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75를 차지하는 동물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만 100만 종이 넘는 동물은?
산과 들, 사막과 극지방, 심지어는 도심 한복판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동물은?
한없이 약해 보이지만 공룡이 멸망할 때조차도 살아남은 동물은?
이 놀라운 동물이 바로 곤충이다. 곤충은 개성 있는 생김새와 한살이 동안 확연하게 달라지는 탈바꿈(변태) 때문에 우리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자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관찰의 대상이 되어 왔다.
아이들의 체험학습 활동을 돕는 친절한 길라잡이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go go! 체험학습 ‘나는 자연이 좋다’ 시리즈의 그 네 번째 주인공은 ‘곤충’이다. 『곤충과 친구하기』를 읽고 나면, 아파트 단지나 공원에서 보던 이름 모를 벌레들이 모두 새롭게 보일 것이다.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에도 곤충을 만날 수 있다. 따뜻한 모자에 목도리도 꼭꼭 챙겨 두르고, 곤충과 친구하러 go go!
외국 곤충 말고 우리 곤충이 궁금하다면, go go!
곤충은 같은 종류라도 나라마다 변이가 달라서 형태가 더욱 다양해 보인다. 시중에 나온 곤충 관련 어린이책을 펼쳐 보면, 흔한 곤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사는 것과는 다른 모습의 곤충을 담은 책이 많다. 『곤충과 친구하기』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로 그림과 사진을 구성하였다. 아이들은 책에서 읽고, 알게 된 곤충을 자연 속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벌레’가 무섭고 징그럽다면, go go!
요즘 아이들은 자연에서보다는 책을 통해 곤충을 만나는 일이 더 많다. 실제로 곤충을 보면 징그러운 벌레라며 밟아 죽이는 아이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은 경험하기에 앞서 어른들의 말이나 행동을 통해 ‘벌레’에 대한 어떤 나쁜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하지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수많은 곤충 중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해로운 곤충은 아주 적다. 『곤충과 친구하기』는 곤충의 생태와 행동 양상을 아이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듯 설명하며, 곤충에 대한 ‘오해’도 요목조목 풀어 준다. 아이들은 이제 발밑의 곤충을 밟는 게 아니라 몸을 낮추어 자세히 관찰하는 자세를 갖출 줄 알게 될 것이다.
박제 같은 그림이 싫다면, go go!
곤충 전문가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만 구성된 『곤충과 친구하기』에는 자연과학 그림을 주로 그린 화가의 세밀화가 함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겨울을 나려고 모여 있는 수십 마리의 무당벌레, 꽃과 어우러진 곤충들, 연못 위아래로 분주히 오가는 곤충들의 모습을 따뜻한 색감의 세밀화로 먼저 만나본 뒤에 실물과 비교해 보는 것도 체험학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빈칸만 많고 설명은 적은 체험학습 책이 싫다면, go go!
『곤충과 친구하기』는 현장에서 활용하기 좋도록 쓴 책이지만, 곤충의 한 살이부터 겨울나기까지 곤충과 관련하여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정보를 충실하게 다루었다.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학교 숙제에도 백분 활용할 수 있는 똑똑한 참고서 역할을 해낼 책이다.
“곤충은 여러 단계의 성장 변화를 거치면서 자라므로 형태가 다양하게 바뀌고, 종류도 다채로워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또한 매우 작은 것들이 많아서 곤충을 찾으려면 끈기가 있어야 하고, 제 맘대로 마구 움직이므로 관찰하려면 참을성도 있어야 합니다. 곤충을 관찰하다 보면 다른 친구들보다 과학적 호기심이 더욱 늘어나고 집중력도 좋아지게 마련이지요. … 덥거나 추운 날씨라도 곤충 친구들을 열심히 사귀어 보시기 바랍니다.”
-본문 중, ‘떠나기 전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