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코너 (세계문학전집 061, 양장)
- 원서명
- Falconer
- 저자
- 존 치버
- 역자
- 박영원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1-02-25
- 사양
- 264쪽 | 137*203 | 신국판 변형 | 양장
- ISBN
- 978-89-546-1399-6
- 분야
- 장편소설, 세계문학전집
- 정가
- 1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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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교도소라는 폐쇄된 공간을 무대로
인간 존재의 해방과 구원의 가능성을 고찰한
"교외의 체호프" 존 치버의 대표작
『팔코너』는 뛰어난 단편소설들을 통해 미국인과 미국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 결혼, 도덕 같은 가치들이 안온해 보이는 일상의 이면에서 붕괴해나가는 모습을 정밀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포착해내 "교외의 체호프"로 불린 존 치버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뉴욕 교외 지역에 사는 중산층의 모습을 즐겨 묘사했던 치버는 이 작품에서 인간적인 것은 빠짐없이 철저히 통제받고 말살되어가는 교도소라는 억압된 공간을 무대로 삼는다. 그는 물리적 구금이 야기할 수 있는 정신적 고통에 주목하며, 타인으로부터, 삶으로부터, 그리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되어가는 인간 본성에 대해 통찰한다. 가족과의 불화,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 알코올중독 경험, 동성애에 대한 혐오와 공포, 선망에 시달렸던 존 치버는 자신의 알터 에고인 패러것을 통해 개인적 경험을 훌륭하게 공적 경험으로 승화시킴으로써 금세기 최고의 영미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는 『팔코너』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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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교외의 체호프"라 불리는 20세기 영미문학의 거장. 1912년 매사추세츠 주 퀸시에서 태어났다. 18세 때, 세이어 아카데미에서 제적당한 경험을 소재로 한 단편 「추방」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뉴요커>를 비롯한 다양한 잡지에 글을 썼으며, 영화 시나리오 작가 및 대학 방문교수 등으로도 활동했다. 교외에 사는 저소득층과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첫 작품집 『어떤 사람들이 사는 법』(1943)을 필두로 『기괴한 라디오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1953)『여단장과 골프 과부』(1964) 등 여러 작품집을 펴내면서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1957년 첫 장편 『왑샷 가문 연대기』로 전미도서상을, 속편 『왑샷 가문 몰락기』(1964)로 윌리엄 딘 하우얼스 메달을 수상했다. 이후 발표한 장편으로 『불릿파크』(1969) 『팔코너』(1977) 『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1982)가 있다. 1978년 발표한 『존 치버 단편선집』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 전미도서상을 수상했고, 1982년 4월 암으로 사망하기 6주 전 미국 예술아카데미로부터 문학 부문 국민훈장을 받았다.
많은 작품에서 겉으로는 안온한 일상을 구가하는 뉴욕 시 교외 지역 중상류층의 타락과 분노, 허물어져가는 삶에 대한 공포를 가감 없이 그렸던 존 치버는 『팔코너』에서 마약중독자이자 형제를 살해해 교도소에 수감된 대학 교수와 그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인간 존재의 해방과 구원 가능성에 대해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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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팔코너 _9
부록 | 죽음과 부활의 노래(A.M. 홈스) _239
해설 | 팔코너, 그 무거운 삶의 초상화 _245
존 치버 연보 _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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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교도소라는 폐쇄된 공간을 무대로
인간 존재의 해방과 구원의 가능성을 고찰한
"교외의 체호프" 존 치버의 대표작
『팔코너』는 뛰어난 단편소설들을 통해 미국인과 미국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 결혼, 도덕 같은 가치들이 안온해 보이는 일상의 이면에서 붕괴해나가는 모습을 정밀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포착해내 "교외의 체호프"로 불린 존 치버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뉴욕 교외 지역에 사는 중산층의 모습을 즐겨 묘사했던 치버는 이 작품에서 인간적인 것은 빠짐없이 철저히 통제받고 말살되어가는 교도소라는 억압된 공간을 무대로 삼는다. 그는 물리적 구금이 야기할 수 있는 정신적 고통에 주목하며, 타인으로부터, 삶으로부터, 그리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되어가는 인간 본성에 대해 통찰한다. 가족과의 불화,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 알코올중독 경험, 동성애에 대한 혐오와 공포, 선망에 시달렸던 존 치버는 자신의 알터 에고인 패러것을 통해 개인적 경험을 훌륭하게 공적 경험으로 승화시킴으로써 금세기 최고의 영미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는 『팔코너』를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