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때마다 배가 고프고, 왜 때마다 화장실엘 가야 하나요?
춥거나 무서울 땐 왜 소름이 돋고, 털이 바짝 서나요?
점은 왜 생겨요? 귀는 왜 두 개예요?
땀에서는 왜 냄새가 나요? 방귀는 왜 나와요?
우리가 먹은 음식은 어디로 가나요?
감기에 걸리면 왜 열이 나요?
그리고, 아기는 어떻게 생겨서 어떻게 나오는 건가요?
우리 몸에 대한 아이들의 질문은 아무리 대답해도 끝이 나질 않는다. 당연해 보였던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는 어린이들에게 사람의 몸만큼 궁금증을 자아내는 게 또 있을까? ‘지도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틀라스’에서 연상되듯이 『우리 몸 아틀라스』는 우리 몸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해부하고 펼쳐 보여 주는 ‘우리 몸 지도책’이다. 보통의 지도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요목조목 특징을 잘 살린 그림이 300컷이 훨씬 넘게 실려 있고, 그림마다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있다는 점. 그래서 『우리 몸 아틀라스』는 어린이를 위한 ‘우리 몸 백과’이다. 권장 연령은 4세에서 8세 어린이.
4-8세 맞춤형 그림백과
『우리 몸 아틀라스』는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 어린이용 백과사전이다. 감각과 감정, 운동능력, 뼈와 근육, 소화와 배설, 호흡과 순환, 학습능력, 수면, 질병, 성장과 노화 등, 복잡한 우리 몸의 구조에서부터 다양한 기능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인체의 모든 것을 다룬다. 일반 백과처럼 정보의 양이 대단하다. 그러나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읽힐 수 있는 과학적인 지식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흡수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적극 활용하였다. 또 구조와 기능의 원리가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 방식 하나하나에도 공을 들였다. 건조하고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니라 적절한 예시와 비유를 통한 재치 있는 설명으로 어린이의 흥미를 돋우고 재미를 더했다.
단순하면서도 많은 설명을 담은 그림
따듯한 색감의 귀여운 그림은 편안하고 아기자기하여 어려운 내용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해 보이지만 글이 줄 수 있는 정보 이상을 보여 주며 어린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점 또한 『우리 몸 아틀라스』 그림의 매력이다.
놓칠 수 없는 책 속의 팁, ‘동물들은 어떨까?
사람의 몸과 동물의 몸은 어떻게 다를까? 우리와 달리 사방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고양이의 귀, 코가 아닌 혀로 냄새를 맡는 뱀, 태어나자마자 깡충깡충 뛸 수 있는 아기 코끼리처럼 흥미로운 동물의 특성이 주제마다 한두 개씩 들어 있어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과 비슷한 점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부도만 따로 모아놓은 대형 포스터가 책 맨 뒤에 있다. 가운데에 cm 길이가 표시되어 있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벽에 붙여 두고 직접 키를 잴 수 있도록 했다.
옮긴이 김이정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언어학 석사, 프랑스 파리 13대학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동물의 생활』『엄지공주』『알라딘』 외에 다수의 어린이 백과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