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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의 초상 복도훈 평론집

저자
복도훈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10-04-27
사양
648쪽 | 신국판 | 무선
ISBN
978-89-546-1086-5 03810
분야
평론
정가
18,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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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나타났다!
한국 문학평론의 새로운 풍경,
복도훈의 첫 평론집 『눈먼 자의 초상』

"비상사태" "예외상태"가 일상이 되어버린 2000년대 대한민국, 누군가는 냉소하고 누군가는 침묵할 때, 고집스럽고 치열하게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바로 "지금 여기"를 일깨우는 젊은 문학평론가가 있다. 2005년 계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한 지 2년 만에 현대문학상(평론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평론을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평론가 복도훈이다. 그가 여러 지면에 발표했던 글들의 논리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이론적 토대를 강화하고 문장을 정성스레 매만져 등단 5년 만에 첫 평론집 『눈먼 자의 초상』을 내놓았다.
문학을 막 시작하려 할 때 그것이 명을 다했다는 선언을 들어야 했던 "문학 없는 시대의 문학"에서 평론이 가야 할 길을 묻는 고뇌의 흔적이 650여 쪽 방대한 분량에 빼곡히 담겨 있다. 그의 글은 조르조 아감벤과 자크 데리다, 자크 라캉과 슬라보예 지젝, 가라타니 고진 등 현대 사상가들의 단단한 이론적 토대 위에서 "이미지와 서사의 매력을 좇아가면서도 문예반적 담합에 기울지 않고 그 정치적, 윤리적 연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황종연, 문학평론가) "우리 시대 젊은 비평가의 문장치고는 드물게 비평의 고전적 이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김형중, 문학평론가)는 평이 과장이 아닌 이유다.
그가 읽는 한국문학의 키워드는 어둠을 응시하는 "눈먼 자"의 초상이다. 현실의 사회정치적 맥락과 인간 삶에서 필연적인 어두운 이면, 그 "부정성"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체화한 작품들, 그가 "축생" "시체" "자동인형"으로 묘사하는 괴물 같은 캐릭터들을 통해 오히려 한국문학의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 소설들이 묘사한 예외상태야말로 우리 시대 한국문학의 지형도를 새로이 그려나갈 수 있는 보편성의 감춰진 토대일지 모른다"고 그는 주장한다. "문학의 미래, 살아 있는 실존이란 모름지기 폐기물, 오염된 것,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저분하고 역겹더라도 그것들을 토대로 세워져야 한다"(「언데드undead」)는 것.

"비유하자면, 오늘날의 한국문학은 자신의 두 눈을 찌른 후 어둠 속을 응시하면서 정처 없는 방랑을 떠나게 된 오이디푸스와 처지가 비슷하지 않을까. 두 눈을 찌르기 전, 그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눈먼 자였지만 두 눈을 찌른 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삶에 대한 뼈아픈 통찰을 얻게 되었다."(「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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