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새로나온 책 Book

연필로 쓴 작은 글씨 희미해져가는 사람, 발저의 마지막 나날

원서명
Mikrogramme
저자
로베르트 발저
역자
안미현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23-12-08
사양
300쪽 | 138*214 | 신국판 변형 | 각양장
ISBN
978-89-546-9888-7
분야
에세이/비소설, 고전, 교양
정가
18,500원
신간안내문
다운받기
카프카와 헤세가 사랑한 작가 로베르트 발저가
발다우 요양원에서 쓴 스스로도 읽을 수 없는 작은 글씨들

1956년 12월 25일, 눈이 내리던 크리스마스에 한 노인이 눈 속에서 산책을 하다가 쓰러졌다. 헤리자우의 요양원에 거주하며 산책을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던 이 평범한 노인은 위대한 작가 로베르트 발저다. 그는 평생 동안 글을 써왔지만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했다. 세상 어디서에도 적응하지 못했고 집 한 채, 가구 한 점, 아주 적은 재산 한 푼 가져본 적이 없었다. 이 세상의 고립된 작가들 중에서도 가장 고립된 작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발저는 그저 변변찮은 양복 한 벌 입고, 조끼 주머니에 몽당연필 한 개와 잘라낸 메모지들을 가지고 다니며 이런저런 것들을 적어넣는 수줍은 사람일 뿐이었다.
장편소설 『벤야멘타 하인학교』와 『타너가의 남매들』 등으로 이제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로베르트 발저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고독한 산책자’ 혹은 ‘작가들의 작가’라는 수식어로 유명하다. 하지만 잘 알려진 초기 작품들에 비해, 발저 문학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후기 작품들은 국내에서는 여전히 미답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연필로 쓴 작은 글씨』는 프란츠 카프카와 헤르만 헤세, W. G. 제발트, 수전 손택 등 무수한 대가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은 발저가 직접 쓴 작은 글씨의 유고인 ‘마이크로그램’을 해독하고 선별해 펴낸 책이다. 총 33편의 글과 함께 그 글에 해당하는 육필 원고를 찍은 사진 68장을 실제 크기로 함께 배치했다. 맨눈으로는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이 글씨들은 그 존재와 조형성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오롯이 빛난다.
목록보기

전화번호 안내

문학동네
031-955-8888
문학동네 어린이
02-3144-0870
교유서가
031-955-3583
글항아리
031-941-5157
나무의마음
031-955-2643
난다
031-955-2656
031-8071-8688
싱긋
031-955-3583
아트북스
031-955-7977
앨리스
031-955-2642
에쎄
031-941-5159
엘릭시르
031-955-1901
이봄
031-955-2698
이콘
031-8071-8677
포레
031-955-1904
테이스트북스
031-955-2693
이야기 장수
031-955-2651
호호당북스
02-704-0430
구독문의
031-955-2681
팩스
031-95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