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교 5 영혼의 산 고양이 학교 5
- 저자
- 김진경
- 저자2
- 김재홍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2-01-28
- 사양
- 192쪽 | 4*6배판 변형
- ISBN
- 89-8281-468-X
- 분야
- 1-2학년 동화, 3-4학년 동화, 5-6학년 동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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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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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상상력을 자극하는 넓고 풍성한 마법의 세계!
고양이 학교 전5권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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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글쓴이 김진경
동화 작가이자 시인. 우리나라 첫 연작 판타지 동화인 『고양이 학교』로 프랑스 아동 · 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륍티블 상을 받았다. 우리 정서에 맞는 한국적 판타지 동화를 쓰기 위해 신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시집 『갈문리의 아이들』 『슬픔의 힘』 등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거울 전쟁』 『종이 옷을 입은 사람』 『북 치는 꼬마 용사』 『조롱조롱 조롱박』 등이 있다.
jinkyungeco@hanmail.net
그린이 김재홍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을 주로 그려 왔다.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에스파스 앙팡 상을, 『고양이 학교』로 앵코륍티블 상을 받았다. 『거울 전쟁』 『숨쉬는 책, 무익조』 『영이의 비닐 우산』 『반지 엄마』 등에 그림을 그렸다.
www.kpainter.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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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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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고양이 학교 전5권 완간!
고양이 학교 제5권『영혼의 산』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로써 고양이 학교는 제1권『수정동굴의 비밀』 제2권『마법의 선물』 제3권『시작된 예언』 제4권『나는 그대 눈동자 속에 있으리』 등 전5권으로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고양이 학교 시리즈는 국내 창작동화계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분야로 간주되는 판타지 동화 장르에, 그것도 연작으로 도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우리 창작동화의 지평을 넓힌 한 성취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류의 외국 판타지 동화에 마음을 빼앗긴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정서에 바탕한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이만한 동화를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이 부럽다
고양이 학교는 재미있습니다. 그 재미는 15년 넘게 고양이를 기른 작가의 체험으로 묘사한 흥미로운 고양이 생태, 결말에 이를수록 빛을 발하는 튼튼한 서사구조, 절묘한 복선과 기막힌 반전, 그리고 치밀한 필치로 그려낸 스펙터클한 삽화 등이 한데 어우러져 독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재미는 단순히 흥미 자체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집트 신화와 북구 신화, 인도 신화와 중국 신화 등 동서양 신화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어, 스토리에 빠져 재미있게 읽다 보면, 신화와 상징이라는 거대한 그물망이 가슴속에 심어집니다. 그것은 상상력과 창의력의 밭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가 자라 세상에 대해 사유하기 시작할 무렵, 그들은 수많은 책에서 고양이 학교를 발견할 것입니다. 그들의 머리와 가슴에 심어진 거대한 그물망을 펼쳐들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을 부러워하는 이유입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넓고 풍성한 마법의 세계!
고양이 학교의 바탕이 되는 주요 모티브는 고대 예언과 수정동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수정 고양이들과 그림자 고양이들의 대립입니다.
고대 예언은 아포피스의 때에 태양의 고양이(버들이, 러브레터)가 나타나서 마법의 칼로 어둠의 신 아포피스를 베고 고양이의 혼(민준, 세나)의 도움으로 모든 생물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황금시대를 다시 여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수정동굴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이집트, 앙코르와트가 하나로 연결된 신비의 공간입니다. 황금시대에는 태양의 길이었고, 지금은 멸종한 생물 종들의 기억이 묻힌 곳입니다.
이 고대 예언과 수정동굴의 비밀을 간직한 고양이 학교에 수정 고양이들이 입학하면서 고양이 학교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의협심 강한 버들이, 앙숙이지만 위험할 땐 가장 먼저 메산이를 챙기는 러브레터, 심술궂지만 듬직한 메산이, 노르웨이 숲 고양이의 용감한 후예 바이킹, 쓰레기 산에서 고아로 자란 스라소니, 이 다섯 마리의 고양이들과 더불어 전생에 고양이였다가 사람으로 환생한 민준이와 세나가 힘을 합쳐 인류의 멸망을 기도하는 그림자 고양이들에 맞서 싸웁니다.
이것은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닙니다. 이기적인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멸종되어버린, 그리고 지금도 매 순간 지구상에서 사라져 가는 무수한 생물 종의 눈에는 인간이야말로 지구의 근심덩어리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멸종시킴으로써만이, 인간 외의 모든 생물 종이 평화롭게 살아갈 새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그림자 고양이들의 절규는 그래서 설득력이 있습니다.
수정 고양이의 바람은 인간과 더불어 모든 생물 종이 더불어 살아갈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고양이 학교는 인간이 다른 생물을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고 있는지를 비판하는 생태 동화로도 읽힙니다.
고양이 학교 시리즈에 관한 독자 서평
고양이 역사가 이다지도 풍부하단 말인가 하고 감탄할 정도로, 이집트 집 고양이들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 언뜻언뜻 비치는 세계 각 민족의 신화가 재미를 드높인다. 화가 김재홍의 삽화는 어떠한가. 빛을 이용한 밤의 분위기 묘사, 샴 고양이, 노르웨이 숲 고양이, 버마 고양이 등 각양각색의 고양이에 대한 치밀한 묘사,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는 고양이의 몸짓과 표정을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해 낸다. ― 독자 서평 중에서
우선 고양이라는 동물을 내세운 기지가 엿보이고 뒤따른 특이한 캐릭터들과 한국적이고도 동화적인 내용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한국의 창작동화라는 점이 맘에 든다. 이런 작품도 번역을 해서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알라딘 독자 서평 중에서
아이와 함께 애완동물 가게 앞을 지나칠 때였다. 예전 같으면 하얀 토끼나 강아지만을 살펴보았을 아이가 카펫 위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고양이부터 보았다. 심지어 고양이를 무서워하기까지 했던 이 아이 하는 말, "엄마 저 고양이들 정말 귀엽지? 고양이도 한번 길러 보고 싶어"였다. 그 순간 아이 마음속으로는 얼마 전에 책을 받자마자 한나절 만에 읽어버린 『고양이 학교』가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신나게 책을 읽어 나가던 아이를 두고 잠깐 집안 일을 할 때였다. 으아악, 아이가 소리를 질러 댔다. 한달음에 아이에게 가 봤더니 책을 다 읽고 난 뒤에야 그 책이 시리즈물인 것을 발견하고 고함을 질렀다고 한다. 아이는 얼마나 기다려야 해? 한국에서는 2권이 벌써 출판된 것 아니야? 한국에서 여기까지 책이 오는 데 며칠이 걸릴까?라고 전에 없이 칭얼거리는 수준으로 물어 댔다. 아이에게 벤쿠버와 한국이 그렇게 멀게 느껴진 적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결국 나는 아이 보는 앞에서 친구에게 『고양이 학교』 2권이 나오자마자 보내 줘야 한다는 거의 명령에 가까운 메일을 써서 보내야만 했다.
- - 캐나다에서 온 독자 편지 중에서
글쓴이 김진경
서울대학교 국어과와 같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시집 『갈문리의 아이들』『광화문을 지나며』『우리 시대의 예수』『슬픔의 힘』등이 있으며, 장편 소설 『이리』, 어른을 위한 동화『은행나무 이야기』, 동화 『한울이 도깨비 이야기』『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은 까치』『목수들의 전쟁』『김진경 선생님의 한자동화』 등을 썼습니다.
현재 전동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중이다.
그린이 김재홍
홍익대학교를 다녔습니다.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리며, 그 동안 열 번의 개인전과 수십 번의 단체전에 초대 출품해 왔습니다. 직접 지은 어린이 그림책으로 『동강의 아이들』『숲 속에서』가 있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넓고 풍성한 마법의 세계!
고양이 학교 전5권 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