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무사했어요 아랍 여행 생존기
- 저자
- 최전호
- 출판사
- 달
- 발행일
- 2010-07-20
- 사양
- 392쪽| 137*190 | 무선
- ISBN
- 978-89-93928-19-8
- 분야
- 산문집/비소설, 여행/실용
- 도서상태
-
절판
- 정가
- 12,8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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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랍 여행 생존기
생소하고 엉뚱하고 발칙하다,
그래서 나를 끌어당기는"아랍"
터키, 이집트, 시리아, 예멘, 요르단, 이스라엘, 레바논 …
자전거 여행, 오토바이 사고, 교통사고, 지독한 감기…
그래도… 무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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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전호
돌이켜보면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었다.
읽는 것에는 열정이 있었으나
쓰는 것엔 항상 한 발자국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글을 쓸 때마다 불편하기도 했고
내것이 아닌 양 어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과 어색함이 모이고 겹쳐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반드시’라는 말을 붙일 만한 삶을 살지는 못했다.
삶에 필사적인 사람이 되지 못했고,
여전히 주는 것보다 받는 것에 익숙하다.
모든 것이 뒤섞여 있으니 혼란스러운 사람이고,
꾸준히 혼란스러우니 일관된 사람이고,
그런 일관됨 또한 가벼우니 별거 아닌 사람이다.
결국, 생각만큼 잘 살지 못하므로
여전히 당신이 필요한 사람이다.
스무 살 때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경인교대를 졸업하고 현재 연가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쓴 책으로는 <첫날은 무사했어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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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걱정하지 마시라
Don´t Worry
일부러 그 사람과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
자전거, 여행의 반려
자전거 도둑
5달러짜리 엽서
4인 4색
하루하루 먹는 일이 문제
내가 사랑했던 것을 너도
추락하는 것
간호사와 잔소리꾼
Lazy Korean
아모르파티
웃으며, 안녕
2장 그곳에 당신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출생의 우연
첫 만남
그것이면 충분하다
도미토리 옥상 위 침대
로맨스 인 미들이스트
괜찮아요, 우린
당신에게
리코더 연주자
하맘, 시리아의 대중탕
겪어봐야 아는 거지
쟈미르, 넌 충분하다
그곳에 당신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3장 여행, 지구별 여행자
I"m a hitchhiker
I"m Korean, too
사해와 한 마리 검은 짐승
수돗물 적합 유전자
아랍 여러 나라의 국경들
부끄럽지만
지구별 여행자들
세상의 사랑들
중동에서의 유명세
당신의 미래엔 정답이 있었나요?
낙타를 타보자
그리고 다시, 사막으로
콜라 한 병
나의 하루
매운맛
4장 더 머물러도 괜찮아요
다시, 잠시
배낭 다이어트
진심으로, 멜하바
원더랜드
친절한 수박
더 머물러도 괜찮아요
프렌치 걸
레바논에 온 이유
룸메이트
그의 삶을 스쳐 가는 것이 미안했다
수치
내겐 한 살 된 딸이 있습니다
행복의 기준
5장 여행, 눈이 시리도록 반짝거리는 것
느리게
까뜨로 시간을 씹는다
케밥 두 개
골목 결혼식
단단한 엄마
Rock Palace 가는 길
감기
주변인
삶의 내용
그래도 기억했으면 좋겠어
이집트 왕자
퍼즐 맞추기
±무게
꿈은 계속된다
떠나야 할 시간
Epilogu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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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아랍에 가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아랍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오묘한 여행지다. <첫날의 무사했어요>는 아랍이란 낯선 풍경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터키, 이집트, 시리아, 예멘, 요르단, 이스라엘, 레바논 등지를 종횡무진 누비는 어느 대담한 청년의 아랍 순례에서 이전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혹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끼고 있는 색안경으로 인해 볼 수 없었던 아랍의 뜨거운 풍광과 따스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가 걸었던 길을 따라 가다보면 이슬람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나 호기심을 넘어선 무엇이 계속 가슴을 두드린다. 아랍이라는 모든 것을 생경하게 만드는 두 글자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는 모험과 여행이란 뜨거운 열정 모두를 감싸 안는다. 아랍을 찾는다는 것은 살면서 잊고 살았던 뜨거운 갈증과 용기라는 여행의 본질을 찾아가는 행위다. 자신을 버리거나 채우기 위해 낯선 세상을 기껍게 마주하는 그 열정. 이십대 초반 낭만과 호기를 짊어지고 떠났던 적이 있는 여행가들의 피가 다시 한 번 뜨듯해지고, 떠나지 못했던 독자들은 오랫동안 참아왔던 여행에 대한 꿈과 동경의 불씨가 다시 타오른다.
루프 도미토리에서 잠을 자고 하맘에서 땀을 빼고, 차이 한 잔을 마신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여행자들과 우정을 쌓으며 신비로운 세계에서 자신만의 사념에 젖어든다. 점점 계획과 어긋나고 느려지는 여행. 그 속에는 사막을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을 닮은 청춘이 있고, 그 청춘이 만들어내는 길 위에 우정과 여행의 로망이 있다. 아랍로드는 이제 여행의 꽃이다.
왜 아랍인가?
아랍은 문화나 기후 모두 전혀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동남아나 유럽, 심지어 남미보다도 여행가들이 덜 찾는 곳이다. 심지어 각종 매체에 비춰지는 모습만 보면 호기심보다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리감이 생기는 지역이다. 저자가 호기롭게 아랍으로 떠난 것은 그 ‘다름’ 때문이었다. 그곳엔 뜨거운 태양과 사막이 있고, 이슬람 문화와 역사가 만들어낸 신비로움이 있고 누구보다 평화로운 사람들이 있다. 맛 따라, 길 따라, 영혼의 이끌림에 따라 끄덕끄덕 심장을 반응하며, 다른 이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자유롭고 모험심 강한 여행자들과 더욱 잘 어울릴 수 있는 것도 아랍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첫날은 무사했어요>는 아랍의 고유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주석을 따로 빼내 세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어 아랍 입문서로도 자격이 있다. 아랍으로 향한다는 것은 여행이 그러하듯 ‘미지의 당신’을 찾아가기 위한 한 걸음이다. 마음을 기울여야 닿는 그곳 아랍, 그 끝나지 않은 모래 위의 서사를 듣는다.
아랍 여행 생존기
생소하고 엉뚱하고 발칙하다,
그래서 나를 끌어당기는"아랍"
터키, 이집트, 시리아, 예멘, 요르단, 이스라엘, 레바논 …
자전거 여행, 오토바이 사고, 교통사고, 지독한 감기…
그래도… 무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