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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Book

페미니즘: 차이와 사이 젠더 지형의 변화와 페미니즘 문화연구

저자
이희원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11-07-15
사양
476쪽, 152*224, 신국판, 양장
ISBN
978-89-546-1546-4
정가
22,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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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페미니즘: 차이와 사이』는……


서구 페미니즘 이론을 우리 문화 속에 녹여낸 한국 페미니즘의 결실

문학동네는 한국영미문학페미니즘학회에서 펴낸 첫 책 『페미니즘: 어제와 오늘』에 이어 11년 만에 두번째 책 『페미니즘: 차이와 사이』를 출간했다. 『페미니즘: 차이와 사이』는 서구 페미니즘 이론을 정리ㆍ요약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이라는 특수한 토양에서 자라고 성장한 우리 페미니즘의 결실을 담아내고 있다. 초기 페미니즘의 출발지였던 여성학과 사회학에서 문학ㆍ문화 비평으로 그 지반을 확장한 한국의 페미니즘은 텍스트와 강의실 너머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각종 이슈와 현상에 비판적으로 개입하면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해왔다. 이 책은 다양한 영역에서 울리는 이러한 목소리들을 모아 "오늘ㆍ여기ㆍ우리" 페미니즘의 전체적인 지도를 그려나간다.


남성성 연구에서 신재생산기술 담론까지, 최신 페미니즘 이론의 총망라

오늘의 페미니즘은 누구를,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여성이라는 범주만을 고집하던 페미니즘은 폐기된 지 이미 오래다. 성 정체성의 고정성과 수행성 사이의 미세한 균열과 간극을 포착해내는 퀴어 이론과의 접경지대를 지나 남성 및 남성성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페미니즘이 아우르는 대상의 범위와 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페미니즘: 차이와 사이』는 이러한 젠더 연구의 최전선을 추적하고, 이를 우리 대중문화 현실에 비추어본다. 젠더 분열의 징후로 드러나는 "꽃미남"과 "식스팩"을 통해 대중문화에 재현된 남성성을 분석하거나, 『엄마를 부탁해』와 <마더> 등의 문화 컨텐츠를 텍스트 삼아 모성 재현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시도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하면서도 주의 깊게 다루어지지 않은 현대 여성의 거식증 문제나 노년 여성 문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이루어진다. 나아가 이슬람 여성의 베일, 이주여성 노동, 아시아 여성, 민족 담론, 번역 및 혼종적 주체 등에 대한 섬세한 고찰은 인종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동참하는 페미니즘의 실천 윤리를 환기시킨다. 이러한 실천과 더불어 과학기술 분야로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한 과학기술 관련 최신 페미니즘 이론도 소개한다. 경계 허물기와 타자 개념의 삭제를 시도하는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이론, 테크노 페미니즘, 생명 및 재생산에 개입하는 과학기술의 정치성을 비판적으로 점검하는 신재생산기술 담론은 생명 윤리가 부재하는 내일의 도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다. 그리고 페미니즘을 경유하는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학, 에코페미니즘이 지향하는 생태 공동체 등을 검토하며 페미니즘의 근저에 놓인 돌봄과 배려의 윤리가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는지 물음을 던진다.


차이의 정치학, 사이의 지형학

이렇듯 페미니즘의 틀로 각종 사회 문제와 다양한 문화 현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이 책이 기획하는 바는 두 가지다. 페미니즘 이론들이 생산하는 차이의 정치성에 주목하고, 그 이론들 사이를 횡단하고 접목하면서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소거해나가는 건강한 페미니즘의 생성이 그 첫째다. 다름과 차이를 지배하는 권력에 저항하고 그 권력의 바깥으로 밀려난 타자를 돌보는 주체, 저항과 돌봄의 이중 과제를 수행해나가는 건강한 페미니즘적 주체의 양산이 두번째다. 『페미니즘: 차이와 사이』는 차이의 정치, 사이의 지형을 예리하게 감지하고 구축해나가는 "오늘ㆍ여기ㆍ우리"의 페미니즘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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