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시작하는 셰익스피어 이야기
- 저자
- 에디스 네즈빗
- 역자
- 최은숙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9-06-29
- 사양
- 160쪽 | 178.5*255 | 양장
- ISBN
- 978-89-546-0839-8
- 분야
- 1-2학년 동화
- 정가
- 11,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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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셰익스피어는 아이들을 위해 글을 쓴 게 아니란다."
"엄마가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다시 써 주면 안 돼요? 지금 우리한테 이야기해 준 것처럼요.
그러면 이다음 어른이 돼서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읽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아, 그래, 내가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사실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어린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말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내 결심을 굳혀 주었고, 나는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엄마이자 어린이책 작가, 에디스 네즈빗
빠지면 안 될 사건들과 셰익스피어 원문의 말투를 잘 살려 내고 있다. 셰익스피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나 옛 추억에 다시 빠져 보고 싶은 어른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_미국 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에디스 네즈빗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 모두에게 유익하다._미국 신문사 탐파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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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원저자_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잉글랜드 중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집안 사정이 몹시 어려워 그래머스쿨(중등학교) 교육밖에 받지 못했다. 1582년에 결혼을 한 뒤 극단에 들어가기 위해 런던으로 떠났다. 그리고 1595년경, 런던 연극계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꾸준히 학업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그의 많은 작품이 고전이나 역사, 다른 문학 작품을 모티브로 삼은 점을 보면 고전에 대한 남다른 지식을 가졌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당대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작품들은 19세기와 20세기를 거치며 "고전의 살아 있는 모델", "인류의 보편적 문화적 성취"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게 셰익스피어는 20여 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하여 37편의 희곡과 몇 권의 시집을 남겼으며, 52세의 나이로 세상과의 영원한 이별을 맞이했다.
다시 쓴 이_에디스 네즈빗(Edith Nesbit, 1858~1924)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활기차고 명랑한 아이였다. 열다섯 살에 신문에 시가 실린 일을 계기로 시인을 꿈꾸기도 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넉넉한 살림을 꾸리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1899년에 『보물 찾는 아이들』을 발표하며 어린이책 작가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902년에는 첫 판타지 동화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로 재치와 상상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이번에 번역된 『한권으로 시작하는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그녀가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위해 "셰익스피어 대표 명작" 10편을 쉽고 재미있게 다듬어 쓴 책이다. 남긴 책으로는 『기찻길옆 아이들』 『피닉스와 양탄자』 『마술 세계』 『마법의 성』 『부적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린이_장한순
로마국립미술원 장식미술학과에서 문화재 보존 복구와 판화,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로마에서 세 번의 그룹전에 참여했고, 한국일러스트학회(SOKI) 공모전에서 특선으로 입상했다. 그린 책으로는 『작은 사냥꾼』 『쇼팽』이 있다.
옮긴이_최은숙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01가지 세계 문화 유산』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 『투구게와 도요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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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로미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십이야
햄릿
폭풍
리어 왕
맥베스
뜻대로 하세요
겨울 이야기
오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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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엄마의 말과 마음으로 새롭게 들려주는 셰익스피어 이야기
영국 어린이 고전문학의 거장, 하면 떠오르는 작가가 있다. 바로 『기찻길옆 아이들』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 등으로 잘 알려진 여류 작가 ‘에디스 네즈빗’이다. 자신을 가리켜 ‘어른들의 세계에서 여전히 어린아이로 남아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칭했던 네즈빗은 한결같이 어린이의 마음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와 생활에 맞춰 작품 세계를 다져 나갔다.
실제로 네즈빗은 어린이를 무척 사랑하는 작가이자 엄마였다. 그녀에게는 배 아파 낳은 자식 외에도 입양한 아이들이 있었는데, 모두 똑같은 친자식으로 생각하며 정성껏 돌보았다고 한다. 이번에 번역된 『한권으로 시작하는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그녀가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위해 ‘셰익스피어 대표 명작’ 10편을 쉽고 재미있게 다듬어 쓴 책이다.
이야기가 구성된 계기는 이랬다. 셰익스피어 생가에 방문했던 날 저녁에, 아직 가시지 않은 여운을 즐기며 아이들이 셰익스피어의 두툼한 책을 펼쳐 놓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읽기에는 셰익스피어 작품이 워낙 어렵다 보니 난해한 표현들과 알 수 없는 말뜻에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한숨소리가 흘러나온 것이다. 이를 본 네즈빗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쉽고 재밌게 바꾸어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 셰익스피어 작품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 이야기들이 모이고 모여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묶여,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것이다.
네즈빗이 쓴 『한권으로 시작하는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그녀 특유의 재치와 섬세함이 곁들여져 더 생생하고 풍요롭다. 셰익스피어 희곡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명쾌한 문장으로 풀어 나가고 있기에,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보다 친근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셰익스피어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 대표 작품 10편을 쉽고 재미있게 한권으로 시작하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떠난 지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셰익스피어 작품은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꾸준히 읽히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제는 고전의 필독서를 넘어 하나의 문화 키워드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인간의 근원적인 내면에서부터 삶의 희로애락, 철학 등 다양한 생각거리와 감성, 상상력의 원천이기에, 셰익스피어 작품은 나라와 언어를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명작 중에 명작인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담은 책이 수없이 출간되었고 지금도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문학동네에서 선보이는『한권으로 시작하는 셰익스피어 이야기』처럼 엄마의 마음과 목소리로 주요 작품을 한권에 오롯이 담은 어린이만을 위한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찾기 어겨울 것이다. 많은 어린이들이 교양 차원의 공부나 독후감 쓰기라는 목적은 잠시 접어 두고, 오로지 셰익스피어 작품의 참맛을 느끼고 즐기기를, 그리하여 나중에 어른이 되어 원전을 접할 때 좀 더 풍부한 감성과 지성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계를 여행할 수 있길 바란다.
이 책에서는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4대 비극 「햄릿」 「리어 왕」 「맥베스」 「오셀로」와 대표 희극 「베니스의 상인」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새로이 소개되는 「겨울 이야기」 「폭풍」까지 대표 작품 10편을 만날 수 있다.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사랑이 집안끼리의 대립으로 인해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되는 「로미오와 줄리엣」, 선이 악의 정면 대결을 다룬 작품으로 우정과 사랑, 현명한 판단과 지혜의 승리를 보여 주는 「베니스의 상인」, 쌍둥이 남매를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사랑과 질투의 드라마 「십이야」, 인간의 현실적인 내면 심리와 가족 간의 깨진 믿음이 불러일으키는 비극적 상황을 그린 「햄릿」, 풍부한 장치와 의미를 살려 대대로 이어지는 음모와 복수극을 긴장감 넘치게 펼쳐 보이는 「폭풍」, 부모와 자식의 참된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리어 왕」, 권력에 대한 욕망과 그 안에 숨겨진 또 다른 음모론을 날카롭게 묘사한 「맥베스」, 외롭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두 남녀의 톡톡 튀는 사랑, 그리고 따듯한 우정을 담은 「뜻대로 하세요」, 그리스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시련 끝에 희망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의 「겨울 이야기」, 사랑과 질투, 인간의 내면에 숨겨 둔 사악함을 파헤친 「오셀로」까지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이 한권에 고스란히 담겨 숨 쉬고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면 좋겠다. 쉽고 부담 없이 그림과 글을 보면서도 셰익스피어 작품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마치 이야기꾼 엄마가 들려주듯 이야기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뜨겁게 전해져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아이들을 위해 글을 쓴 게 아니란다."
"엄마가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다시 써 주면 안 돼요? 지금 우리한테 이야기해 준 것처럼요.
그러면 이다음 어른이 돼서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읽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아, 그래, 내가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사실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어린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말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내 결심을 굳혀 주었고, 나는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엄마이자 어린이책 작가, 에디스 네즈빗
빠지면 안 될 사건들과 셰익스피어 원문의 말투를 잘 살려 내고 있다. 셰익스피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나 옛 추억에 다시 빠져 보고 싶은 어른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_미국 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에디스 네즈빗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 모두에게 유익하다._미국 신문사 탐파 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