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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Book

미스테리아 24호

저자
차무진
출판사
엘릭시르
발행일
2019-05-31
사양
170*240
ISBN
977238428900505
정가
13,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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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위스타드 경찰서에서 죽을 고생을 하며 스웨덴의 음울한 현대사를 헤쳐가는 쿠르트 발란데르 형사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헨닝 망켈의 단편 「발란데르의 첫 번째 사건」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독자들로부터 발란데르의 젊은 시절이 궁금하다는 질문이 쇄도하자 헨닝 망켈이 뒤늦게 집필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아직 형사가 되기 전 순경으로 고단한 삶을 이어가던 풋내기 경찰 발란데르의 옆집에서 수상쩍은 죽음이 발생하고, 발란데르는 자살이 아닌 타살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철저한 사료 고증에 의거한 한국적 소재에 근원을 둔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에 집중하는 차무진 작가의 신작 「마포대교의 노파」는 마포대교를 둘러싼 도시 괴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호러 미스터리다.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의 기원, 패트릭 해밀턴의 희곡 『가스등』 2부도 게재된다. 가정 스릴러의 초기작이자 심리적 서스펜스로 관객/독자의 가슴을 조이던 그 작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기획 기사
"도시 전설(urban legend)"이라는 용어와 개념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진실성이 의심스러운, 결코 일어났을 것 같지 않지만 어쨌든 끝내주게 흥미진진한 일화"라는 애초의 도시 전설 개념은, 한밤중의 낯선 히치하이커라든가 혼자 집을 지키던 베이비시터에게 걸려온 수상한 전화, 자동차 문손잡이에 걸려 있던 섬뜩한 갈고리 등의 강력한 이미지들로 회자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소문 게시판"을 통해 도시 전설은 더 빠르고 넓게 회자되었고, 이제는 "동시대 전설"이라는 용어로 불리는 게 더 맞는 듯하다. 《미스테리아》 24호에서는 한국에서의 도시 전설이 어떻게 각기 다른 양상으로 동시대 사람들을 자극했는지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990년대 사회면 뉴스로까지 주목받았던 "빨간 마스크" 괴담, 봉고차 인신매매와 "김민지 괴담"과 "엘리베이터 살인"에 이르기까지 한국식 범죄담으로 자리를 굳힌 도시 전설, 낙태와 출산 괴담을 연상시키는 공포 드라마 , "무덤 위에 지은 집"이라는 전통적인 공포담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등장한 "일본 귀신" 괴담, 일제강점기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근대화 이행의 충격을 "괴담"의 형태로 소화했던 이야기, 군대 괴담, 미디어와 인터넷을 거치며 일종의 "여론몰이"까지 가능했던 1990~2000년대의 한국 동시대 전설을 소개한다.
24호 인터뷰의 주인공은 촉법소년(觸法少年) 범죄와 사적 복수의 경계, 왕따를 비롯한 온갖 종류의 차별의 시선을 망라한 놀라운 데뷔작 『고백』으로 단숨에 주목받았으며 이후 어두운 내면과 범죄 사이의 복잡한 결을 꾸준히 탐구했던 작가 미나토 가나에다. 이주현 프로파일러는 실종 사건인지 강력 범죄 사건인지 모호했던, 끝내는 안타까운 결말로 이어졌던 상황을 돌이켜본다.("NONFICTION") 정은지 작가는 P.D. 제임스의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속 음식을 통해 "탐정"이라는 직업에 뛰어든 젊은 여성이 내려야 하는 결단의 순간을 조명한다.("CULINARY") 번역가 홍한별은 셜리 잭슨과 그의 망상, 그리고 70년이 넘도록 미제로 남아 있는 폴라 진 웰든 실종 사건 사이의 공포의 대위법을 들여다본다.("MIRROR") ´SCREENSELLER´에서는 존 르 카레의 소설 『리틀 드러머 걸』과 박찬욱 감독의 동명 BBC 드라마 사이의 차이점을 살피며, 범죄소설의 역사를 훑는 코너 "SUMMARY"에서는 근대화된 직업 경찰을 탐정으로 내세워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최초의 소설인 찰스 디킨스의 『황폐한 집』을 소개한다. "한낮의 미스터리"에선 정신과 전문의 황순조가 조현병 환자의 범죄를 둘러싼 담론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지적한다.
주목할 만한 미스터리 신간 서평 코너에선 오테사 모시페그의 『아일린』, 원샨의 『역향유괴』, 스티브 캐버나의 『열세번째 배심원』, 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의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패트릭 드윗의 『시스터스 브라더스』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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