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꼬마 니콜라 SET (전3권)
- 저자
- 장 자크 상페
- 저자2
- 르네 고시니
- 역자
- 이세진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8-05-20
- 사양
- 각 180쪽 | 182*187
- ISBN
- 978-89-546-0527-4
- 분야
- 어른도 함께 읽는 책, 3-4학년 동화, 5-6학년 동화, 청소년문학
- 도서상태
-
품절
- 정가
- 25,500원
-
도서소개
1959년 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가 창조한 꼬마 니콜라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하고 말썽꾸러기인 초등학생이다. 45년 만에 고시니와 상페의 잊혀진 원고를 모아서 발간한 "돌아온 꼬마 니콜라"의 성공으로, 니콜라는 기나긴 방학을 마치고 또다시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으로 달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토록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돌아온 니콜라가 영원히 떠나버릴까 봐 아쉬워할 니콜라의 팬들을 위해, "돌아온 꼬마 니콜라"에 이어 다시 한 번 미발표 원고들이 세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아이와 어른이 하나 되는 익살과 마법의 세계
"클로테르가 꼴찌를 하지 않고, 극장에 못 가거나 간식을 못 먹거나 텔레비전을 못 보는 일도 없으려면 자전거를 빼앗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계속 이렇게 지내다보면 교장 선생님 말마따나 클로테르는 감옥에 가게 될 거 아녜요. 산타 할아버지가 원하신다면 클로테르가 어른이 되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될 때까지 내가 그 자전거를 맡아줄게요."
"돌아온 꼬마 니콜라"와 "앙코르 꼬마 니콜라"가 주는 감동은 의외의 것이다. 니콜라는 지금과 너무나 동떨어진 시대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빠는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하고 저녁 일찍 귀가해 신문을 펴들고 엄마가 저녁을 차려오기를 기다린다. 엄마는 매일 집에서 청소와 요리를 하며 남편을 기다리고, 바라는 것이라면 백화점에서 파는 코트 정도다. 게다가 니콜라가 다니는 학교는 초등학교임에도 모두 남학생뿐이고, 아이들이 하는 못된 짓이라면 기껏해야 수업 중에 종이비행기를 날리거나 잉크병을 뒤엎거나 운동장에서 치고받고 싸우는 게 전부다. 이러한 니콜라의 이야기는 오늘날 독자들에게는 전혀 와 닿지 않거나 "그때가 좋았지"하는 식의 과거 지향적 판타지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상페의 깜찍한 그림, 그 속에 숨은 고시니의 능청스러운 풍자는 지금도 여전히 독자를 잡아끈다. 꼬마 니콜라의 세계는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일종의 마법적 세계이다. 그 세계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을 예리하지만 다정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또한 어른들은 복잡한 문제들을 아이들처럼 서툴게 해결한다. 묘하게도, 이러한 풍자는 일반적 동화보다 현실을 더욱 잘 보여준다. 부모의 행동이 정말로 옳은지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은 아이가 어디 있을까?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주먹다짐을 하며 싸우거나 일하지 않고 놀고 싶다고 종종 생각하지 않는가?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영원한 유년의 기쁨
"그런데 아이스크림이 너무 비싸. 내 돈으론 한 개짜리 콘을 사기에도 모자라."
"내 돈으론 아이스크림콘을 여러 개 살 수 있는데. 두 개짜리 콘으로 사도 네 개는 살 수 있어."
"멋지다! 그럼 다 해결됐네."
"뭐가 해결됐다는 거야?"
"뭐긴, 아이스크림 말이지. 네가 아이스크림콘을 네 개 살 수 있다면서? 그러니까 하나는 네가 먹고 하나는 너랑 제일 친한 친구인 나에게 주면 되잖아. 그리고 나머지 두 개는 마지막 쉬는 시간에 너랑 나랑 또 먹는 거야."
니콜라 시리즈를 읽다 보면, 르네 고시니가 책 전체를 연결하는 스토리보다 어린 시절 그 자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장 자크 상페가 "꼬마 니콜라는 나와 고시니가 아마도 누리고 싶었을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듯이 말이다. 생생하고 따뜻하며 익살맞기도 한 이 이야기들에서는 학교 운동장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아이스크림 장수의 방울 소리와도 같은 시공간을 초월한 어린 시절의 기쁨이 느껴진다.
니콜라와 친구들의 공연은 여전히 계속된다. 독자들은 부디 "앙코르!"를 외치며 언제나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시길.
저자 소개
글쓴이 르네 고시니 Rene Goscinny 1926~1977
1926년 파리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에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뉴욕에서 다수의 풍자만화를 발표하였다. 1956년 벨기에에서 『필로트』라는 만화 잡지를 창간해 장 자크 상페와 함께 "꼬마 니콜라"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밖에도 "아스테릭스" "럭키 뤼크" 시리즈를 비롯한 많은 작품들을 남겨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이 장 자크 상페 Jean-Jacque Sempe 1932~
1932년 보르도에서 출생했다. 17살에 파리로 가서 삽화가의 길에 들어섰다. 19세부터 만평을 그리기 시작하여 신문사들을 전전하다가, 르네 고시니와 함께 "꼬마 니콜라"를 연재하면서 유명 삽화가로 떠올랐다. 1962년에 첫 번째 작품집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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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따뜻하고 친근하며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페는 1932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악단 연주자가 되고 싶어했는데, 악단 연주자들을 그리면서 그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시니를 만나 1959년 「꼬마 니콜라」를 함께 작업하면서 삽화가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62년 드노엘 출판사에서 첫 작품집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다』를 펴낸 것을 시작으로, 자신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이십여 권의 작품집을 펴내면서 삽화가로서뿐만 아니라, 작가로서의 재능도 인정받았다. 그의 글은 짤막짤막한 문장들 속에 날카로운 풍자와 통찰력, 그리고 따뜻한 휴머니티가 담겨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파트릭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릭 모디아노의 『카트린 이야기』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의 삽화를 맡아 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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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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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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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가 창조한 꼬마 니콜라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하고 말썽꾸러기인 초등학생이다. 45년 만에 고시니와 상페의 잊혀진 원고를 모아서 발간한 "돌아온 꼬마 니콜라"의 성공으로, 니콜라는 기나긴 방학을 마치고 또다시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으로 달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토록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돌아온 니콜라가 영원히 떠나버릴까 봐 아쉬워할 니콜라의 팬들을 위해, "돌아온 꼬마 니콜라"에 이어 다시 한 번 미발표 원고들이 세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아이와 어른이 하나 되는 익살과 마법의 세계
"클로테르가 꼴찌를 하지 않고, 극장에 못 가거나 간식을 못 먹거나 텔레비전을 못 보는 일도 없으려면 자전거를 빼앗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계속 이렇게 지내다보면 교장 선생님 말마따나 클로테르는 감옥에 가게 될 거 아녜요. 산타 할아버지가 원하신다면 클로테르가 어른이 되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될 때까지 내가 그 자전거를 맡아줄게요."
"돌아온 꼬마 니콜라"와 "앙코르 꼬마 니콜라"가 주는 감동은 의외의 것이다. 니콜라는 지금과 너무나 동떨어진 시대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빠는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하고 저녁 일찍 귀가해 신문을 펴들고 엄마가 저녁을 차려오기를 기다린다. 엄마는 매일 집에서 청소와 요리를 하며 남편을 기다리고, 바라는 것이라면 백화점에서 파는 코트 정도다. 게다가 니콜라가 다니는 학교는 초등학교임에도 모두 남학생뿐이고, 아이들이 하는 못된 짓이라면 기껏해야 수업 중에 종이비행기를 날리거나 잉크병을 뒤엎거나 운동장에서 치고받고 싸우는 게 전부다. 이러한 니콜라의 이야기는 오늘날 독자들에게는 전혀 와 닿지 않거나 "그때가 좋았지"하는 식의 과거 지향적 판타지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상페의 깜찍한 그림, 그 속에 숨은 고시니의 능청스러운 풍자는 지금도 여전히 독자를 잡아끈다. 꼬마 니콜라의 세계는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일종의 마법적 세계이다. 그 세계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을 예리하지만 다정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또한 어른들은 복잡한 문제들을 아이들처럼 서툴게 해결한다. 묘하게도, 이러한 풍자는 일반적 동화보다 현실을 더욱 잘 보여준다. 부모의 행동이 정말로 옳은지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은 아이가 어디 있을까?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주먹다짐을 하며 싸우거나 일하지 않고 놀고 싶다고 종종 생각하지 않는가?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영원한 유년의 기쁨
"그런데 아이스크림이 너무 비싸. 내 돈으론 한 개짜리 콘을 사기에도 모자라." "내 돈으론 아이스크림콘을 여러 개 살 수 있는데. 두 개짜리 콘으로 사도 네 개는 살 수 있어." "멋지다! 그럼 다 해결됐네." "뭐가 해결됐다는 거야?" "뭐긴, 아이스크림 말이지. 네가 아이스크림콘을 네 개 살 수 있다면서? 그러니까 하나는 네가 먹고 하나는 너랑 제일 친한 친구인 나에게 주면 되잖아. 그리고 나머지 두 개는 마지막 쉬는 시간에 너랑 나랑 또 먹는 거야."
니콜라 시리즈를 읽다 보면, 르네 고시니가 책 전체를 연결하는 스토리보다 어린 시절 그 자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장 자크 상페가 "꼬마 니콜라는 나와 고시니가 아마도 누리고 싶었을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듯이 말이다. 생생하고 따뜻하며 익살맞기도 한 이 이야기들에서는 학교 운동장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아이스크림 장수의 방울 소리와도 같은 시공간을 초월한 어린 시절의 기쁨이 느껴진다. 니콜라와 친구들의 공연은 여전히 계속된다. 독자들은 부디 "앙코르!"를 외치며 언제나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시길.
1959년 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가 창조한 꼬마 니콜라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하고 말썽꾸러기인 초등학생이다. 45년 만에 고시니와 상페의 잊혀진 원고를 모아서 발간한 "돌아온 꼬마 니콜라"의 성공으로, 니콜라는 기나긴 방학을 마치고 또다시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으로 달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토록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돌아온 니콜라가 영원히 떠나버릴까 봐 아쉬워할 니콜라의 팬들을 위해, "돌아온 꼬마 니콜라"에 이어 다시 한 번 미발표 원고들이 세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아이와 어른이 하나 되는 익살과 마법의 세계
"클로테르가 꼴찌를 하지 않고, 극장에 못 가거나 간식을 못 먹거나 텔레비전을 못 보는 일도 없으려면 자전거를 빼앗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계속 이렇게 지내다보면 교장 선생님 말마따나 클로테르는 감옥에 가게 될 거 아녜요. 산타 할아버지가 원하신다면 클로테르가 어른이 되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될 때까지 내가 그 자전거를 맡아줄게요."
"돌아온 꼬마 니콜라"와 "앙코르 꼬마 니콜라"가 주는 감동은 의외의 것이다. 니콜라는 지금과 너무나 동떨어진 시대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빠는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하고 저녁 일찍 귀가해 신문을 펴들고 엄마가 저녁을 차려오기를 기다린다. 엄마는 매일 집에서 청소와 요리를 하며 남편을 기다리고, 바라는 것이라면 백화점에서 파는 코트 정도다. 게다가 니콜라가 다니는 학교는 초등학교임에도 모두 남학생뿐이고, 아이들이 하는 못된 짓이라면 기껏해야 수업 중에 종이비행기를 날리거나 잉크병을 뒤엎거나 운동장에서 치고받고 싸우는 게 전부다. 이러한 니콜라의 이야기는 오늘날 독자들에게는 전혀 와 닿지 않거나 "그때가 좋았지"하는 식의 과거 지향적 판타지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상페의 깜찍한 그림, 그 속에 숨은 고시니의 능청스러운 풍자는 지금도 여전히 독자를 잡아끈다. 꼬마 니콜라의 세계는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일종의 마법적 세계이다. 그 세계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을 예리하지만 다정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또한 어른들은 복잡한 문제들을 아이들처럼 서툴게 해결한다. 묘하게도, 이러한 풍자는 일반적 동화보다 현실을 더욱 잘 보여준다. 부모의 행동이 정말로 옳은지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은 아이가 어디 있을까?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주먹다짐을 하며 싸우거나 일하지 않고 놀고 싶다고 종종 생각하지 않는가?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영원한 유년의 기쁨
"그런데 아이스크림이 너무 비싸. 내 돈으론 한 개짜리 콘을 사기에도 모자라."
"내 돈으론 아이스크림콘을 여러 개 살 수 있는데. 두 개짜리 콘으로 사도 네 개는 살 수 있어."
"멋지다! 그럼 다 해결됐네."
"뭐가 해결됐다는 거야?"
"뭐긴, 아이스크림 말이지. 네가 아이스크림콘을 네 개 살 수 있다면서? 그러니까 하나는 네가 먹고 하나는 너랑 제일 친한 친구인 나에게 주면 되잖아. 그리고 나머지 두 개는 마지막 쉬는 시간에 너랑 나랑 또 먹는 거야."
니콜라 시리즈를 읽다 보면, 르네 고시니가 책 전체를 연결하는 스토리보다 어린 시절 그 자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장 자크 상페가 "꼬마 니콜라는 나와 고시니가 아마도 누리고 싶었을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듯이 말이다. 생생하고 따뜻하며 익살맞기도 한 이 이야기들에서는 학교 운동장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아이스크림 장수의 방울 소리와도 같은 시공간을 초월한 어린 시절의 기쁨이 느껴진다.
니콜라와 친구들의 공연은 여전히 계속된다. 독자들은 부디 "앙코르!"를 외치며 언제나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시길.
저자 소개
글쓴이 르네 고시니 Rene Goscinny 1926~1977
1926년 파리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에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뉴욕에서 다수의 풍자만화를 발표하였다. 1956년 벨기에에서 『필로트』라는 만화 잡지를 창간해 장 자크 상페와 함께 "꼬마 니콜라"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밖에도 "아스테릭스" "럭키 뤼크" 시리즈를 비롯한 많은 작품들을 남겨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이 장 자크 상페 Jean-Jacque Sempe 1932~
1932년 보르도에서 출생했다. 17살에 파리로 가서 삽화가의 길에 들어섰다. 19세부터 만평을 그리기 시작하여 신문사들을 전전하다가, 르네 고시니와 함께 "꼬마 니콜라"를 연재하면서 유명 삽화가로 떠올랐다. 1962년에 첫 번째 작품집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