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과학이에요!
추운 날이면 하얀 입김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
비가 오고 난 뒤 시간이 지나면 젖은 땅이 마르는 이유는 뭘까?
쇠로 만든 무거운 배가 물 위에 뜨는 이유는 뭘까?
무지개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왜 꼭 그런 식으로 일어나는지 궁금한 적은 없나요?
자세히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고, 실험하고, 답을 찾아보아요.
흥미로운 과학의 원리가 보일 거예요!
과학은 특별한 전문 분야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한 부분입니다.
실험으로 배우는 과학 원리
『심플 사이언스』는 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집 안에 있는 물건으로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을 통해 과학의 기본 원리를 깨치게 도와준다. 소개한 실험은 모두 ‘심플’하고 안전하다. 8~10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만, 나이가 조금 어리거나 많은 어린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세상의 일들을 언제나 궁금하게 여기고, 본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는 자세를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
먼저 주변에서 흔히 보는 물체에 특이한 점이 없나 살펴보시라.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면,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 보고, 가정을 해 보라. 그러고 나서 실험을 시작하자. 내가 생각한 답이 맞나 확인해 보는 것이다. 모든 실험은 두 번 이상씩 해 보는 게 좋다. 그래야만 우연히 일어난 건지, 매번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건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처음에 한 실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패했다면, 방법을 바꾸어 다시 해 보라! 실험을 할 때에는 아주 꼼꼼하게 관찰해야 한다. 일어난 일을 공책에 그림으로 그리고, 실험 결과를 기록하라. 실험 단계별로 한 일과 일어난 일을 정확하게 적은 나만의 과학 공책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과학자가 될 수 있다! 작은 일도 궁금하게 여기고, 관찰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단순하고 쉬운 실험으로도 알 수 있는 과학의 원리는 생각보다 많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과학 키워드 5 : 공기, 물, 빛과 그림자, 소리, 힘
『심플 사이언스』는 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다섯 가지의 과학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의 기본 개념을 명확하고도 간단하게 설명하려 노력했지만, 모든 것을 다 설명하려고 욕심을 부리진 않았다. 지나치게 복잡한 설명은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혼란을 일으키기 쉽다. 기초 설명을 읽고, 생활 속에서 과학 원리를 찾아보고, 실험으로 지식을 확장해 가는 구조로 짜인 『심플 사이언스』의 다섯 챕터를 살펴보자.
공기는 어디에나 있어요
공기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눈에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바람이 불 때나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면, 우리는 공기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느낄 수 있다. 텅 빈 것처럼 보이는 곳도 공기로 가득 차 있다. 풍선, 휴지와 커다란 종이, 그리고 책 한 권만 있으면 공기의 힘부터 성질까지 공기에 관한 여러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물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어디에서 생긴 물일까? 구름 속에 고여 있다가 갑자기 내리는 걸까? 비가 내리고 나면 젖었던 땅은 다시 마르고 풀잎의 물도 사라진다. 물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간단한 실험으로도 ‘물의 순환’을 알고 비, 구름, 안개, 눈까지 모두 이해할 수 있다. 마술 같은 비눗방울 놀이를 신 나게 하다 보면 물에도 ‘피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응결과 증기’, 물체가 물에 뜨는 원리도 요목조목 다루고 있다.
빛과 그림자는 항상 함께 있어요
그림자는 왜 생길까? 그림자는 항상 빛을 향해 뻗을까, 아니면 반대로 뻗을까? 실제 모양과 그림자의 모양은 어떻게 다를까? 그림자를 잡을 수 있을까? 그림자가 생기는 이유, 그림자의 크기와 방향이 달라지는 원리, 빛의 반사와 색깔의 성질 등 ‘빛과 그림자’와 관련한 신기한 과학적 사실을 그림자 극장이나 무지개 만들기처럼 놀이 같은 실험을 통해 알려준다.
소리에 귀 기울여 보아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소리가 있다. 소리는 어떻게 나는 걸까? 소리는 어떻게 우리 귀에 들리는 걸까? 고무줄로 악기를 만들고, 종이컵과 실로 전화기를 만들어 소리의 진동과 전달의 원리를 깨친다.
힘이 우리를 움직여요
고무줄을 움직이는 힘의 원리는 무엇일까? 공중으로 뻥 찼던 공을 땅으로 끌어내리는 힘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땅 위에 발을 딛고 걸을 수 있는 걸까? 용수철저울을 만들어 중력과 무게의 원리를 알고, 여러 가지 공을 튕겨 비교하며 탄력의 힘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레, 도르래, 자석, 전기 같은 신기한 힘의 성질을 두루 살펴본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과학 코멘트
실험 중간중간 그림 속 박사님의 코멘트와 실험 끝에 과학의 원리를 정리한 ‘원리 돋보기’ 코너가 어린이 독자의 이해를 돕고, 과학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 준다.
“젖은 물체나 고여 있는 물이 마를 때, 물이 그냥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아주 작은 물방울(수증기)로 변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요. 수증기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물이 천천히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거랍니다. 이렇게 물이 수증기가 되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증발’이라고 해요.” -본문 23쪽, ‘원리 돋보기’에서
한편, 어린이 독자들이 책에 더 친근함을 느끼고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경쾌한 색감의 발랄한 그림으로 한 장 한 장을 재미있게 구성하려 했다. 감수를 통해 정확성을 높인 그림은 어린이들이 그림을 보고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친절히 이끌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