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존재 SEASON 2 - 1
- 저자
- 들개이빨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23-09-29
- 사양
- 264쪽 | 153*195 | 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546-9574-9 07810
- 분야
- 만화
- 정가
- 15,8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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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먹는 존재 ‘인간’과 먹히는 존재 ‘음식’을 버무린 인생의 맛!
다소 거칠지만 적재적소에 딱 맞아 떨어지는 욕설을 곁들이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찰지고 맛깔난 글맛을 뽐내는 『먹는 존재』의 주인공 유양. 그녀의 욕설 섞인 한마디 한마디는 상스럽기보다 체기로 꽉 막힌 위장에 소화제를 들이부은 것처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더불어 먹는 존재 ‘인간’의 일상사와 욕망이 어우러진 칼칼하고 매콤한 이야기를 담백한 그림체로 담아냈고, 기쁘나 슬프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고픔’이란 녀석을 음식으로 달래는 일상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로 채워나간다.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들이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사회 고정관념을 혐오하며 세상만사에 온갖 불만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유양. 부정적인 캐릭터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녀가 하는 말을 읽고 있으면 가려운 곳을 벅벅 긁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이 감돌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남은 거라곤 성깔밖에 없는 유양이라는 캐릭터를 빌려 작가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사회에 대한 생각들을 쏟아내는 글발의 향연이다. 그리고 글발과 정말로 딱 맞아떨어지는 그림으로 양념을 더한다.
음식은 위장에 집어넣고 밖으로 배출하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다. 그 속에는 인생이 담겨 있고 교훈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갖가지 맛을 녹여낸 에피소드로 가득한 『먹는 존재』시즌2는 완결되었지만 언젠가 우리 앞에 유양이 다시 돌아올 거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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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어릴 적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주춤주춤 겁을 내다 얼렁뚱땅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촌에 흘러들어갔다. 그러다 큰 점수차로 낙방한 시험을 끝으로 고시생활을 청산하고 인터넷 폐인이 되었다. 블로그 및 익명게시판 곳곳에 온갖 뻘글과 낙서를 싸지르며 현실도피를 하던 중 불현 듯, 진지하게, 제대로 된 만화를 그리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정말로 진짜 제대로 된 만화를 그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고, 오늘도 고군분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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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화 프롤로그 | 1화 곱창 | 2화 우유라면 | 3화 치즈 | 4화 우렁 쌈밥 | 5화 킹크랩 | 6화 푸딩 | 7화 석류
8화 비빔밥 | 9화 꽃등심 | 10화 옥수수 | 11화 석가탄신일 | 12화 녹차 | 13화 꿀 | 14화 피나콜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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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SEASON 2 - 1권의 줄거리
회사를 그만두고 과외 아르바이트로 먹고사는 유양은, 수업에
나타나지 않는 학생과 공부에 의욕을 상실한 학생을 대하며 오늘도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소룡의 ‘절권도의 길’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고, 평소 관심 있던 글을 써보고자 마음먹는다. 그녀의 남자친구 박병은 노동력만 쪽쪽 빨아먹는 회사 때문에 피곤하고, 예리는
육아와 가사에 지친 심신을 먹을 것으로 달래는 나날을 보낸다.
먹는 존재 ‘인간’과 먹히는 존재 ‘음식’을 버무린 인생의 맛!
다소 거칠지만 적재적소에 딱 맞아 떨어지는 욕설을 곁들이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찰지고 맛깔난 글맛을 뽐내는 『먹는 존재』의 주인공 유양. 그녀의 욕설 섞인 한마디 한마디는 상스럽기보다 체기로 꽉 막힌 위장에 소화제를 들이부은 것처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더불어 먹는 존재 ‘인간’의 일상사와 욕망이 어우러진 칼칼하고 매콤한 이야기를 담백한 그림체로 담아냈고, 기쁘나 슬프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고픔’이란 녀석을 음식으로 달래는 일상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로 채워나간다.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들이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사회 고정관념을 혐오하며 세상만사에 온갖 불만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유양. 부정적인 캐릭터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녀가 하는 말을 읽고 있으면 가려운 곳을 벅벅 긁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이 감돌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남은 거라곤 성깔밖에 없는 유양이라는 캐릭터를 빌려 작가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사회에 대한 생각들을 쏟아내는 글발의 향연이다. 그리고 글발과 정말로 딱 맞아떨어지는 그림으로 양념을 더한다.
음식은 위장에 집어넣고 밖으로 배출하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다. 그 속에는 인생이 담겨 있고 교훈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갖가지 맛을 녹여낸 에피소드로 가득한 『먹는 존재』시즌2는 완결되었지만 언젠가 우리 앞에 유양이 다시 돌아올 거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