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컨셉 없는 가게는 오래 갈 수 없다
많은 창업 지침서가 있지만, 창업 전 과정을 자세히 시뮬레이션 해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시작하고 나면 계속해 나가는 것은 더 큰일! 대형마트와 대규모 점포들이 좋은 자리와 좋은 업종을 망라해서 장악해 가고 있는 요즘. 작은 가게들이 살아날 수 있는 비결은 없을까?
여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 꿈을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은 결코 큰돈으로 시작하지도, 큰 목표와 야망을 이루고자 자영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꿈의 공간, 그것을 알아봐주는 손님들과의 접점을 잘 살려낸 ‘컨셉 있는 가게’가 승부수였다. 유행을 쫓은 인테리어, 트렌드에만 맞춘 상품, 그리고 유행 메뉴가 아닌 확실한 ‘독창성(originality)’이 성공하는 작은 가게를 만들어냈다. 이 책에서는 카페에서 시작해, 요즘 주목받고 있는 잡화점, 개성이 강한 작은 옷가게, 구두숍, 도예교실, 가방 가게 등 성공한 가게의 주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창업을 하고, 오랜 기간 운영을 해왔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2. 창업의 전 과정을 미리 보고 구체적으로 짜볼 수 있다
막상 해보면 창업을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막막한 일이다. 점포입지부터 찾는 사람도 있고, 요리나 상품, 메뉴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어디부터 시작하든 창업은 입체적인 지식과 복합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어려운 일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첫걸음, 사업계획을 세우는 일부터 컨셉을 만들어 나가는 일까지, 직접 닥치면 정신없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난제들을 순서대로 풀어갈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각 종목에 따른 가게별 창업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표를 통해 창업 자본금, 준비시기, 점포찾기, 점포면적, 일일매출, 손님층 데이터, 남녀손님 비율, 운영 오너의 하루 일과표까지 대공개한다.
3. 오랫동안 사랑받고 장수하는 비결
- 실제 매출과 인기메뉴, 인기상품, 운영 노하우 대공개
이 책에서 소개하는 12개의 점포는 장사꾼의 나라 일본의 도쿄에서 이미 검증받고 오랜 기간 유지해 오는 ‘성공한 작은 가게들’이다. 대형 점포들은 막강한 마케팅 지원과 홍보 등을 해낼 수 있겠지만, 작은 가게가 살아가는 법은 다르다. 대형 점포들이 해내지 못하는 강한 개성과 그 거리에 맞는 공간 만들기로 지역에 뿌리내리는 것!
이들에 대한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신만의 가게를 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수칙을 권말에 정리했다. 개업까지 얼마나 필요한지, 자금조달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운영시 필요한 돈 이야기로부터 건물찾기와 점포공사의 포인트, 운영시 스태프 활용법, 주방과 식기, 비품 갖추기, 거래처 찾는 법, 디스플레이까지 차근차근 익혀 가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장수하는 비결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책 사이사이에는 가게의 명함이라고 할 수 있는 숍 카드와 간판, 거리에 내놓는 사인보드, 홈페이지, 블로그, 쇼핑몰 제작법까지 꼼꼼히 알려주는 정보가 충실하다. 이런 것들이 팔고자 하는 상품이나 메뉴와 어우러져 하나의 유기적인 이미지로 만들어져야 확실한 ‘개성’을 갖는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대형 점포들이 넘볼 수 없는 작은 가게의 생존비법이다!
4. 이보다 친절하고 꼼꼼한 창업 가이드는 없다
창업 관련 서적을 읽다 보면 후일담형 성공 스토리 위주라 읽다 보면 의문이 드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질문들에 상세한 답을 미리 제시하는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는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 드는 생각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있어, 성공한 가게들의 공간 만들기(내외장 인테리어)와 실내도면, 인기메뉴와 인기상품 분석, 오너들의 구체적인 인터뷰를 보여준다. 한 점포의 소개가 끝나는 곳엔 어떤 사업계획서를 그렸고, 어떻게 진행해서 가게를 오픈시켰는지 전 과정을 빠짐없이 볼 수 있도록 <오너의 비밀이야기> 편이 실려 있다. 이를 통해 창업을 원하는 독자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확실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