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함과 사랑으로 천하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전쟁 없이 사랑으로 천하가 하나로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하지만 그건 꿈을 뿐이지 현실은 아니야."
『목수들의 전쟁』은 춘추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역사적 사실과 전설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것입니다. 2500년 전의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것이지만 이야기는 아주 현대적입니다. 당시 첨단 기술자인 목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의 첨단 과학 기술 발전의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노반이라는 인물은 후대에 목수들의 신으로 모셔질 만큼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 속에서는 오늘날 국가 기관의 첨단 과학 기술자로 말해질 수 있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는 힘있는 나라의 제후들을 도와 주로 성을 공격하는 일을 했습니다. 반면 당시 뛰어난 목수일 뿐 아니라 탁월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던 묵적은 이 이야기 속에서 오늘날의 해커의 길을 걷습니다. 평화 사상을 이야기하며 주로 성을 방어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노반과 묵적은 실제로 있었던 초나라의 송나라 침략을 계기로 서로 부딪치게 되고, 결국은 모의 전쟁을 벌임으로써 묵적이 초나라의 송나라 침략을 막게 됩니다. 2500년 전의 이야기로 오늘날의 우리가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목수들의 전쟁』은 첨단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듬뿍 안겨 줄 것입니다.
글쓴이 김진경
1953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과와 같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74년 『한국문학』신인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5월시 동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작품으로 『시집 갈문리의 아이들』『광화문을 지나며』『우리 시대의 예수』『슬픔의 힘』 등이 있으며, 장편 소설 『이리』 어른을 위한 동화 『은행나무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을 위한 책으로는 『한울이 도깨비 이야기』『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은 까치』『목수들의 전쟁』이 있습니다.
그린이 최달수
1952년 강원도에서 태어나 경향신문사와 중앙일보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최달수의 과학 탐험』 『우리 나라 좋은 나라』 『세상을 바꾼 경제학』 『사업을 성공시키는 34가지 전략』 『인체 여행』등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