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뒤흔든 21가지 비극애사
- 저자
- 이수광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08-07-21
- 사양
- 223*152 | 317쪽 | 반양장본
- ISBN
- 9788954606219
- 분야
- 역사
- 도서상태
-
품절
- 정가
- 13,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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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을 울린 아름다운 문장에서 배어나오는
시대를 뛰어넘는 아픔, 어찌할 수 없는 감동
이 책은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과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등 특정 테마를 통해 조선시대를 흥미롭게 조명해온 이수광이 "뒤흔든"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펴낸 것이다. 그동안 저자는 살인사건을 통해, 연애사건을 통해, 혹은 잡인들을 통해 조선을 들여다봤다면 이 책에서는 비극을 통해 5백년 조선사의 특징을 잡아내고 있다.
그를 위해 저자는 조선시대의 비극적인 사건을 담고있는 서간書簡이나 율시律詩, 제문祭文 등에서 글쓴이의 속 깊은 내면이 절절하게 드러난 문장만을 모아 "조선의 슬픔"을 재구성했다. 화려한 문체가 아니라 진실이 담겨있는가의 여부를 일관되게 따져서 오늘날의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글을 엄선했다.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역사적 사건을 통해 "눈물"을 흘릴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시대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번 작업을 했다.
이 책에는 총 21가지의 사연이 11부로 나뉘어 소개된다. 사부思婦, 애국愛國, 기민飢民, 충군忠君, 부부夫婦, 신앙信仰, 원사寃事 등 조선적 삶의 영역별로 그 안에서 일어난 비극을 소개하는 식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슬픔을 잘 드러낸 명문장을 통해 사건을 이해하고자 한다. 잘 된 문장에는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감정의 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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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 문 밖에 어둠이』로 삼성미술문화재단 도의문화저작상 소설부문을, 『우국의 눈』으로 제2회 한국미스터리클럽 독자상을 수상했다. 『사자의 얼굴』로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역사 분야로 집필 영역으로 넓혀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나는 조선의 국모다』를 베스트셀러로 올렸다. 2000년대 이후에는 조선시대를 대상으로 한 팩션 사극을 많이 집필했는데 그 가운데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등 "조선을 뒤흔든" 시리즈는 역사에서 음미할 만한 사건을 찾아내는 이수광 특유의 안목과 소설적 스토리라인이 결합해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으로도 그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를 계속 집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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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사부思婦
01. 나와 머리 올린 그대가 아니라네
- 허균이 부인을 떠나보내며 지은 행장
02. 한밤중에 깨어 백치처럼 생각에 빠지다
- 이학규가 부인을 위해 지은 제문
제2부 애국愛國
03. 미군의 전사자는 단 세 명이었다
- 신미양요 때 어영우이 남긴 『강도실기』
제3부 기민飢民
04. 온몸이 털로 덮인 여인이 있었네
- 신광하의 「모녀편毛女篇」
05. 허름한 집에 날마다 무엇이 자라나요?
- 김규의 「행로난行路難」
제4부 충군忠君
06. 나리의 형벌이 참 독하다
- 성삼문이 처형당하는 날 지은 시
07. 짧은 풀 같은 아들을 생각하며 우시겠지요
- 병자호란 때 오달제가 남긴 시
제5부 부부夫婦
08. 내 꿈에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주세요
- 원이 엄마가 죽은 남편에게 쓴 편지
09. 당신이 지은 옷 내게 너무 잘 맞는다오
- 채제공이 요절한 부인을 생각하며 쓴 「백저행白苧行」
제6부 자식子息
10. 죽은 애들이 산 애들의 두 배구나
- 다산이 어린 딸의 죽음 앞에서 비통해하며 쓴 시
11. 배 안의 아이는 또 어찌 장성하겠느냐
- 허난설헌이 아들을 잃고 쓴 「곡자哭子」
제7부 신앙信仰
12.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습니다
- 바르바라의 아름다운 신념
13. 천주학이 어리석은 나무꾼을 어지럽게 하오리까
- 사학죄인 정하상이 올린 처절한 상소 한 통
제8부 효행孝行
14. 내가 홀로 생각하며 가슴을 치는 이유
- 미암의 부인 송덕봉의 효심
15. 절조가 어찌도 그리 매서웠는가
- 영조 2년 박문랑 사건에 남겨진 기록들
제9부 애정愛情
16. 일수유가 억겁이 되었구나
- 기생 홍랑이 지어 최경창에게 보낸 연시
17. 그대 어디를 그리워하나
- 김려가 기생 연화를 그리워하며 쓴 시
제10부 원사寃事
18. 난초가 산속에 피듯 그대 초야에 있었지
- 광해군이 정개청을 위한 서원을 건립하다
19. 임진 난리도 겪었는데 이깟 눈보라야
- 영의정 유성룡이 삭탈관직을 청하다
제11부 순애殉愛
20. 이토록 슬프고 여린 연애소설
- 이옥의 「심생전」은 무엇을 들려주는가
21. 생초목에 불이 타네
- 기생 군산월이 김진형에게 버림받고 원망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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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조선을 울린 아름다운 문장에서 배어나오는
시대를 뛰어넘는 아픔, 어찌할 수 없는 감동
이 책은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과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등 특정 테마를 통해 조선시대를 흥미롭게 조명해온 이수광이 "뒤흔든"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펴낸 것이다. 그동안 저자는 살인사건을 통해, 연애사건을 통해, 혹은 잡인들을 통해 조선을 들여다봤다면 이 책에서는 비극을 통해 5백년 조선사의 특징을 잡아내고 있다.
그를 위해 저자는 조선시대의 비극적인 사건을 담고있는 서간書簡이나 율시律詩, 제문祭文 등에서 글쓴이의 속 깊은 내면이 절절하게 드러난 문장만을 모아 "조선의 슬픔"을 재구성했다. 화려한 문체가 아니라 진실이 담겨있는가의 여부를 일관되게 따져서 오늘날의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글을 엄선했다.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역사적 사건을 통해 "눈물"을 흘릴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시대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번 작업을 했다.
이 책에는 총 21가지의 사연이 11부로 나뉘어 소개된다. 사부思婦, 애국愛國, 기민飢民, 충군忠君, 부부夫婦, 신앙信仰, 원사寃事 등 조선적 삶의 영역별로 그 안에서 일어난 비극을 소개하는 식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슬픔을 잘 드러낸 명문장을 통해 사건을 이해하고자 한다. 잘 된 문장에는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감정의 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