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경제를 인터뷰하다 앞으로 10년, 누가 게임을 주도할 것인가
- 저자
- 후수리
- 역자
- 최지희
- 출판사
- 에쎄
- 발행일
- 2013-03-18
- 사양
- 416쪽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6735-045-1
- 분야
- 경제
- 정가
- 18,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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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인"이라 불리는 세계적 저널리스트 후수리의 저작이 국내에 첫 출간되었다. 본 책은 중국의 유력 재무·경제지 『차이징』의 설립자이자 편집국장 출신인 그녀가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각국의 고위 인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써, 오늘날 국제 경제 상황을 주름잡는 경제 엘리트의 전략 소개를 비롯해, 특히 중국과 미국이 경제 대국이라는 위상을 놓고 벌이는 긴장감의 묘사,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경제 협상을 둘러싼 협상 대표들의 속내와 흥미로운 비화를 예리하고 과감한 질문을 통해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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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중국의 유력 재무·경제지였던 『차이징財經』의 설립자이자 편집국장. 뛰어난 스토리 발굴 능력과 균형 감각, 성역을 가리지 않는 폭로 기사로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인’이라 불리는 저널리스트다.
후수리는 베이징의 언론인 집안 출신으로 1978년 런민대에 들어가 언론학을 전공했고, 1985년 대학 졸업 후 어머니가 근무하던『궁런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 기간에 이뤄진 미국 연수를 통해 서구 언론의 장점과 중국 언론 개혁의 필요성을 느낀 후수리는, 중국으로 돌아와『중화공상시보』국제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98년 투자가 왕보밍에 도움을 받아 『차이징』을 세웠다.
후수리는 『차이징』을 통해 중국 시장의 탈신비화와 중국 시장개혁의 목표 달성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시도했다. 또 2003년 사스 위기를 다룬 기사를 통해 여론의 독립성, 정부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용기 있는 취재자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만들어나갔다.
이런 성공적인 언론인으로서의 위치와 그녀의 활약은 세계경제계·언론계에도 주목을 받았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아시아 스타’, 2003년 『월드프레스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편집인’, 2010년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올해 세계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100인’ 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후수리는『차이징』을 떠나 자신의 언론인 동료들과 함께 미디어 전문 기업차이신미디어를 세웠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환경에 발맞춘 언론의 특성을 강화하고 세계적 관점에서 중국의 경제 변화상과 그 필요성을 조망하는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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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인터뷰에 참여한 주요 인물 소개
제1장 금융위기가 세계를 바꾸다
유로화의 가치를 정하다
* 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와의 인터뷰
폴슨의 대답
*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과의 인터뷰
효과적인 조치를 재빨리 취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 티머시 가이트너 전 미국 재무장관과의 인터뷰
"새로운 위기" 속의 유럽
* 에리크 베릴뢰프 유럽부흥개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
제2장 중국은 세계의 무엇인가.
중국의 "WTO 가입" 담판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 룽융투 전 대외경제무역부 수석 협상대표와의 인터뷰
세계은행은 어떻게 중국에 영향을 끼치나.
* 제임스 울펀슨 전 세계은행 총재와의 인터뷰
새로운 구도하에서의 중국의 역할 외
* 허야페이 전 주제네바 대사 겸 스위스 소재 기타 국제기구 중국 대표와의 인터뷰
중국과 미국의 경제적 긴장
* 로버트 졸릭 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인터뷰
제3장 일본의 반성
일본 개혁 분석 1·2·3·4
* 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게이오기주쿠 대학교 경제학 교수 겸 전 고이즈미 내각 고위 관리 등과의 인터뷰
제4장 중국이 "게임의 규칙"을 정할 수 있을까.
금리의 시장화 개혁은 어떻게 진행될까.
*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와의 인터뷰
중국이 선택한 최상의 환율 제도
* 이강 중국인민은행 부총재 겸 국가외환국 국장과의 인터뷰
전체 개혁 추진의 의사일정
* 경제학자인 우징롄, 왕딩딩, 가오상취안과의 좌담
제5장 피할 수 없는 자본 전쟁
중국에서 온 인수자
* 샤오야칭 전 차이나알코 사장과 쉬한징 전 중국유색금속수출입공사 사장과의 인터뷰
왜 미중 대화가 더 효과적이지 못할까.
* 리처드 홀브룩 전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과의 인터뷰
환율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와의 인터뷰
제2차 미중전략경제대화 분석
* 존 헌츠먼 전 주중 미국 대사와의 인터뷰
제6장 내일은 어디로 갈 것인가.
국제기구의 개혁이 목적이 될 수 없다
* 티머시 가이트너 전 미국 재무장관과의 인터뷰
중국 경제의 과열에 대해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 투자가이자 자선사업가, 사회활동가인 조지 소로스와의 인터뷰
미중 양국의 지도력을 낙관하다
*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과의 인터뷰
현대화로 과거와 이별하다
* 이고르 슈발로프 러시아 제1부총리와의 인터뷰
부록 후수리와 『차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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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최근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 가운데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인선을 발탁하는 양회(전인대와 정협)가 끝나면서 시진핑 정권 기간 중국의 경제를 이끌어갈 경제라인의 윤곽이 나왔다. 『중국, 세계경제를 인터뷰하다』는 특히 후수리의 특별한 관심사이자 전문적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금융시장과 관련된 사안들이 각 장에 배치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본 책에 인터뷰이이기도 한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의 유임은 중국 금융개혁의 계속된 추진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러한 정부의 개혁 움직임과 그 지속성은 후수리와 그의 동료들이 이 책을 통해 넌지시 내비치는 주문이기도 하다.
아울러『중국, 세계경제를 인터뷰하다』는 참여 기자들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라는 경제 전망에 자주 제시되는 시선을 고수하면서도, 각국의 경제정책, 이에 영향을 주고받는 기업들의 전략, 금융자본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투자은행을 위시한 금용자본회사들의 다양한 전문가적 전략을 숙지하면서 그들 나름대로의 관점을 표현한다는 특성이 있다. 고로 향후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둘러싼 파워 게임에서 승자가 되고자 애쓰는 국가와 관련 엘리트들의 전망이 ‘세계경제 읽기’에 필요한 전문 용어와 이와 유관한 경제적 사건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유로존 경제의 안정/불안정을 둘러싼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의 긴장 관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서브프라임 위기를 통해 미국인이 ‘구제금융’이라는 개념에 가지는 어떤 반감, 미중경제전략대화라는 협상 과정의 실효성과 미국/중국의 엇갈린 시선, 중국과 미국의 주도적 경제 관계 속에서 유럽식 자본주의는 위기를 맞는가라는 문제의식, 러시아의 현대화 개혁 추진과 세계경제 질서로의 유입과 그 야망, 과거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수사로 대변되었던 일본 경제의 흥망성쇠와 결부되어 나타나는 일본우정민영화 전략과 일본의 경제 지식인들이 가지는 일본 금융 재생 개혁의 청사진,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와 환율 제도 그리고 중국이라는 신흥 경제 대국을 신경쓸 수밖에 없는 IMF의 속내 등이 현재 경제 현실 속에서 각국마다 달리 시행하는 통화정책, 환율정책, 재정정책의 거시적 관점과 이러한 정책을 받아들이는 대중의 경제 심리라는 미시적 관점의 교차를 통해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인"이라 불리는 세계적 저널리스트 후수리의 저작이 국내에 첫 출간되었다. 본 책은 중국의 유력 재무·경제지 『차이징』의 설립자이자 편집국장 출신인 그녀가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각국의 고위 인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써, 오늘날 국제 경제 상황을 주름잡는 경제 엘리트의 전략 소개를 비롯해, 특히 중국과 미국이 경제 대국이라는 위상을 놓고 벌이는 긴장감의 묘사,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경제 협상을 둘러싼 협상 대표들의 속내와 흥미로운 비화를 예리하고 과감한 질문을 통해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