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조선 전통 비밀병기의 과학적 재발견
- 저자
- 박재광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09-02-10
- 사양
- 358쪽 | 152*223 | 신국판 | 무선
- ISBN
- 9788996215509
- 분야
- 역사, 정치/사회, 과학일반
- 정가
- 18,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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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삼국시대 활에서부터 조선시대의 화포 및 신무기 제작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무기 21점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재조명한 저작이다. 우리 민족이 가장 장기로 여기는 활과 국가적 사업으로 개발돼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화약병기, 다연장로켓의 원조인 화차, 해상에서의 탱크 거북선, 조선 최고의 전함 판옥선, 신관 장치로 자체 폭발하는 비격진천뢰 등 고구려부터 조선까지 전통시대를 대표하는 첨단무기들을 열전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단순히 무기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 한 점에 스며든 각 시대의 처한 현실, 왜 그러한 무기가 제작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런 형식으로 탄생했으며, 기술적인 난점을 극복하는 과정, 외국의 무기들이 우리나라 지형과 전쟁형태에 맞게 변형되어 수용되는 모습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서술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무기 개발과 관련된 움직임들을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바깥으로 드러나는 정치사회사적인 흐름과는 달리 내부적으로 조선의 운영자들이 어떤 고민과 전망 속에서 외세에 맞서고자 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 점의 무기에 한 국가의 과학역량이 모두 투입된다는 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철포와 각궁에 구현된 전통시대의 물리학과 화학, 세밀한 수학적 계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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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4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건국대 사학과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부터 지금까지 전쟁기념관 학예연구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성균관대·건국대·중앙대·한국외대 등에서 한국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임진왜란을 비롯한 조선시대의 전쟁과 전술, 무기 발달을 바탕으로 한 우리 민족의 대외 항쟁사와 이순신·권율 등과 같은 전쟁 영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발표한 논문으로 「임진왜란기 일본군의 한성 점령과 노원평전투」 「임진왜란기 朝·明·日 삼국의 무기체계와 교류」 「여말선초의 화약ㆍ화기 제조에 대한 일고찰」 「전쟁과 문화: 전쟁을 통한 동서양의 문화교류」 등이 있고, 공저로는 『충무공 이순신』 『임진왜란과 한일관계』 『나라를 지켜낸 우리 무기와 무예』 『망암 변이중 연구』 『우리나라의 전통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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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화약 개발을 둘러싼 모험
- 최무선에서 세종대 기술 혁신까지
세계 해전사의 흐름을 바꾼 최무선
- 대형 화포와 해전술
사거리 1300보 대형 화기의 개발
-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구한 무기들
휴대용 대포의 출현
- 세총통부터 승자총통까지
일본의 조총 기술을 따라잡다
- 진화하는 조총
달리는 불, 나는 창
-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주화와 신기전
대량살상 무기의 탄생
- 우리나라 최초의 다연장 발사기, 화차
별처럼 흩어지는 무서운 쇳조각들
- 조선의 최첨단 무기, 비격진천뢰
스페인에서 건너온 고성능 신식 화포
- 전란 극복을 위해 도입된 신무기, 불랑기
달리는 말 위에 서서 3연발을 날리다
- 연발식 권총의 원조, 삼안총
단조 기술이 이뤄낸 포신의 혁명
- 신제작 기술이 적용된 화포, 쌍포
대원군의 국방 강화 의지가 만들어낸 신무기
- 고도로 실용적인 중포·소포
물의 압력을 이용한 시간 지연 기폭장치
- 조선판 수중 기뢰, 수뢰포
온몸이 무기인 돌격 전함
- 해상의 탱크, 거북선
신비의 전함을 둘러싼 쟁점을 해부한다
- 용머리, 철갑선 내부 구조
조선은 왜 바닥이 평평한 배를 만들었나
- 조선의 주력 전함, 판옥선
포위된 진주성으로 날아든 구원의 행글라이더
-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기, 비거
물소의 뿔을 반대로 휘어 만든 고탄력
- 한민족 최고의 장기, 궁시
"내가 투구를 겨냥해 맞춰 벗겨지면, 재빨리 면상을 쏘게"
- 조선의 궁시
당나라 황제가 욕심낸 신라의 쇠뇌기술
- 활의 또다른 변형, 쇠뇌
여자도 쏠 수 있는 10연발 수노
- 조선시대의 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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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삼국시대 활에서부터 조선시대의 화포 및 신무기 제작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무기 21점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재조명한 저작이다. 우리 민족이 가장 장기로 여기는 활과 국가적 사업으로 개발돼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화약병기, 다연장로켓의 원조인 화차, 해상에서의 탱크 거북선, 조선 최고의 전함 판옥선, 신관 장치로 자체 폭발하는 비격진천뢰 등 고구려부터 조선까지 전통시대를 대표하는 첨단무기들을 열전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단순히 무기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 한 점에 스며든 각 시대의 처한 현실, 왜 그러한 무기가 제작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런 형식으로 탄생했으며, 기술적인 난점을 극복하는 과정, 외국의 무기들이 우리나라 지형과 전쟁형태에 맞게 변형되어 수용되는 모습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서술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무기 개발과 관련된 움직임들을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바깥으로 드러나는 정치사회사적인 흐름과는 달리 내부적으로 조선의 운영자들이 어떤 고민과 전망 속에서 외세에 맞서고자 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 점의 무기에 한 국가의 과학역량이 모두 투입된다는 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철포와 각궁에 구현된 전통시대의 물리학과 화학, 세밀한 수학적 계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