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김제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광장으로 가는 길」이 뽑혀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이야기, 떨어지는 가면』 『밤은 말한다』 『동행』『당신의 물고기』 『버스, 지나가다』 『네 마음의 푸른 눈』, 중편소설 『아주 사소한 중독』, 장편소설 『행복』 『춘하추동』이 있다. 작품집 외에 서양 최초의 여성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일생을 기록한 『불멸의 화가 아르테미시아』를 비롯 에릭 바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 동화집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여행과 일상과 예술을 아우르는 산문집 『하찮음에 관하여』와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은』, 파리 기행서인 『인생의 사용』, 유럽묘지예술기행서 『그리고 나는 베네치아로 갔다』, 미술 에세이 『나를 사로잡은 그녀, 그녀들』을 펴냈다. 2004년 한신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 2006년 현재 동아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