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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립니다. 매일 같은 시간, 매일 같은 길을."
이야기는 독백으로 시작한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길을 달리며 끝없이 이어지는 길 마디마디마다
사람들을 싣고 내리는 지하철의 목소리이다.
지하철은 땅 위와 아래를 오르내리며 둥근 궤도를 돈다.
덜컹덜컹, 출근 시간에는 잠든 사람들을 깨우기 위해 열차를 좀 더 힘껏 흔들고
한가한 오전 시간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승객에게 마음속으로 반가움의 인사도 건넨다.
많은 사람들이 피곤한 몸을 맡겨 오는 저녁 시간이면 지하철은 더욱 가만히 그들을 응시한다.
열차에 가득 실린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인다.
*실제 원화 액자와 참고 이미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