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중국인에게 영향을 미친 책 7권 중 1위] 등 20여개 도서상 수상
“이 책은 중국의 『국부론』이다” - 경제학자 마오위스
“저는 경제학자이고 『화폐 전쟁』을 쓴 쑹훙빙은 주술가에 가깝습니다”
- 어느 인터뷰에서의 저자의 발언
“돌아보면 금융을 알고 이해하는 데 20여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1986년부터 2001년까지 행했던 수리금융 이론 훈련과 연구는 사람과
사회, 경제를 분석하는 데 과학적인 방법과 기본적인 틀을 제공해주었다.
이를 통해 인간 행위의 최종 목적은 인생의 효용함수를 극대화하는 것임을 알았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과 도구는 시대와 사회마다 다르다.
어쩌면 이 분석틀은 내가 사회와 문화,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열쇠일지 모르겠다.
습관처럼 익숙해진 수많은 관념과 기업과 국가의 경영 전략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 책에 지난 세월의 사색과 사고, 연구, 토론의 결과를 담았다.”
_ 머리말에서
음모론에 지친 이들이여, 현대경제의 핵심인 금융을 배워라
세계적인 중국인 경제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천즈우 예일대 종신교수(금융경제학)의 『자본의 전략』(원제 金融的邏輯, The Logic of Finance)은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시대에 ‘금융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금융에 대해 어떤 지식을 갖춰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금융의 핵심”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치교환이다. 가치를 지닌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거래는 모두 금융거래”이다. 이 책은 인류가 ‘돈’으로 대표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어떻게 운용하고 발전시켜왔는지,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이런 금융제도는 나라마다 어떤 식으로 같고 다른지, 어떻게 서로 관계맺는지 등을 상세히 서술한다.
미국과 중국의 금융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 제시
그리고 이러한 금융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 경제를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금융시장에 회의를 품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저자는 이는 결코 미국 소비금융 모델을 바꾸지 못할 것이며, 은행권과 주식시장을 활용하여 발전시켜온 영미식 금융제도가 얼마나 현대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왔는지를 분석하여 들려준다.
특히 이 책은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두 나라, 미국과 중국의 경제현실을 면밀하게 살펴본다. 이 두 나라의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의 복잡한 현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서서히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는지, 앞으로 금융시장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제도적인 변화가 모색되고 있는지 기본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일반인들로서는 가장 접근하기 힘들고 거부감이 들면서도 외면할 수는 없는 ´금융´이라는 주제를, 가장 보편적이고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또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쉽게 풀어썼다는 점에서, 마지막으로 미국과 중국 등 세계경제를 이끄는 경제대국들의 좌표와 나아가야 할 큰 그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2009년 중국인에게 영향을 미친 책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왜 빚더미에 앉은 국가가 안정된 경제와 사회를 이루는가
저자는 왜 빚더미를 안고 있는 국가가 장기적으로는 더욱 안정된 사회를 이룩하고 오랜 기간 번영할 수 있는지, 왜 돈을 쌓아두기만 하는 국가가 폐쇄된 전제정치 끝에 멸망하는지, 왜 서브프라임 위기가 미국 소비금융 모델을 바꿀 정도의 것은 아닌지 등 고정관념과 잘못된 경제지식을 비판하고 바로잡는 것부터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답게 금융시장을 읽는 법, 주식시장을 읽는 법, 현대인으로서 어떻게 투자하고 부를 증식시킬까 하는 문제까지 세밀하게 조언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국내 학자들과는 달리 경제학의 본고장 미국에서 갈고닦은 이론으로 중국을 바라보기 때문에 보기 드물게 정치경제학 시야를 가지고 있다. 어수선한 현실에 직면하여 그는 기술경제학 논리뿐 아니라 법률, 정치를 분석함으로써 많은 이들을 곤혹하게 하는 문제들을 보다 정확하게 설명한다. 특히 동서양 근대국가의 역사적 과정 속에서 금융발전을 위한 제도적 변혁을 주도했던 나라와 돈을 쌓아두기만 했던 나라들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서술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