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스 평전 프록코트를 입은 공산주의자
- 원서명
- The Frock-Coated Communist
- 저자
- 트리스트럼 헌트
- 역자
- 이광일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0-11-22
- 사양
- 680쪽 | 신국판 | 양장
- ISBN
- 978-89-93905-42-7 0
- 분야
- 역사, 정치/사회
- 정가
- 3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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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본격 엥겔스 평전
신예 역사학자가 그려낸 혁명과 모순의 생애
19세기 마르크스주의 프로젝트의 실상!
◆엥겔스의 인간적 면모를 생생히 묘사
◆파리 코뮌 등 19세기 유럽의 정치사를 종횡으로 제시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 집필에 얽힌 비화도 소개
◆인생의 황금기를 마르크스의 장군이자 후원자로 활약
◆여성편력이나 술버릇 등 일상의 면면도 흥미 돋워
◆준수한 외모, 매력적인 스타일리스트, 유머 감각 넘치는 행동파
◆사회주의 운동에 끝까지 헌신하며 돈과 지식 등 모든 것을 공유
◆진실 게임의 문답: 행복은? 1848년산 샤토 마고. 모토는? 쉬엄쉬엄 하자
◆두 세계를 넘나들며 신념과 현실의 갈등 속에 신경쇠약으로 고생
이 책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본격 평전이다. "프록코트를 입은 공산주의자" 엥겔스는 그 시대의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모순적인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프록코트는 상의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19세기 중상류층 남성복 정장). 그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면직업에 종사하면서 빅토리아 시대의 전형적인 신사로 유복한 삶을 살았다. 호사 취미인 여우사냥과 고급 포도주는 그의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엥겔스는 마르크스와 함께 국제 공산주의 운동을 조직했다. 두 사람이 정초한 공산주의는 20세기 들어 인류의 3분의 1을 세력권에 넣었다.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조력자를 넘어 심오한 사상가였으며 독창적인 이론을 제시했다. 오늘날과 같은 시장만능주의가 야기할 폐단과 세계화의 불가피성을 명쾌하게 예언하기도 했다. 저자 트리스트럼 헌트는 방대한 기록과 자료를 통해 엥겔스의 지적 유산을 살피고, 19세기 영국에서 인생을 한껏 즐긴 한 인간이 어떻게 정력적인 사생활과 혁명적인 정치철학을 조화시켰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나아가 혁명을 꿈꾸는 유럽과 산업화의 첨단을 달리는 영국을 무대로 헌신적인 우정과 계급 갈등, 이데올로기 투쟁, 가족 간의 불화와 배신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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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74년생. 영국의 대표적인 소장파 역사학자로 런던 대학 퀸 메리 칼리지 역사학부 교수다. BBC를 비롯한 방송의 역사 관련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유명하며, 「가디언」 「옵서버」 「뉴 스테이츠먼」 등 유명 신문.잡지에 시사 칼럼도 많이 쓰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과 시카고 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19세기 영국 정신사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빅토리아 시대 도시의 역사를 다룬 대작 『예루살렘 만들기Building Jerusalem: The Rise and Fall of the Victorian City』(2004년)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2010년 5월 영국 하원의원(노동당 소속)에 당선됐다. 아내, 두 자녀와 함께 런던 북부 해링게이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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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왜 지금 다시 엥겔스인가?
1장 청소년 시절―시온의 지크프리트
바르멘의 경건주의 가문/ 유머 감각 뛰어난 행동파/ 청년독일파, 그리고 셸리의 영향/ 필명 "프리드리히 오스발트"의「부퍼탈 통신」/ 슈트라우스주의자에서 헤겔 철학으로
2장 베를린 시절―헤겔 좌파와의 만남
헤겔의 체계냐 변증법이냐/ 포이어바흐의 기독교 비판/ 바우어, 슈티르너, 쾨펜 등과 교유/ "시커먼 트리어 친구" 카를 마르크스/ 생시몽과 푸리에의 사회주의/ "공산주의자 랍비" 모제스 헤스
3장 맨체스터의 빛과 그늘
면직도시의 지옥 같은 풍경/ 가족회사 "에르멘 앤드 엥겔스"/ 차티스트 운동의 실상/ 또 하나의 멘토, 토머스 칼라일/ 여성 노동자 메리 번즈와의 특별한 인연/ 역작 『영국 노동계급의 상태』/ 거주 구역상의 계급 분리/ "혁명은 반드시 온다"/ 과학적 사회주의의 근간
4장 마르크스를 만나다―『독일 이데올로기』에서 『공산당 선언』까지
애정 넘치는 사촌 같은 사이/ 『독일 이데올로기』를 탈고하다/ 의인동맹, 바이틀링, 프루동/ 여성 편력과 헤스 부인/ 『공산당 선언』의 탄생
5장 1848년―풍성한 수확의 해
전유럽을 휩쓴 혁명의 폭풍/ 반혁명 세력의 발호/ 코슈트가 주도한 헝가리 봉기/ 엘버펠트에서의 바리케이드전/ 라슈타트 전투를 지휘하다
6장 맨체스터 시절―시련과 좌절
런던 소호의 마르크스 일가/ 에르멘 앤드 엥겔스사로 복귀하다/ 『자본론』 집필을 위한 서신 교환/ 두 세계에서의 이중생활/ 체셔에서의 여우사냥 대회/ 건강 악화로 퇴사하다
7장 맨체스터 시절을 접다
"장군"이라는 별명의 군사 전문가/ 식민지 저항투쟁의 옹호/ 영국 노동계급과 아일랜드 문제/ 『자본론』 제1권의 홍보 전략/ 가족회사로부터 마침내 해방되다
8장 런던 리전트 파크 로드의 달라이라마
런던 프림로즈 힐의 새 아지트/ 1871년 파리 코뮌/ 미하일 바쿠닌과의 노선 투쟁/ 라살, 베벨, 리프크네히트/ "세계의 중앙은행" 런던/ 러시아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난제/ 마르크스의 죽음
9장 마르크스의 불도그
다윈의 진화론에 매료/ 자연과학과 변증법/ 『공상적 사회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 『자본론』 후속권을 출간하다/ 결혼과 성의 정치학/ 뉴욕이라는 별세계
10장 마침내 주연으로 서다
영국 사회주의의 부활/ 에드워드 에이블링, 윌 손, 키어 하디/ 국제 사회주의 운동의 중심/ 독일사회민주당 에어푸르트 당 대회/ 제2차 국제 노동자 대회/ 변함 없는 탐구 정신/ "그는 정신의 거인이었다"
에필로그
주석/ 참고문헌/ 역자 후기/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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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본격 엥겔스 평전
신예 역사학자가 그려낸 혁명과 모순의 생애
19세기 마르크스주의 프로젝트의 실상!
◆엥겔스의 인간적 면모를 생생히 묘사
◆파리 코뮌 등 19세기 유럽의 정치사를 종횡으로 제시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 집필에 얽힌 비화도 소개
◆인생의 황금기를 마르크스의 장군이자 후원자로 활약
◆여성편력이나 술버릇 등 일상의 면면도 흥미 돋워
◆준수한 외모, 매력적인 스타일리스트, 유머 감각 넘치는 행동파
◆사회주의 운동에 끝까지 헌신하며 돈과 지식 등 모든 것을 공유
◆진실 게임의 문답: 행복은? 1848년산 샤토 마고. 모토는? 쉬엄쉬엄 하자
◆두 세계를 넘나들며 신념과 현실의 갈등 속에 신경쇠약으로 고생
이 책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본격 평전이다. "프록코트를 입은 공산주의자" 엥겔스는 그 시대의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모순적인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프록코트는 상의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19세기 중상류층 남성복 정장). 그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면직업에 종사하면서 빅토리아 시대의 전형적인 신사로 유복한 삶을 살았다. 호사 취미인 여우사냥과 고급 포도주는 그의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엥겔스는 마르크스와 함께 국제 공산주의 운동을 조직했다. 두 사람이 정초한 공산주의는 20세기 들어 인류의 3분의 1을 세력권에 넣었다.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조력자를 넘어 심오한 사상가였으며 독창적인 이론을 제시했다. 오늘날과 같은 시장만능주의가 야기할 폐단과 세계화의 불가피성을 명쾌하게 예언하기도 했다. 저자 트리스트럼 헌트는 방대한 기록과 자료를 통해 엥겔스의 지적 유산을 살피고, 19세기 영국에서 인생을 한껏 즐긴 한 인간이 어떻게 정력적인 사생활과 혁명적인 정치철학을 조화시켰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나아가 혁명을 꿈꾸는 유럽과 산업화의 첨단을 달리는 영국을 무대로 헌신적인 우정과 계급 갈등, 이데올로기 투쟁, 가족 간의 불화와 배신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