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우주까지, 세상에서 가장 큰 것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크기"가 있습니다. 아주 작고 미세한 것부터 거대한 것까지 크기의 종류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지요. 작은 것 중에는 개미도 있고, 개미보다 더 작은 모래알도 있으며, 그것보다 더 작은 공기의 입자도 있고,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큰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도 있고,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웅장한 협곡, 그랜드 캐니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산과 협곡이 있습니다. 바로, 화성의 올림포스몬스 화산과 마리너리스 협곡입니다.『상식을 뒤집는 크기 빅』은 존재하는 "가장 큰 것"을 한 자리에 모아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보여 주는 정보 그림책입니다. 상상을 구체화시키는 흥미로운 사진은 머릿속에 맴돌던 "큰 것"의 막연한 크기를 일상 속 사물과의 비교를 통해 눈앞에서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세상 구석구석 숨어 있는 경이로운 존재들을 만나면서 그동안 보고 경험한 것보다 이 세상은 훨씬 더 크고 무한하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입니다.
숫자가 아니라 사진으로, 한눈에 확인하는 크기
"육식 동물 중 가장 큰 북극곰의 키는 농구대의 높이와 비슷해요."
북극곰은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큰 육식 동물입니다. 가장 큰 북극곰의 키는 3.7미터나 되지요. 3.7미터는 대체 얼마나 큰 걸까요? 우리는 대부분의 크기를 숫자로 인식하고 배웁니다. 숫자는 사물의 수치를 계산하는 데 매우 유용하지만, 숫자만으로 실제 사물의 크기를 머릿속으로 가늠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육식 동물 중 가장 큰 북극곰의 키는 농구 바스켓의 높이와 비슷해요."아주 깊은 바다에 사는 거대한 대왕오징어의 긴 다리는 5.5미터나 됩니다. 만약, 대왕오징어가 집 앞에 길게 누워있다면 이것이 얼마나 긴 길이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쉽게 알 수 있을 거예요. 텔레비전에서 보는 빙하가 우리가 사는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실제로 본다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한눈에 알 수 있겠지요. 기차를 타고 피라미드의 비스듬한 벽으로 올라가면 과연 몇 칸이나 피라미드 위로 올라갈까요? 야구장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잠수함, 3억 년 전에 살았던 엄청나게 큰 잠자리, 세상에서 가장 큰 거미,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다이아몬드 등 "가장 큰 것"에 대한 기발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진과 함께 "큰 것"에 대한 재치 넘치는 글과 풍부한 관련 정보를 보며 지식의 크기를 더욱 키워 보세요.
크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
"끝도 없이 커질 수 있지만, 무한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아주 커다란 물건의 크기도 숫자로 간단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너무나도 커서 숫자로 나타내기 힘든 것도 있을까요? 아무리 큰 것이라고 해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숫자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1조보다, 1경보다, 1해보다도 크고, 강가의 모래라는 뜻을 가진 항하사라는 수보다, 헤아릴 수 없다는 무량수보다도 큰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숫자는 끝도 없이 커질 수 있지만, 사실 아무리 커진다고 해도 무한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숫자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상식을 뒤집는 크기 빅』은 크기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큰 것들이 단순히 "너무나도 커서 신기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크기"를 갖고 있는 무한한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