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빵, 파리 Pain Pain Pain, Paris
- 저자
- 양진숙
- 출판사
- 달
- 발행일
- 2007-12-11
- 사양
- 반양장본| 335쪽| 190*135mm
- ISBN
- 978-89-546-0445-1 03
- 분야
- 여행/실용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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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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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만약 이 책을 읽는 당신이 파리에 가게 된다면 최고로 맛있는 빵집과 초콜릿 가게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그리고 그 문이 열리는 순간,
틀림없이"파리를 닮은 사랑"에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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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파리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을 쓰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양진숙
어려서부터 빵을 좋아해 "빵순이"라 불리며 성장했다. 프랑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은 끝에 성신여대에 입학해 불어불문학과를 전공했고, 결국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그 무엇도 아닌 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빵을 찾아 유학길에 오를 것을 결심한다. 비싼 학비가 걱정이었지만 "르 꼬르동 블루"에 입학해 악착같이 조교 자리를 따내어 학비의 절반을 보조 받으며 프랑스 제과를 공부한다.
졸업 후에는 샹젤리제 근처에 위치한 파리의 특급 호텔 "플라자 아테네"에서 빵과 과자를 굽기도 했으며 지금은 베이킹 스튜디오 "마르쎄뜨"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 꿈은 "빵빵빵" 이라는 이름의 빵집을 열어 수많은 사람들을 빵으로 감동시키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시 파리에 가는 것.
http://blog.naver.com/petite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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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는 빵을 좋아합니다 - Prologue
붉은 노을에 쿠키를 굽다
생명을 불어넣는 제빵사
반죽 한 덩어리
믿음이란 수화같은 것
빵을 나눠요
별자리 케이크 메뉴판
동유럽 제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이것은 무엇일까요
너희가 바게뜨 맛을 알아?
배고픈 꿈, 빵 굽는 사람
빵집에 가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부엌의 꿈
요리 교실
섹시 쿠키 마들렌
무한도전 디저트 천국
사랑한다면 수플레처럼
첫사랑을 닮은 과자점
적당한 거리가 빵과 사람을 만든다
손을 내밀면
열정을 가져라, 그러면 열정이 나에게 사랑을 줄 테니
여기서 음식을 먹으면 누구나 사랑에 빠져요
건배하는 이유
첫눈에 반하고 그것을 정복하는 일에 관하여
운명은 사랑을 믿는 사람에게만 웃는 얼굴로 찾아와요
크림의 사랑 방정식
무엇이 그대를 미치게 하는가
이 약속이 당신과 나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뺑 오 쇼콜라
진실한 이야기
특별하다는 건 깃털 같은 것
고고학자가 따라주는 포도주를 마시다
4월의 물고기
관심은 마음을 열게 한다
싸데빵의 나라
게이 빵집
소금처럼
까페 이야기
로맨틱 호텔 아무르
컨셉트를 거부하는 께페, 르 꽁뚜와르
유명 화가들, 그림을 초콜릿과 바꿔 먹다
커피 예찬
체리가 익어가는 계절
나에게 줄 긋기
빵 반죽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천국
남프랑스의 태양을 닮은 열정
파리에 가면 멋진 남자들이 꿈처럼 말을 걸어온다
그대 이름을 자유라 부르리
크리스마스 선물
매력의 늪에 빠지다
생 마르땡 운하에서 아멜리에 되어보기
파리 감성 충전소 레 제디뙤르
아르마냑의 기적
페이지를 넘겨요
지도 찾기
파리, 이곳만은 꼭 가보자
프랑스 제과제빵을 배울 수 있는 요리학교
파리를 닮은 사랑
사랑은 그 사람의 뒤를 따르는 것이다
사랑은 그 사람의 우아함을 지켜주는 것이다
사랑은 그 사람의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정반대를 끌어안는 일이다
사랑은 축제다
사랑은 자석이다
사랑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빵빵빵 이야기노트
빵을 가진 자가 세계를 정복한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 이야기
배추과자 슈&초콜릿에 관한 오해와 진실
프랑스의 과자 이야기
프랑스 왕비의 눈물
빵의 평등권
미식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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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 에디터S 노트
필자는, 틈틈이 모아놓은 자료가 충분했음에도 이번 책을 위해 두 번이나 프랑스 취재를 다녀올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그리고는 언젠가 편집자에게 국제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괜찮으시다면, 원고마감일 같은 건 정하지 않으면 안 될까요? 제가 파리에 올 때마다 책에 넣어야 할 분량이 늘어나고 있어서 그래요. 대신 늦지는 않을게요.”
필자 양진숙은 파리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다시 파리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는 사람이다. 그 이유는 ‘파리’라는 도시가 주는 로맨틱함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한다. 금방이라도 사랑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도시,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찾을 것만 같은 도시, 파리는 그렇게 누구에게나 100 로맨틱한 도시로 다가온다.
파리가 로맨틱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건 바로 골목골목에서 풍기는 빵 냄새의 아련함이나, 빵을 먹으면서도 사랑을 한다는 그들의 습관 속에 있지는 않을까?
파리지앵의 사랑의 방식을 궁금해 했던 그녀는 직접 파리의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보고 들은 사랑의 이야기들을 짧은 꽁트 식으로 엮었다. 이 책의 중간중간에 놓인 일곱 편의 <파리를 닮은 사랑>은 파리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랑의 이야기들을 직접 듣고 기록한 이야기들이어서 그 감동과 울림이 더 크다.
빵빵빵 파리
● 『빵빵빵 파리』로의 초대장
파리에는 정말 멋진 곳들이 많지만 대부분은 짧은 시간 동안 바깥에서만 보고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언어도 낯설고 문화도 낯선데 그냥 이방인이나 관광객이 되어서 며칠 동안 파리에 머물다보면 너무너무 아깝다는 생각이에요. 조금만 더 깊은 풍경을 보려면 조금 더 발걸음을 움직여서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거잖아요.
프랑스 도처에 흔하게 있는 체인점 폴(Paul), 바네뜨(Banette), 그르니에 아 뺑(Grenier à pain), 물라 가또(Moule à gâteau), 카카오 에 쇼콜라(Cacao et chocolat), 제프 드 브뤼즈(Jeff de Bruges)와 같은 곳에서 파는 빵, 케이크, 초콜릿도 맛있고 훌륭해요.
하지만 마케팅과 자본력을 앞세워 널리 알려진 이런 곳은 관광객들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공장에서 기계가 뚝딱 뚝딱 만들어내고 찍어내는 빵 말고, 아르티장(Artisan)이라 불리는 장인들의 손끝에서 빚어진 빵 맛을 직접 느끼고 싶어서 파리를 찾아 헤맸어요. 그리고 궁금했어요. 장인들의 정성과 혼이 담긴 빵의 미감과 그것을 만드는 쉐프와 그들의 사는 이야기가.
많은 시간 파리에 체류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지거나 혹은 단 며칠이 주어진다면 이 책에 소개된 한 두 군데만이라도 꼭 가보세요.
프랑스에서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빵을 판매하는 곳은 불랑즈리(Boulangerie 빵집)라는 간판을 내걸 수 없어요. 전통 프랑스 빵을 지키고 만드는 장인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죠. 그러니 그들의 손끝에서 빚어진 빵은 어떻겠어요. 그 어떤 곳보다 백 배 아니 천 배는 더 맛있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더불어 감동적이기까지 해요. 아마도 그곳을 찾은 당신은 빵빵빵, 빵의 총소리에 맞아 기절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빵빵빵 파리』의 저자, 양진숙 드림
만약 이 책을 읽는 당신이 파리에 가게 된다면 최고로 맛있는 빵집과 초콜릿 가게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그리고 그 문이 열리는 순간,
틀림없이"파리를 닮은 사랑"에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