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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도서 Book

달개비꽃 엄마

저자
한승원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16-10-12
사양
228쪽 | 145*210 | 신국판 변형 | 무선
ISBN
978-89-546-4255-2
분야
장편소설
정가
12,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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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傘壽)의 나이를 눈앞에 둔 소설가 한승원이 또 한 권의 장편소설 『달개비꽃 엄마』를 펴냈다. 반세기 가까이 자신만의 소설 영토를 확고하게 구축해오며 수십 편의 장편소설을 써낸 바 있는 작가에게도 이 소설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무엇보다 백 세를 앞두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질긴 생명력과 사랑에 대해 "탐구의 기록"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솔직하고 치밀한 문장들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아울러 문단 등단 50주년을 맞아 펴내는 "한승원 문학의 결정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승원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이 당선되어 등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이보다 이태 전인 1966년 신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가증스런 바다」가 가작으로 당선되어 문단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안타깝게도 이 작품은 완전히 소실되어 지금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한승원은 그간 고향인 장흥을 중심으로 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끈질기게 추적함으로써 그들의 삶이 결코 평범한 것이 아닌 한 시대를 온전히 살아낸 자들만이 남길 수 있는 위대한 발자취임을 증명하는 데 천착해왔다. 이러한 작가의 오랜 집념은 자신의 어머니의 삶을 오롯이 그려낸 이 소설에 가장 잘 드러나 있다. 십일 남매를 온전히 키워내는 일에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바쳤지만, 그것조차 시대의 저항에 막혀 버거워했던 어머니의 삶을 절절하고 생명력 있는 언어들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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