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S 노트 - 정재승 박사, 일상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다 !
‘동전의 가장자리는 왜 톱니 모양일까?’ ‘스파이더맨의 초능력, 과학적으로 가능할까?’ 등등… 당신은 한번쯤 누군가가 ‘왜?’ 라고 물을 때 말문이 막힌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누구나 궁금하지만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생활 교양 사전이 나왔다!
2년 만에 정재승 박사의 도전장이 다시 한 번 날아들었다. 지난 2008년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현상과 사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낸 해설서『도전 무한지식 1』에 이어 드디어 2권과 3권이 동시출간된 것이다. 과학에 대한 궁금증과 과학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와 정재승 박사의 세세하고도 엉뚱한 궁금증이 만나 유쾌하고도 방대한 과학상식서 시리즈가 탄생하게 됐다.
『도전 무한지식』시리즈는 정재승 박사의 지적 유희이다. 왕성한 호기심이 끊임없이 그의 뇌를 자극하고 그것을 물고 늘어져 끝까지 탐구하는 정재승 박사만의 즐거운 놀이를 엿보는 것 같다. 모기에게 잘 물리는 사람은 뭐가 다른지, 흰 옷을 오래 입으면 왜 누렇게 변하는지와 같은 일상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풀어서 설명하기도 하고, 종이컵이 인류의 건강을 어떻게 지켜냈을까 하는 의문에서부터 환경론자들이 왜 친환경 바이오 연료를 반대하는 이유까지 전혀 별개의 문제처럼 보이는 것들을 엮어서 ‘환경오염’이란 논의도 만들어낸다. 또한 21세기, 미신에 대한 믿음이 오히려 커지는 이유와 ‘과학을 잘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와 같은 이슈들을 끄집어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그의 지적 탐구 영역은 과학 상식을 넘어서 펼쳐져 있다. 졸다가도 영화가 끝날 무렵 눈이 번쩍 떠지는 이유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살면서 단 한 번, 스쳐 지나가면서 품었을 궁금증을 생활, 과학, 예술, 인문분야의 상식과 최신 연구 자료로 소상히 밝혀준다.
그렇다고 소화불량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본문을 구성하는 모든 궁금증 하나당 2페이지로 구성함으로써, 한눈에 쉽게 들어오는 것은 물론,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배치했다. 그 어떤 과학서적보다도 방대한 지식을 한결 쉽고 야무지게 아우른 글에서는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정재승 박사와 전희주 작가의 무던한 노력이 엿보인다.
정재승 박사와 전희주 작가는 다양한 관심사를 명쾌하게 풀어낼 줄 아는 장인이다. 먹고사는 데 바쁘고 지쳐 무궁무진했던 호기심에 무심해진 현대인들에게, 또 과학을 딱딱한 문제집 속에 있다고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도전 무한지식』시리즈는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쾌감을 가져다준다. 2,3권 동시 발매 기념으로 한정 제작한『도전 무한지식』박스 세트는 정재승 박사의 유쾌한 지식을 향한 도전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아이폰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아이폰 어플이 출시돼 어느 곳에서든 제약 없이 『도전 무한지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과학 원리와 해박한 지식들로 생활 속 호기심을 조목조목 밝혀주는『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시리즈는 습자지마냥 얇으면서도 색색의 쿠키처럼 경쾌한 지식을 대신할 수 있는, 생각하는 교양을 담은 살아있는 ‘절대 지식 사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