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작 『봉주르, 뚜르』에 이은 감동과 충격!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인 작가 한윤섭이 선보이는 스케일 큰 동화
숲과 엄마의 품을 빼앗기고 살아남기 위해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익혀야 했던 어린 원숭이 찰리, 그리고
다윈에 의해 인간세상으로 온 뒤 170여 년 동안 가슴에 바다를 품고 살았던 갈라파고스 거북 해리엇의 이야기를 담았다.
찰리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은 동물원에서 해리엇을 통해 삶의 희망을 품는다. 그리고 생이 다해 가는 순간 해리엇이 바다의 품에 안길 수 있게 그 희망을 되돌려준다.
동물에 빗대어 인간의 이야기를 하는 우화나 알레고리를 훨씬 넘어서 감동과 충격을 준다. 그것은 역사성의 무게와 지혜로 다음 세대를 묵묵히 감싸는 해리엇과 같은 진정한 어른이 지금의 인간 현실 속에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아픔과 그리움을 느끼게도 한다._김진경(동화작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