고구려의 인간경영은 숨 막힐 정도로 냉철했다.
박사학위논문을 묶은 『나당전쟁사 연구-약자가 선택한 전쟁』으로 2006년 학술원 우수도서를 수상할 정도로, 국내 최고의 전쟁사 전문가인 서영교 박사가 지난 10여년간의 치밀한 연구를 이 한권에 녹여냈다. 수렵민족인 고구려가 주변 유목민들을 살육하고 포섭하는 과정, 중국과의 전쟁에 이들을 동원하면서 강대해지는 모습, 수많은 전쟁의 원인과 전개과정, 거기에 깃든 인간 심리에 대한 명석한 해석과 묘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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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7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동국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박사과정 중 「신라장창당의 신고찰」이란 논문을 발표하면서 전쟁사 연구에 몰입했다. 박사논문을 수정하고 보강한 저서 『나당전쟁사 연구-약자가 선택한 전쟁』은 200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고대사학자 중에서는 보기 드문 전쟁 전문가이며 전쟁 관련 다큐멘터리를 1000GB 이상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깃발, 기병, 등자 등 고대 전투에서 중요했던 요소들의 쓰임새와 변천에 대한 논문을 쓰고 있으며, 6~7세기 티벳과 돌궐과 한반도가 뒤엉킨 국제관계와 전쟁을 흥미롭게 그리는 『동아시아 세계전쟁』이라는 대작을 집필하고 있다. 경북대 연구교수, 목원대 전임강사를 거쳐 현재 충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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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장 약탈전쟁의 동반자 선비족
-도망자 주몽
-유리왕의 선비족 격파 : 사냥 습속과 군사력
-까마귀 전쟁
-교활한 사냥꾼
-국왕 주최 사냥대회
-선비족과 연합해 한군현을 약탈하다
-납치와 인신매매
제2장 선비족, 골리앗으로 성장하다
-조위의 침공과 용병 선비족
-추격자 선비 기병과 도망자 동천왕
-『삼국지』 위서 동이전의 세계
-동천왕과 그 부하들
-폭군 봉상왕과 모용씨의 공세
-소금장수 미천왕
-진의 내란과 한사군의 멸망
-고구려, 선비족의 내전에 개입하다
-압록강으로 들어온 곡물운반선
-전연으로 간 소금장수 국왕의 사신
-비운의 고국원왕
-후연의 부활과 모용수
-선비 탁발부의 부상과 고구려
제3장 광개토왕의 강소국 고구려
-담덕의 무기력한 아버지들
-행동의 천재, 광개토왕
-초원에서 낙동강까지
-신라에 몰려온 왜군의 선단
-후연에 들어선 고구려인 정권
-패배의 두려움에 떤 고독한 군주
제4장 장수왕의 초원 진출-동업자 유연, 경쟁자 북위
-창고에 들어가지 못한 쥐, 북위의 딜레마
-약탈자의 덫
-힘의 균형추가 낳은 암묵의 약속
-내실 있는 음모꾼 풍태후
-유산된 정략결혼과 의도된 사산
-기만 위의 누각
-아차산의 비극
제5장 북위의 분열과 경쟁자 돌궐의 등장
-약탈자가 된 고구려의 거란 기병
-북위의 해체
-폭행당한 고구려 국왕
-경쟁자 돌궐의 등장
-초원에 불어닥친 살육의 광풍
-북주의 침공과 온달의 등장
제6장 고구려의 전마戰馬 생산과 유목민
-고구려의 귀중한 재산 국마
-"병든 말을 사와야 합니다"
-국마의 치밀한 관리와 훈련
-"우마를 죽인 자는 노비로 삼는다"
-국마의 수급과 유목민
-토번과 싸우는 당나라에 말을 수출하다
제7장 돌궐을 둘러싼 수와 고구려의 대결
-고구려의 반격과 수의 통일
-내홍의 불씨에 기름을 부은 사람들
-고구려의 돌궐 포섭과 수의 침공
-협상의 귀재, 을지문덕
-세상의 끝을 향한 수양제의 진격
-당고조, 돌궐을 업고 장안에 입성하다
제8장 유일 강대국 당의 등장과 고구려의 초원 정치
-돌궐의 자체 붕괴
-가련한 고구려 국왕, 건무
-포획된 전쟁기계
-당에 이끌려온 전쟁기계들
-돌궐 기병의 역할
-피안개 속의 안시성
-역사 속에 박힌 가시
-궁지에 몰린 연개소문
-단명한 유목제국 설연타
-고슴도치 장창보병의 위력
-소정방의 백제 침공과 신라왕 김춘추
-총알받이부대, 방효태 군단의 전멸
-독재자의 무능한 세 아들
-허수아비의 선택
-난파선에서 내린 대조영
맺음말
부록1 고구려 왕위계보
부록2 오호16국 시대 유목민족 일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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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성격: 고구려가 주변 유목민들을 포섭하고 북위, 수나라, 당나라 등 당대의 제국들과 맞서 강소국으로 커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요 전쟁장면을 중심으로 묘사했으며 국내 최고의 전쟁사 전문가만이 발휘할 수 있는 고대전투에 대한 세밀한 묘사, 전쟁 속 인간심리에 대한 흥미로운 관찰, 고구려가 7백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왕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고구려의 ‘인간경영’에 있었다는 점 등을 잘 전달하고 있다.
컨셉트: 역사책인지 소설인지 모를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내용 전개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특히 요즘 고구려 사극 열풍과 관련, 텔레비전 사극과 실제 역사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 독자들이 차분하게 비교해볼 수도 있다. 앎의 즐거운 확장 속에서 전쟁의 나라 고구려에 대해 가졌던 선입견, 잘 모르는 부분 등이 많이 채워질 수 있을 것이다.
"고구려는 전쟁을 하면 할수록 강해졌다"
"광개토왕 담덕은 패배를 두려워한 고독한 군주였다"
"고구려 국마國馬의 위력과 비밀이 공개된다"
유목민과의 동업과 경쟁을 키워드로 살펴본 7백년 고구려사의 리얼리즘 이익과 생존을 향한 고구려의 인간경영은 숨 막힐 정도로 냉철했다.
박사학위논문을 묶은 『나당전쟁사 연구-약자가 선택한 전쟁』으로 2006년 학술원 우수도서를 수상할 정도로, 국내 최고의 전쟁사 전문가인 서영교 박사가 지난 10여년간의 치밀한 연구를 이 한권에 녹여냈다. 수렵민족인 고구려가 주변 유목민들을 살육하고 포섭하는 과정, 중국과의 전쟁에 이들을 동원하면서 강대해지는 모습, 수많은 전쟁의 원인과 전개과정, 거기에 깃든 인간 심리에 대한 명석한 해석과 묘사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