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세계다 아시아의 근현대를 심층 탐사하여 유럽판
- 원서명
- 亞洲視野
- 저자
- 왕후이
- 역자
- 송인재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1-10-05
- 사양
- 480쪽 | 신국판 | 양장
- ISBN
- 978-89-93905-65-6
- 분야
- 역사, 정치/사회
- 정가
- 25,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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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시아는 세계다』(원제: 亞洲視野, 2010)! 이 도발적 제목의 책은 중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사상가 왕후이汪暉(1959~)가 지난 15년간 쓴 논문을 묶어서 펴낸 책이다. 루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서평지 『독서讀書』의 주간으로 참여해 이 잡지를 중국 최고의 지성지로 키우면서 그 자신도 세계적 지성의 반열에 올랐다. 10년 전부터 한국에 소개되어온 그는 중국에서는 신좌파 논객으로 유명해졌지만, 한국에서는 백영서 등 창비 주도 동아시아 담론의 객원 플레이어로 조명되며, 새로운 "국경 없는 비판적 지식인 공동체"를 모색하는 학자의 이미지가 강했다.
『죽은 불 다시 살아나』(삼인, 2005) 이후 실로 오랜만에 한국어판을 선보였는데, 왕후이의 이번 신간은 "신좌파 지식인"에서 "세계시스템을 고민하는 이론가"로서의 왕후이의 도약과 전회轉回가 두드러지는 문제작이다. 여기서 왕후이는 "트랜스시스템사회trans-systemic society(跨體系社會)"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는데, 이것은 마르셀 모스의 "초사회시스템supra-cocietal systems"에서 발전된 것으로, 중국과 그 인접국가들의 역사적 존재양태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런 이론적 모색은 현재 전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른 두 지역 "티베트자치구"와 "류큐"(일본 오키나와현)를 대상으로 삼아 강하게 전개된다. 여기 깔린 왕후이의 정치적, 역사적 안목과 떠오르는 대국 중국 지식인으로서의 강한 자의식은 독자들마저 긴장시키는 흡인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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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중국을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항상 논쟁의 중심에 있는 지식인인 왕후이는 1959년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서 태어났다. 양저우사범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난징대에서 석사학위를,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루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화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 하버드대 방문교수 등을 거쳐, 현재 칭화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인문사회고등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독서讀書』의 주필로 10여 년 있으면서 이 잡지를 중국 지식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키워놓았다.
주요 저서로는 『탈정치화의 정치: 짧은 20세기의 종결과 90년대去政治化的政治: 短二十世紀的終結與九十年代』(2008), 『절망에 반항하다反抗絶望』(2008),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現代中國思想的興起』(전4권, 2004), 『죽은 불 다시 살아나死亡重溫』(2000), The Politics of Imagining Asia(2010), The End of the Revolution: China and the Limits of Modernity(2009), China’s New Order: Society, Politics, and Economy in Transition(2003) 등이 있다. 그밖에 많은 글들이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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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 중국과 그 근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제1장 아시아에 대한 상상의 정치학
들어가며 : 새로운 아시아를 위한 전제 조건
1. 아시아와 동양 : 파생되는 명제
2. 인민주의와 "아시아"의 이중성
3. 사회혁명의 시각에서 "대아시아주의"
4. 근대의 역사 서술 속의 아시아 : 해양과 대륙, 국가와 네트워크
결어 : 하나의 "세계 역사"라는 문제 - 아시아, 제국, 민족국가
제2장 대상의 해방과 근대에 대한 물음
-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에 대한 몇 가지 성찰
이끄는 글
1. 세 가지 개념쌍 : 제국과 국가, 봉건과 군현, 예악과 제도
2. 역사 서술에서의 국가와 제국
3. 역사의 "연속과 단절"이라는 논제에서의 정치적 합법성의 문제
4. 민족주의 지식의 구조와 그에 대한 물음
제3장 동양과 서양, 그 사이의 "티베트 문제"
- 오리엔탈리즘, 민족의 지역자치 그리고 존엄의 정치
이끄는 글
1. 두 가지 오리엔탈리즘의 환영幻影
2. 식민주의와 민족주의의 변주
3. 민족지역자치와 "다원일체"의 불완전성
4. "혁명 이후", 발전과 탈정치화
5. 종교사회, 시장 확장 그리고 인구 이동
6. "승인의 정치"와 다민족 사회의 평등 문제
7. 항의운동은 존엄의 정치다
제4장 류큐 : 전쟁의 기억, 사회운동, 그리고 역사해석
1. 홋카이도에서 류큐까지
2. 류큐의 전쟁기억
3. 전쟁과 냉전 그리고 류큐 정체성의 정치성
4. 두 가지 정체성 정치와 "미국성美國性"
5. "류큐 문제"를 통해 전 지구적 자본주의 꿰뚫어 보기
6. "류큐 문제", 지역 관계 그리고 19∼20세기 국제규clr의 거대한 변화
7. 제국주의적 국제법의 최초 운용
8. 민족해방운동과 새로운 지역(국제관계)의 상상
9. 냉전의 조짐 : 카이로회담과 제2차 세계대전 종결 후 류큐의 지위
10. 류큐의 애매성과 정치적 선택
제5장 지방 형식ㆍ방언과 항일전쟁 시기 "민족 형식" 논쟁
이끄는 글
1. "민족 형식"으로서의 "중국적 스타일"과 "중국적 기질"
2. "지방 형식" 개념의 제기와 그 배경
3. "지방성"과 "전국성" 문제
4. 방언 문제와 근대 언어운동
5. "5·4" 백화문운동에 대한 부정의 부정
제6장 트랜스시스템사회와 방법으로서의 지역
이끄는 글
1. 두 가지 지역주의 서사
2. 지방성의 비지방성 : 안정과 이동의 변증법
3. 지역의 중심-주변과 그 상대화
4. 두 가지 혹은 여러 갈래의 신세력
5. 시공 구조의 차별성
6. 횡적 시간과 정치 문화의 비인격화
옮긴이 해제 - "아시아의 근현대" 속에서 "세계의 문제"를 발견하다
찾아보기(주요 인명·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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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아시아는 세계다』(원제: 亞洲視野, 2010)! 이 도발적 제목의 책은 중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사상가 왕후이汪暉(1959~)가 지난 15년간 쓴 논문을 묶어서 펴낸 책이다. 루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서평지 『독서讀書』의 주간으로 참여해 이 잡지를 중국 최고의 지성지로 키우면서 그 자신도 세계적 지성의 반열에 올랐다. 10년 전부터 한국에 소개되어온 그는 중국에서는 신좌파 논객으로 유명해졌지만, 한국에서는 백영서 등 창비 주도 동아시아 담론의 객원 플레이어로 조명되며, 새로운 "국경 없는 비판적 지식인 공동체"를 모색하는 학자의 이미지가 강했다.
『죽은 불 다시 살아나』(삼인, 2005) 이후 실로 오랜만에 한국어판을 선보였는데, 왕후이의 이번 신간은 "신좌파 지식인"에서 "세계시스템을 고민하는 이론가"로서의 왕후이의 도약과 전회轉回가 두드러지는 문제작이다. 여기서 왕후이는 "트랜스시스템사회trans-systemic society(跨體系社會)"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는데, 이것은 마르셀 모스의 "초사회시스템supra-cocietal systems"에서 발전된 것으로, 중국과 그 인접국가들의 역사적 존재양태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런 이론적 모색은 현재 전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른 두 지역 "티베트자치구"와 "류큐"(일본 오키나와현)를 대상으로 삼아 강하게 전개된다. 여기 깔린 왕후이의 정치적, 역사적 안목과 떠오르는 대국 중국 지식인으로서의 강한 자의식은 독자들마저 긴장시키는 흡인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