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가난하지 않았다 세속의 눈으로 파헤친 고전의 사생활
- 저자
- 리카이저우
- 역자
- 박영인
- 출판사
- 에쎄
- 발행일
- 2012-09-03
- 사양
- 408쪽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6735-011-6
- 분야
- 역사
- 정가
- 18,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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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리카이저우가 펴낸 『공자는 가난하지 않았다』는 "세속의 눈으로 파헤친 고전의 사생활"을 드러낸다. 이 책엔 이 책에는 어마어마한 역사 인물들이 등장한다. 유학을 탄생시킨 공자, 공자를 이어 유학을 발전시킨 맹자, 평화주의자인 묵자, 삼국시대 위나라의 (사실상) 시조인 조조, 시인 도연명, 시선이라 불린 이백, 역시 시인 백거이, 드라마 포청천으로 잘 알려진 포공, 남송 전기 4대 장군 중 한 명인 악비, 명나라의 문인이자 화가 당백호, 부정부패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엄숭, 『홍루몽』의 저자로 알려진 조설근, 난징 국민정부의 지도자인 장제스 등등. 이들은 하나같이 학자로 무장으로 문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쟁쟁한 인물이다. 따라서 이들이 이룬 높은 성취와 관련해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공자의 유학을, 이백의 시를, 장군인 악비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기존의 수많은 책에서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다소 생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로 이들 인물의 경제생활이다.
아무리 유명한 시인이라도, 아무리 유명한 장군이라도 시만 짓고 전쟁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이들에게도 지켜야 할 가족이 있고 먹고살아야 하는 일상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러한 일상의 삶을 다루고 있다. 집안의 재산도 물려받지 못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공자가 어떻게 생계를 유지했는지, 학교를 운영할 때 학비를 어떤 근거로 얼마를 받았고 이것이 돈벌이가 됐는지, 열국을 주유할 때 든 경비는 어디서 났는지, 돈 씀씀이는 어땠는지, 집은 소유하고 있었는지 등 공자의 경제생활과 관련된 사소하고 진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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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80년에 태어난 리카이저우는 허난河南성 카이펑開封 출신으로 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이다. 2003년에 허난농업대학교를 졸업했다. 2006년부터 작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박학다식한 지적 탐구와 심리 묘사는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그만의 춘추필법을 세상에 알렸고 현재 『신경보新京報』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 『세계신문보世界新聞報』 『양성만보羊城晩報』 『만과주간萬科周刊』 등에 고정 칼럼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선조의 생활』 『밀레니엄 도시: 시공간을 뛰어넘어 고대의 부동산을 가보다』 『송나라에서 먹다: 혀끝에서 느끼는 송나라의 카리스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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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제1장 공자는 돈이 모자라지 않았다
공자의 성은 공孔이 아니다 | 선조 역시 광활한 곳을 떠돌았다 | 숙량흘과 공자 부자는 야오밍처럼 키가 컸다 |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 |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어린 공자 | 개인 학교를 운영해서 낸 수익금 | 관학에서 벌어들인 수입 | 교사의 월급은 공무원보다 적지 않았다 | 개인의 시찰에 나라에서 자금을 대다 | 나라의 보조가 없었다면 전파될 수 없었을 것 | 공자도 자신의 집을 소유했다 | 공자는 인색한 사람이 아니었다
제2장 맹자는 금이 많았다
맹자는 관직에 있을 때 엄청난 연봉을 받았다 | 맹자의 교사 연봉도 많았다 | 언제나 돈을 보내오는 사람이 있었다 | 황금의 가치 | 맹자는 순위에 들 만큼 부자였다 | 맹자의 학교는 문턱이 높았다 | 경제적으로 독립해야만 고매한 인격을 지킬 수 있다
제3장 묵자의 평화 유지비
묵자야말로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할 사람이다 | 평화유지 활동에도 여비가 필요하다 | 묵자가 짚신을 신었다고 누가 말했나 | 묵자는 부자가 될 뻔했다 | 묵자는 가난한 편이 아니었다 | 높은 취업률과 역설의 진리 | "공산주의"를 지향하다
제4장 허리띠를 졸라맨 조조
할아버지는 태감이었다 | 관직을 사기 위해 1억을 들였다 | 조조의 경력 | 승상의 연봉 | 채읍의 조세 | 액수가 만만치 않았던 연말 보너스 | 조조는 유산을 많이 남기지 않았을 것이다 | 그 많은 돈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 허리띠를 졸라맨 조조
제5장 도연명의 수둔瘦遯
관직은 물려받았지만 재산은 물려받지 못했다 | 작은아버지가 버팀목이 되다 | 은둔에 필요한 돈 | 쌀 5말은 얼마인가 | 쌀 5말 외에 밭 3경이 있었다 | 앞당겨 사직할 때 감수해야 하는 위험 | 비둔과 수둔
제6장 이백의 유랑을 위한 수입과 지출
아버지가 부자라는 소문 | 선단을 만들려면 큰돈이 든다 | 부인도 부자가 아니었을 것이다 | 한림에서 받은 월급 | 현종의 하사품 | 원고료 수입 | 여러 가지 선물을 받았다 | 양저우에서 1년 동안 쓴 돈 | 유랑할 때의 공짜 점심
제7장 백거이, 녹록지 않은 내 집 마련
관리 집안의 자제 | 왜 가난했을까? | 개미족이 된 백거이 | 살 곳이 있으면 충분했지 내 집에 집착하지 않았다 | 내 집 마련은 시 외곽에서 | 규모가 큰 관사에서 생활하다 | 셋방살이 18년 | 루산 초당은 어떤 모습인가 | 평생 다섯 채의 집을 소유하다 | 당나라 중기와 말기의 집값
제8장 청렴결백한 포공의 고수입
아버지는 부부장이었다 | 가족과 가정 형편 | 10년 동안의 은둔형 외톨이 | 전설 속 판결의 귀재 | 융통성을 발휘한 청렴결백 | 1000만 위안이 넘는 연봉
제9장 악비의 부동산 시련
가족은 어디에서 살았을까? | 방 498칸짜리 집 | 항저우 별장 | 월급이 48만 위안 | 거액의 상금 | 장군들은 모두 부동산을 소유했다
제10장 당백호의 풍류 빚
일생과 팔자 | 가벼운 로큰롤과 연화락 | 그림을 팔고 책을 썼다 | 도화암 건설 비용 | 지조라는 것
제11장 엄숭의 어마어마한 부동산
엄숭이 탐한 돈은 얼마였을까 | 3대에 걸친 연봉 | 고금 이래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탐관오리 | 부동산의 시가를 셈할 때 거짓으로 보고하다
제12장 조설근의 생계비 출처
씀씀이가 큰 조씨 집안 | 급료는 형식에 지나지 않았다 | 소금으로 먹고살았다 | 백성들은 혈압이 높았다 | 왜 가산을 몰수당했을까 | 가산을 몰수당한 후의 나날들 | 조설근의 봉급 | 매해의 학비 보조금 | 예술가인가 고급 기술자인가 | 손재주로 가족을 먹여 살리다
제13장 장제스와 리쭝런의 수입 공개
장제스는 4만8000위안의 월급을 받았다 | 리쭝런은 월급을 3만4000위안 받았다 | 시장은 월급이 얼마였을까? | 민국 때 광저우 일반 교사의 수입
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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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사회 전반적으로 고전 읽기 붐이 일면서 『논어』 『노자』 『사기』 『손자병법』 『맹자』 등 동양고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고전의 세계는 대부분 성인과 영웅의 서사시이며 그들의 빛나는 사유와 비범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런데 이런 고전 속 위인들의 삶은 오랜 세월에 걸쳐 구축된 것이며, 때로는 후대의 가필과 윤색으로 인해 그 본모습에서 멀어져 있기가 쉽다. 즉, 고전의 세계는 세속적 리얼리티가 신화적 파토스로 대체된 미백된 진공 공간이기 쉽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전의 세계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파헤치고 역사 속 위인들의 삶을 새롭게 재구성한 흥미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리카이저우가 펴낸 『공자는 가난하지 않았다』는 "세속의 눈으로 파헤친 고전의 사생활"을 드러낸다. 이 책엔 이 책에는 어마어마한 역사 인물들이 등장한다. 유학을 탄생시킨 공자, 공자를 이어 유학을 발전시킨 맹자, 평화주의자인 묵자, 삼국시대 위나라의 (사실상) 시조인 조조, 시인 도연명, 시선이라 불린 이백, 역시 시인 백거이, 드라마 포청천으로 잘 알려진 포공, 남송 전기 4대 장군 중 한 명인 악비, 명나라의 문인이자 화가 당백호, 부정부패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엄숭, 『홍루몽』의 저자로 알려진 조설근, 난징 국민정부의 지도자인 장제스 등등. 이들은 하나같이 학자로 무장으로 문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쟁쟁한 인물이다. 따라서 이들이 이룬 높은 성취와 관련해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공자의 유학을, 이백의 시를, 장군인 악비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기존의 수많은 책에서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다소 생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로 이들 인물의 경제생활이다.
아무리 유명한 시인이라도, 아무리 유명한 장군이라도 시만 짓고 전쟁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이들에게도 지켜야 할 가족이 있고 먹고살아야 하는 일상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러한 일상의 삶을 다루고 있다. 집안의 재산도 물려받지 못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공자가 어떻게 생계를 유지했는지, 학교를 운영할 때 학비를 어떤 근거로 얼마를 받았고 이것이 돈벌이가 됐는지, 열국을 주유할 때 든 경비는 어디서 났는지, 돈 씀씀이는 어땠는지, 집은 소유하고 있었는지 등 공자의 경제생활과 관련된 사소하고 진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