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는 라이프스타일의 보고
창조적인 사람들은 카페를 꿈꾼다. 음식, 인테리어, 음악, 독특한 서비스와 앞선 스타일까지……. 카페에 가면 이 모든 것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사람들을 만나는 공간에서, 이제 카페는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트렌드의 보고’가 되었다. 취업난 속에 오히려 많은 젊은이들이 카페 만들기를 꿈꾸고 있다. 창조적으로 살고 싶은, 일하고 싶은 이들에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그곳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꿈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들도 있고, 친구들과 돈을 모으기도 한다.
2. 일상을 벗어나는 꿈의 공간
골목골목에 들어선 작은 카페는 된장녀들의 사교장이 아니라 어떤 이들에겐 도서관, 어떤 이들에게는 식당, 어떤 이들에게는 사무실, 어떤 이들에게는 쉼터. 남루해서 지치기 쉬운 일상에 활력을 주는 공간이다. 학생들에겐 도서관 자리가 모자랄 때 커피 한잔 값으로 편안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고, 수다를 떨러온 친구들에겐 내 집보다 좋은 아늑한 거실이고, 출출한 이들에게는 맛있고 멋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진화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 금방 엉망이 되고 마는 내 집과 내 방에 대한 꿈의 인테리어를 카페에 가면 맛볼 수 있다. 집에는 감히 들여놓지 못할 멋진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좋은 음향을 선사하는 오디오에,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편하게 해주는 커피향과 주인장들의 마음 씀씀이 속에 어느덧 잡다한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꿈의 공간, 릴랙스가 가능한 쉼터로 변한 것이다.
3. 스타벅스보다 골목 속 작은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
고급 커피로 시장을 장악한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체인들의 반대편에는 ‘작은 카페’들이 있다. 길거리를 가다가 다리가 지쳐 쉬고 싶을 때, 어김없이 그 자리에 있는 대형 체인의 카페들과는 달리 ‘작은 카페’는 골목골목에 숨어있는 것이 특징. 어쩌면 숨겨진 보물처럼 그곳을 찾아가는 즐거움에 젊은 사람들은 작은 카페를 좋아하는지 모른다. 나만이 아는 나의 센스를 돋보이게 하는 사랑스러운 작은 카페들은 늘어만 가는 아파트 건설로 인해 사라져가는 우리 동네 골목길을 멋을 더해준다. 오래된 카페들일 수록 이미, 동네 사람들과 융화가 되어 그 거리에 썩 잘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4. 도쿄 여행자라면 꼭 들려볼만한 카페들!
감각적인 일본여행 고수들의 블로그 등에 조금씩 등장하는 명소들. 그 사진 속에는 이 책에 나온 카페들이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작은 카페들은 도쿄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찾아갈만한 곳! 이미 일본 전국에서 작은 카페를 창업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 찾아올 정도로 인정받은 곳이라 여행 중 지친 발걸음을 쉬며, 일본인들은 어떤 점에 매료되어 이 카페들에 찬사를 보내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저 그런 공간이 아닌 기발한 감각과 특별한 메뉴들로 한꺼번에 만족을 주는 카페들이기 때문이다.
5. 이보다 친절하고 꼼꼼한 창업 가이드는 없다
창업 관련 서적을 읽다 보면 후일담형 성공 스토리 위주라 읽다 보면 의문이 드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질문들에 상세한 답을 미리 제시하는 『작은 카페, 시작했습니다』는 처음 카페를 시작할 때 드는 생각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있어, 성공한 카페들의 공간 만들기(내외장 인테리어)와 실내도면, 인기메뉴 분석, 오너들의 구체적인 인터뷰를 보여준다. 한 카페의 설명이 끝나는 곳엔 어떤 사업계획서를 그렸고, 어떻게 진행해서 카페를 탄생시킬 수 있었는지 전 과정을 빠짐없이 볼 수 있도록 <오너의 비밀이야기> 편이 실려 있다. 이를 통해 창업을 원하는 독자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확실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