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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도서 Book

경험주의자의 시계 조강석 평론집

저자
조강석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10-08-20
사양
380쪽 | 153*224 | 신국판 | 무선
ISBN
978-89-546-1225-8
분야
평론
정가
15,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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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본질 대신 실존의 삶을 산다
보편과 연역의 경계를 넘어
시의 지평을 넓히는 귀납의 문학 담론으로……
『경험주의자의 시계』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2008년 김달진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비평활동을 전개해온 문학평론가 조강석이 두번째 시 평론집을 내놓았다. 기존의 시 문법을 탈피해 난해한 서사와 형식적 실험을 감행하는 2000년대 시의 새로운 경향을 "경험주의자의 시계(視界)"로 읽어낸다. 첫 평론집 『아포리아의 별자리들』에서 제기한 문제의식과 궤도를 같이하면서도 더욱 정교하고 풍성한 논리로 무장했다.
그는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이 맞닥뜨린 질문, 즉 "이것도 시인가?" 혹은 보다 노골적으로 "이것도 시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나름의 방식으로 돌파해가는 시인들의 작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도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재고 가두는 연역적 문학 담론의 횡포에 맞서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말하라!" 요청한다. "서툰 시 한 줄을 축으로 세계가 낯선 자전을 시작한다"(진은영, 「앤솔러지」)라는 구절을 그는 2000년대 시인 선언의 기초로 보고 "시의 새로운 대지의 지평을 넓히고 그 대지 위의 존재자들이 연동하도록 세계를 돌리면 된다. 우리의 삶을 아름다움에 대한 체험으로 묶는 이, 묶어 연동시키는 이, 그렇게 하여 미적 판단에 대한 공감의 지평을 넓히는 전거를 만들어가는 이, 그는 시인이 아니겠는가"라고 강조한다(「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시계(詩界)를 한정짓는 잠언과 교훈적 일화, "시는 이러해야 한다"는 자기동일성을 향한 요구는 결국 시를 배반하는 신화로 귀착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독자의 편에서, 일상의 온갖 신화 속에서 바로 그 신화를 거슬러 일상의 다기한 신화들에 의해 부동화된 세계의 결빙을 녹이는 것, 즉 유동하는 세계 속으로 뛰어드는 모험만이, 현대 시인의 이름에 값하는 기투이다."(「불귀 오디세우스 희희낙락 페넬로페」)

문학은 어떤 경우에도 연역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문학에 대한 담론은 귀납으로부터 연역, 그리고 종내에는 다시 귀납으로 귀결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보편과 연역을 지상가치로 삼는 문학 담론들은 근사하지만 보통은 제 귀가 빠져나온 곳을 잊고 산다. 우리 자신들이 그렇듯, 문학 담론이라는 것도 기실 영광된 이데아의 자손일 뿐만 아니라 진흙의 아이들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언제든 기억하자는 열망이 여기 묶인 글들의 동인이다._책머리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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