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치명적이다 경계를 넘는 여성들, 그리고 그녀들의 예술
- 저자
- 제미란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10-05-20
- 사양
- 280쪽 | 170*200| 무선
- ISBN
- 978-89-6196-059-5 03
- 분야
- 미술/디자인
- 정가
- 16,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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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여자는 예술이다!
아름다워서, 위험해서, 위대해서
여성미술 순례가 제미란이 사랑한 14명의 한국의 여성미술가들
예술가의 삶은 자기와 외부 세계 사이의 충돌이다. 하지만 여성미술가들의 삶은 거기에 누군가의 딸, 애인, 엄마, 아내,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역할의 충돌까지 더해진다. 그래서 예술가로서의 꿈을 접지 않고 꿋꿋이 여성미술가로 살아남은 그녀들의 작품에서는 "여자 살이"의 심상이, 여성적인 통찰력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남성 작가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여성적인 삶의 이면을 탁월하게 끄집어낸다.
전작을 통해 외국 여성작가들을 소개했던 제미란이 이번에는 한국의 걸출한 여성미술가 14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결혼과 가정생활의 희로애락을 그림일기처럼 펼쳐놓는 김원숙 작가부터 경계를 넘어서는 여성이미지를 그리는 류준화, 핑크 빛 욕망 윤석남, 강인한 모성과 생명력을 담는 한애규까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미술가들의 작품세계가 큼지막하게 배치된 풍부한 도판과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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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다녔다.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의 창간부터 아트디렉터로 일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8대학 여성학과에서 현대 여성미술에 관해 공부하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감상도 창작만큼 창조적일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으며 미술의 대중적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 미술이 지닌 치유 기능을 경험하면서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아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여성 가족재단의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 자문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길 위의 미술관-제미란의 여성미술 순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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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그녀에게
김원숙-사막을 건너 위로를 만나다
김은주-꽃은 꽃이 아니라
김주연-생명의 다른 성숙
류준화-꽃이 피다, 지다, 피다
박미화-허깨비 놀음의 매트릭스
송상희-신화를 다시 쓰는 작가
아원공방-인사동의 안토니아스 라인
양광자-여성성과 남성성의 긴장과 하모니
양주혜-색채로 짠 억겁의 시간
유미옥-길 떠나는 마리오네트
윤석남-난폭하고 불온한 매혹의 방
윤희수-소리를 보다
한애규-본래本來로 진화하다
함연주-거미 여인 아라크네
도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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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그림이 피어나는 순간, 그녀들의 영혼에도 꽃이 핀다!
지은이의 글쓰기는 가슴에 호소한다. 여자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고 외면할 수 없는 감성을 작품에서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인터뷰이인 여성미술가들을 친구인 양,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인 양 대한다. 여성미술가들과 함께 울고 웃는다. 책을 수놓은 여성미술가들의 아름답고 치명적인 작품과 함께, 그녀의 글쓰기가 뭉근히 가슴을 울리는 건 그 때문이다.
“제미란은 그녀에게 다가온 호기심의 대상들을 진지하고 깊게 끌어안는다. 열심히 준비한 질문 리스트를 갖고 내가 사는 인디아나 산골짝까지 낯선 길을 찾아온 것도, 내 화실에 혼자 좀 있게 해달라고 해서, 무슨 죄수 독방 가두듯 그러시라고 문을 닫았더니 한참 후에 눈이 빨갛게 젖어서 나오는 모습도 그랬다.”
-김원숙 (화가)
여성미술가들이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복잡한 내면의 고백들이 그림으로 피어나는 순간들, 그녀들의 영혼이 만개하는 순간들을 포착해낸다. 허물어질 듯 위태로운 결혼생활의 상념, 열병을 앓고 있는 소녀들, 가치관을 지배하는 헌신의 신화들, 당당하게 세상을 품는 여인상, 생명의 성숙과 모성을 다시 생각하는 작품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그녀들의 작품이 열릴 때마다 지은이는 정체된 생각의 한계를 벗어나 ‘몸과 마음이 다시 자라나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다. 여성미술가들, 그녀들의 작품과의 만남으로 지은이는 ‘존재의 늘어남’을 생생히 체험한 것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 실린 여성미술가들과 작품이 일으키는 감성의 번짐, 그 공명의 사이클 속으로 독자를 초대하고 있다.
여자는 예술이다!
아름다워서, 위험해서, 위대해서
여성미술 순례가 제미란이 사랑한 14명의 한국의 여성미술가들
예술가의 삶은 자기와 외부 세계 사이의 충돌이다. 하지만 여성미술가들의 삶은 거기에 누군가의 딸, 애인, 엄마, 아내,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역할의 충돌까지 더해진다. 그래서 예술가로서의 꿈을 접지 않고 꿋꿋이 여성미술가로 살아남은 그녀들의 작품에서는 "여자 살이"의 심상이, 여성적인 통찰력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남성 작가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여성적인 삶의 이면을 탁월하게 끄집어낸다.
전작을 통해 외국 여성작가들을 소개했던 제미란이 이번에는 한국의 걸출한 여성미술가 14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결혼과 가정생활의 희로애락을 그림일기처럼 펼쳐놓는 김원숙 작가부터 경계를 넘어서는 여성이미지를 그리는 류준화, 핑크 빛 욕망 윤석남, 강인한 모성과 생명력을 담는 한애규까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미술가들의 작품세계가 큼지막하게 배치된 풍부한 도판과 함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