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꽃(개정판)
- 저자
- 김영하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0-02-16
- 사양
- 368쪽 | 145*210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546-1013-1
- 분야
- 장편소설
- 수상내역
- 동인문학상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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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1,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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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제35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운명이 부르는 피리 소리에 홀려 먼 곳으로 떠나 완전히 사라져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마법 같은 이야기와 다큐멘터리 풍의 건조하고 힘 있는 문체로 독자들을 문학의 황홀경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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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설가. 장편으로 『작별인사』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아랑은 왜』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소설집으로 『오직 두 사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호출』이 있다. 여행에 관한 사유를 담은 산문 『여행의 이유』와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을 냈고 산문집으로 『보다』 『말하다』 『읽다』의 합본인 『다다다』 등이 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아내와 함께 살며 여행, 요리, 그림 그리기와 정원 일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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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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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김영하의 『검은 꽃』은 뇌쇄적인 작품이다. 가장 약한 나라의 가장 힘없는 사람들의 인생경영을 이렇게 강렬하게 그린 작품은 일찍이 만나기가 어려웠다. 그것은 작가가 이들의 고난을 처절하게만 그려 연민의 눈물을 쥐어짜내는 감상주의에 빠지지도 않았고 주인공의 의지만으로 역경을 헤쳐나가는 ´영웅본색´식 모험담에 유혹당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검은 꽃』에서 가혹한 운명과 마주한 사람들은 그 운명에 맞서 싸울 힘 하나 없는 바로 그 처지로 자신들의 운명을 다스려나가는데 그러한 과정 자체가 운명의 블랙홀 속으로 무참하게 흡입되어가는 형국을 이룬다. 그리하여 독자는 가장 비천한 살마에게서라도 사람답게 살고자 할 때는 어김없이 비쳐나는 고결한 기품과 유한자 인간의 어찌할 수 없는 패배가 자아내는 깊은 슬픔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작가는 ´동일시´와 ´낯설게 하기´라는 모순된 기법을 하나로 융합시켜나가는 가운데 정념의 ´두 무한´을 인간 정신의 높이를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처럼 세워놓았다. 올해의 한국문학이 배출한 최고의 수작이라고 서슴없이 말해도 좋으리라.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박완서 유종호 이청준 김주영 김화영 이문열 정과리)
제35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운명이 부르는 피리 소리에 홀려 먼 곳으로 떠나 완전히 사라져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마법 같은 이야기와 다큐멘터리 풍의 건조하고 힘 있는 문체로 독자들을 문학의 황홀경으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