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커피장인 ‘전광수’의 20년 노하우를 담은 로스팅 전문서
커피의 기본은 ‘로스팅’이다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푸릇한 한 알의 생두가 어떻게 짙은갈색빛 원두가 되었을까 궁금해한 적이 있다면 이제 당신 앞에는 무궁무진한 커피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나아가 케냐AA는 어떤 맛이 나는지 궁금해하거나, 브라질 커피가 더 맛있다고 느끼는 등 커피의 쓴맛과 신맛에 대한 취향까지 있다면 이미 원두커피의 세계에 절반쯤 발을 들인 셈이다.
이처럼 커피를 취미로 삼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커피의 매력인 ‘맛과 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하고,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대표 커피 명인 ‘전광수’ 역시 어느 날 커피의 매력에 빠진 이후 20년 동안 로스터의 길을 걷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전광수 커피아카데미’를 열어 제자들을 양성했고 그의 로스팅 수업을 들은 제자 400명 중 150여 명이 카페를 창업했다. 또,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세운 로스터리 카페 ‘전광수 커피하우스’를 열어 지금은 전국 16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이 책 『전광수의 로스팅 교과서』는 이렇듯 오랫동안 로스터로 살아온 전광수가 자신의 로스팅 인생 20년간의 현장 경험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로스팅 전문 아카데미에서의 강의 경험을 살린 실전적인 로스팅 전문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들이 원두커피의 매력인 맛과 향을 깊이 알고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로스팅이라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커피는 재배 후 가공이 끝나면 원산지에서 정하는 등급의 기준에 따라 포장되어 유통, 판매된다. 이렇게 유통되는 생두는 산지별, 농장별, 품종별 등급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고 차별화된다. 로스터는 이러한 다양한 변수들을 체크하고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_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생두를 평가하는 방법부터 녹색의 생두가 고소한 향이 나는 갈색의 원두로 변하는 ‘로스팅’, 커피를 섞어 서로의 맛을 보완하고 새로운 맛을 탄생시키는 ‘블렌딩’ 등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이 모두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커피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지식을 안겨줄 것이다.
전국 16곳의 커피하우스를 다녀간 커피애호가들과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 공개하는 전광수의 로스팅 비밀노트
『전광수의 로스팅 교과서』는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커피의 수많은 과정 중에서 특히 ‘로스팅’과 ‘블렌딩’에 관해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풍부하고 다양한 품종별 생두 실사와 로스팅 과정을 나타내는 그래프가 순차적으로 삽입해 시각적으로 친절하고 체계적으로 로스터의 이해를 돕고 있다.
따라서 커피를 즐기고 커피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은 사람이나 커피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 로스터리 카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로스팅에 대해 하나하나 쉽게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로스터리 카페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로스팅에 관한 지식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