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 저자
- 성석제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7-06-15
- 사양
- 284쪽|145*210|신국판 변형|무선
- ISBN
- 978-89-546-4497-6
- 분야
- 소설집
- 정가
- 13,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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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성석제의 손바닥소설이 움켜쥔
압도적인 사랑과 인생의 풍경
책장이 채 넘어가기 전에
당신은 웃거나 울게 될 것이다!
최근 독자들 사이에서 "짧은소설"이 각광받고 있다. 200자 원고지 10~30매 정도의 짧은 분량 안에 인생과 인간의 번뜩이는 순간을 담아낸 "짧은소설"은 SNS와 모바일환경에 익숙해진 젊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우리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이 짧은소설계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소설가 성석제가 새 책을 들고 돌아왔다.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2007)과 『인간적이다』(2010)의 일부 원고와 그후 2017년까지 써온 최근작을 엮은『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에는 55편의 "압도적인" 짧은소설들이 담겨 있다. 시인 성석제가 1994년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산문의 길이에, 시의 함축성을 품고 있으며, 소설의 재기발랄한 서사와 캐릭터까지 담긴 이 책은, 이야기꾼 성석제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017년의 성석제는 여전히 장르를 넘나들고, 책장이 서너 장 넘어가기도 전에 폭소와 찡한 감동을 선사하며 짧은소설의 미학과 현재성을 입증해낸다.
흔히 짧은소설은 "엽편소설(葉篇小說)" "장편소설(掌篇小說)"로도 불린다. 그 분량의 단출함으로 인해 "나뭇잎 한 장"과 "손바닥"에 비유한 것이지만, 성석제의 손바닥소설은 다 읽고 나면 "장편소설(長篇小說)"이 주는 감정에 부럽지 않은 인생에 대한 통찰과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은 지긋지긋하게 사랑스러운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한 성석제식의 해부도이자, 요즘 "문학"과 "책"이 다소 어렵고 멀어 보인다는 이들에게도 거침없이 건넬 수 있는 유쾌한 프로포즈이다.
성석제는 신작이 담긴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과 함께 데뷔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와 성석제 짧은소설의 백미로 평가받는『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의 개정판을 함께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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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첫사랑』 『호랑이를 봤다』 『홀림』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참말로 좋은 날』 『지금 행복해』 『이 인간이 정말』 『믜리도 괴리도 업시』『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아름다운 날들』『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단 한 번의 연애』 『투명인간』, 산문집 『즐겁게 춤을 추다가』 『소풍』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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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9 나는 너를 언제 어디서나 지켜볼 것이다
13 특별히 멋을 내다
19 집전화 통화 방식의 짧은 희곡
22 영험한 약
26 바보들의 비밀결사
34 뉴트리아의 전설
40 아버지의 사업
48 바람에 날리는 남자의 마음
54 마을 발전 사업
59 인간의 예의
64 미안해할 줄 알다
70 도를 아십니까
76 우리도 저들처럼
82 탐닉의 이유
88 일찍 일어나는 새
93 진짜 알짜 부자
99 쉬어야만 하는 이유
104 절반의 부자
110 어른의 말씀
116 멸치 교향곡
122 홀린 사람
125 삼각관계
130 우리들의 신부님
139 따개비, 그리고 동남동녀 이야기
144 전문가들
149 처삼촌 묘 벌초하기
154 돌았다
158 르누아르, 흐누아흐
163 곰의 재주
169 기우
173 직업 윤리
178 면회 가는 길
183 난 아직 어리잖아요
191 잘하지는 말고 못하지도 말고
199 게를 먹는 게 맞는 게 아닌 게요?
207 내 생애 단 한 번만의 일
213 무서운 사람
218 부자유친
221 전염
224 와줘서 가상하구나
229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책
233 이 또한 흘러가리라
237 압도적이다
240 욕 잘하는 사람들
244 정류장
247 경양식집에서 생긴 일
249 불행 중 다행
252 전문 분야
255 낙타 경주
259 뒤집어쓰고도 남을 물
262 업은 아기 3년 찾기
268 간단하고 기막힌 장사
271 아무도 모르라고
275 돈의 값
278 자전거 무덤
282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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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성석제의 손바닥소설이 움켜쥔
압도적인 사랑과 인생의 풍경
책장이 채 넘어가기 전에
당신은 웃거나 울게 될 것이다!
최근 독자들 사이에서 "짧은소설"이 각광받고 있다. 200자 원고지 10~30매 정도의 짧은 분량 안에 인생과 인간의 번뜩이는 순간을 담아낸 "짧은소설"은 SNS와 모바일환경에 익숙해진 젊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우리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이 짧은소설계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소설가 성석제가 새 책을 들고 돌아왔다.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2007)과 『인간적이다』(2010)의 일부 원고와 그후 2017년까지 써온 최근작을 엮은『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에는 55편의 "압도적인" 짧은소설들이 담겨 있다. 시인 성석제가 1994년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산문의 길이에, 시의 함축성을 품고 있으며, 소설의 재기발랄한 서사와 캐릭터까지 담긴 이 책은, 이야기꾼 성석제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017년의 성석제는 여전히 장르를 넘나들고, 책장이 서너 장 넘어가기도 전에 폭소와 찡한 감동을 선사하며 짧은소설의 미학과 현재성을 입증해낸다.
흔히 짧은소설은 "엽편소설(葉篇小說)" "장편소설(掌篇小說)"로도 불린다. 그 분량의 단출함으로 인해 "나뭇잎 한 장"과 "손바닥"에 비유한 것이지만, 성석제의 손바닥소설은 다 읽고 나면 "장편소설(長篇小說)"이 주는 감정에 부럽지 않은 인생에 대한 통찰과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은 지긋지긋하게 사랑스러운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한 성석제식의 해부도이자, 요즘 "문학"과 "책"이 다소 어렵고 멀어 보인다는 이들에게도 거침없이 건넬 수 있는 유쾌한 프로포즈이다.
성석제는 신작이 담긴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과 함께 데뷔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와 성석제 짧은소설의 백미로 평가받는『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의 개정판을 함께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